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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 사리산<힘들게라도 좋아하는 산행에 나설 수 있음에 감사한다.>

계백 (제갈홍) 2025. 5. 5. 21:42

-예전에는 없었던 구조물, 감악산 정상석 & 출렁다리 추가로 볼거리가 늘었다.-

 

 

감악산 & 사리산<힘들게라도 좋아하는 산행에 나설 수 있음에 감사한다.>

2351025039호          2025-05-04()

 

자리한 곳  :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지나온 길  : 출렁다리-운계폭포-법륜사-묵은밭-운계능선길-손마중길-선고개-까치봉-감악산정상-임꺽정봉갈림-생태탐방로-원당저수지-감악산숲길-구름재임도-사리산-남면정류장

거리및시간: 6시간29(12:09~18:38)        도상거리 : 15.4km <걸음 수(步行數) : 26,792>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강력 강풍 비교적 맑음 <‘해 뜸 05:34,     ’해 짐19:24’     ‘최저 7,     ’ 최고 20’>

 

대중교통 3시간동안 전철 1, 버스 2회 환승하고서야 목적지다.

현관문을 나서 수도권 전철<응암역(6호선)에서 DMC역으로 이동, 경의중앙선(문산행)으로 환승, 종착지인 문산역 1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101번 좌석버스로 2번째로 환승, 다시 적성전통시장에서 일반버스( 25-1번)3번째 환승했다. 집을 나선지 3시간 만에 산행지인 감악산출렁다리입구 정류장에 도착했다.(12:05)

꽃들이 흐드러진 봄에는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느려지고, 사랑하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지도 않는데, 아름다운 꽃이 핀 울타리주변을 서성거리게 되는데, 오늘은 꽃이 아니라 분위기 있는 풍경의 카페와 음식점들이다. 다정한 사람과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나란히 걸으며 조잘거리는 듯한 환상에 젖어 그리운 이의 음성이 들려오는 꿈같은 날이다.  꽃그늘 아래서 낯익은 번호에 장난기 넘친 문구들을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며, 아직 나의 마음속에 복사꽃은 붉게 타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조망이 트이는 능성에 올라서자 우선 메가톤급 바람소리에 공포감을 불러 왔고, 강풍이 태풍처럼 몰아쳐 스틱이 풍향기처럼 휘날린다. 연초록이 짙어지는 나뭇가지는 요동친다. 몸을 똑바로 가누기 조차도 어려운 악조건이라 안전에 신경을 집중한 덕분에, 무탈하게 3시간 남짓의 산행시간 끝에 감악산 정상에 올라선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이 앞선다.

-조금은 허전하던 고개에 들어선 출렁다리로 단체로 찾는 이들도 많았다.-

 

출렁다리 : 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48-22위치한 인공 출렁다리다.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도로로 인해 잘려 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스릴 있게 연결하는 다리이다. 출렁다리는 전국 최장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되었고 한다.

-계곡에 숨어 있어서 3번째 방문에서야 처음으로 대면한 시원한 운계폭포-

 

운계폭포 : 경기도 파주시 정성면 설마리에 감악산자락에 있는 폭포수다.

실마천을 끼고 있는 높이 20m의 아기자기한 계곡에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비룡폭포라고도 불린다. 절벽에서 푸른 물이 쏟아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휴전선에 인접한 관계로 감악산이 오랫동안 입산 금지구역이었던 덕택에 운계폭포 역시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물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에는 빙벽 훈련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설마교에서 3~4분 들어가면 매표소와 거북바위휴게소가 있고, 왼쪽 능선을 휘돌아 이어지는 길로 오르면 운계폭포가 보인다. 최근에는 통제가 완화되고 감악산 출렁다리가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운계폭포 역시 유명해지는 추세다. , 운계폭포 입수는 금지되어 있으며 관람만 가능하다.

-부처님오신 날 분위기 충만된 범류산, 감악산 계곡의 너덜지대-

 

범륜사 :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47-2 자리한 사찰이다.

감악산에는 범륜사를 비롯해, 수월사, 봉암사, 미타암 등의 절이 있으며, 중부지방에서 주요한 신앙처를 제공하고 있다. 동양 최초 백옥석 작품으로 알려진 관음상(높이 11m), 십이지신상이 조각을 보유한 사찰이다.

-정상에 이런저런 구조물이 많이 생겨난 감악산, 도중하차했던 파평산과 비학산-

 

감악산(紺岳山) : 경기도 파주시양주시연천군 사이에 있는 높이 674.9m 산이다.

예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 주민들에게는 감박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고 고려사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악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도성을 중심으로 북악, 송악, 관악, 심악 등과 함께 경기 오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무속인들 사이에선 '령신산' 혹은 '영신산'으로도 지칭되기도 한다.  정상에는 비석 글자가 마멸된 비뜰대왕비가 서 있는데 북한산 순수비와 형태가 흡사하다 하여 진흥왕 순수비라고 주장하는 설과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이 고장 출신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설인귀비라는 속설이 각각 전한다. 또 이곳의 장군봉 바로 아래에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다.

-감악산 임꺽정봉을 우회로의 가파른 하산 길, 원당저수지 제방에서 숲길로-

 

원당저수지(元堂貯水池) :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에 자리한 감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두어 형성된 계곡형 저수지로 물이 차고 깨끗해서 고기들의 힘이 좋아 당기는 손맛이 그만이다. 또한 인근에 오염원이 거의 없어 잡은 고기는 즉석에서 먹기에도 좋다. 저수량은 1,107t이며 제방 길이는 190m이다. 수심은 1~2.5m 정도지만 깊은 곳은 27m에 달한다. 주 어종은 붕어, 잉어, 메기, 베스 등이 잘 올라오며 주말에는 베스 루어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겨울에는 송어 루어 플라이 낚시와 대낚시를 즐길 수 있다.

-지루하게 느껴지던 감악산자락에서 벗어나 사리산 영역에 들어선 풍경-
 

사리산(舍利山) :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 있는 높이 336.9m 산이다.

감악산 준령이 남쪽으로 내려와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 우뚝 솟은 산이며 남면의 주산에 해당한 산줄기가 마치 닭의 발처럼 세 줄기로 나뉘어 있어 원래 계족산(鷄足山)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이 산에 있는 절의 부도 안에서 사리가 나왔으며 그것을 계기로 이름을 사리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양주시 남면 사람들도 계족산보다는 사리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태종실록(太宗實錄) 1394(태조 3) 기록에 태조(太祖이성계(李成桂)와 무학대사(無學大師)의 대화 가운데 적성 동쪽 광수원으로부터 남쪽으로 계족산에 도읍을 정할만한 곳이 있다.”고 한 내용으로 보아 이미 그 시기에 계족산 아래 광수원 일대를 사람이 살기 좋은 명당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몰이 가까운 시간, 사리산 정상에서 남면사무소로 하산하는 길목-

 

대중교통만 고집한 산행은 상당한 인내를 감수해야 가능하다.

굳이 속담까지 소환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감악산은 희미한 기억으론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마지막 다녀간 지는 '감악지맥' 종주 때이니 어느덧 이십년 가까운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므로 변함은 당연하지만 높은 바위산이 아주 많이 변했다. 등산로 입구 잘려 나간 설마리 골짜기엔 출렁다리와 고급 카페와 분위기 있는 식당들이 즐비했고, 감춰져있던 운계폭포도 은둔생활을 청산하고 세상을 향해 환하게 얼굴을 내밀었고, 글자가 마멸된 비뜰대왕비’만 단조롭게 서있던 정상엔 휴식공간과 강우레이더관측소, 우람한 정상석에 다양한 안내도와 이동 카페가 땀 흘린 산객을 반겼다. 가능하면 빠짐없이 감악산을 탐방하자는 야심으로 힘겹게 걸어온 코스를 옮겨 본다.<출렁다리입구-출렁다리-운계폭포-법륜사-계곡너덜지대-묵은밭쉼더-까치봉갈림길-운계능선길-손마중길-선고개-헬기장능선-갈림삼거리(법륜사)-까치봉-팔각정-감악산정상(헬기장)-생태탐방로-황방리-원당저수지-감악산숲길-구름재임도-사리산>정상에서 남면사무소-남문중.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정류장>에서 산행을 갈무리한 숫자다. "거리 : 15.4km, 소요시간 : 6시간 30분"의 산행을 마감하고, 마을버스를 기다려 지행역(1호선)으로 이동해, 1호선 열차를 기다려 귀가를 서둘렀지만 21시 30분에야 현관문에 들어섰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05-0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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