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패산(賜牌山)<선조가 여섯째 딸 ‘정휘옹주’에게 결혼 예물로 하사한 山>

계백 (제갈홍) 2025. 5. 19. 16:34

-사패산 정상석에서 바라본 그림 같은 도봉산과 북한산 장상 풍경-

 

 

사패산(賜牌山)<선조가 여섯째 딸 정휘옹주’에게 결혼 예물로 하사한 山>

2356025044호          2025-05-17()

 

자리한 곳  : 경기도 의정부, 양주시

지나온 길  : 회룡역-범골통제소-호암사-백인굴-사패능선-사패산-갓바위-성불사-안골계곡-작동축구장-회룡골매표소-회화나무-회룡역

거리및시간: 5시간33(09:28~15:01)        도상거리 : 13.5km <걸음 수(步行數) : 22,885>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오전 맑음, 오후 늦게 비 <‘해 뜸 05:22,     ’해 짐19:36’     ‘최저 15,     ’ 최고 24’>

 

잦은 비 때문에 나들이에 제약이 많았는데 오늘은 하늘이 맑아 다행이다.

어제는 종일토록 지루하게 비가 내려 내키지 않았지만 어쩌지 못하고 집에 머물러 있자니 좀이 쑤시고 안달이 났었다. 뒤척거리느라 늦게야 잠들었는데 소변 때문에 새벽같이 잠에서 깼다. 기상청 날씨예보는 오늘은 맑겠다고 했으나 노파심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다행히 비는 그쳤다. 산행엔 문제가 없을 것이란 믿음 때문인지 마음이 편안하다. 한숨자고 일어나 가볍게 사패산을 다녀오려고 지도정치를 끝내고 간단하게 배낭을 꾸려,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서 불광천 징검다리를 건너려고 산책로에 내려섰다.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모처럼만에 맑고 깨끗한 하늘이다. 꼭 집어서 이거다라고 한마디로 말하긴 어렵지만 그냥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속에 가득하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 환승역인 회룡역 풍경-

 

회룡역(回龍驛)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의 환승역이며, 2014 12 6일에 통합역사가 준공되었다.

-사패산 능선. 정상석 뒤의 도봉산과 북한산, 불곡산이 조망된다.-

 

사패산(賜牌山)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자리한 한북정맥의 높이 552m산이다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에 속한다. 동쪽으로 수락산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 도는 회룡계곡 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조선선조의 여섯째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사패산으로 불리었다는 유래와 또 산 아래 마패를 제작하는 곳이 있어 그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공주의 삶은 화려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정휘옹주는 선조가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해 피란길에서 낳은 딸이다. 옹주의 나이 14세 때 유정량에게 시집갔으나, 시할아버지가 탄핵 당해 옹주를 제외한 가족 모두 전라도 정읍 고부 땅으로 유배를 갔으며, 20여 년이 지나고서야 유배에서 풀려난 남편과 함께 살 수 있었다.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원각사 계곡송추계곡, 의정부 회룡계곡안골계곡을 통해 사패산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사패능선포대능선을 통해 도봉산으로 연결된다. 금년도 5월은 잦은 비 때문에 나들이에 제약이 많았는데 하늘이 맑아 다행이다.

-경기도 사찰이 충북 법주사에 소속된 말사라! 이례적인 호암사-

 

호암사(虎岩寺) : 경기도 의정부시 범골로 35번 길 283에 자리한 사찰이다. 조계종 제5교구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로 귀속되어 있다. 관음굴, 백인굴 혹은 산신굴이라 부르고 있다창건설화에 의하면 14세기 말(1370년경) 고려 공민왕 때 나옹선사(1320-1376)가 호암사 아래 인근 마을을 지나다가 호환을 당해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절위 바위굴에 사는 백호를 굴복시키고 이곳에서 수행을 했다고 한다. 이후 마을 주민들이 재난을 당하려고 할 때면 백호가 마을에 내려와 큰 소리로 울어 잠든 주인들을 깨워 화재나 홍수의 화를 피하도록 하였으므로, 동민들은 이백호를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고 생각하여 이 동굴 안에 불상과 산신상을 모시고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장소로 삼았다고 전한다. 또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조선 태조 이성계의 등극을 위해 대업경륜의 기도를 올린 동굴이라고 하여 무학굴이라고도 한다. 이 동굴에 주민들이 불상을 모신 후부터 이곳을 호암 혹은 범골절이라 불려 왔으며 지금도 이 호암사가 있는 골짜기를 범골이라 한다조선말기(1890년 경)에 의정부 신곡동에 사는 김영술의 모친 박씨의 꿈에 병든 노인을 만나 도움을 청하는 현몽이 있자, 아들에게 꿈속에 본 동굴을 찾게 하였다. 김영술이 동굴을 찾아 이곳에 이르자 불상과 불구들이 크게 파손되어 있음을 보고 마을의 수호신 부처님을 다시 안치해 모시라는 게시로 여겨 주민들과 뜻을 모아 동굴 아래 다시 절을 짓고 호암사라 하였다.

-색깔과 분위기가 조금 무겁게 다가온 구름. 공룡 알 화석 아닌가?-

 

19506.25 전란에 사찰이 소실되었으며 1950년대 후반 3월에 토지주 이기현의 도움과 신도들의 시주에 의해 사찰을 재건하였다. 199411월 주지혜우스님이 호암사를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로 등록하였으며, 1999년 극락전을 신축하였다2001년 말에 진산 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후 도량을 정비하고 각종 불사를 행하여 신행생활에 필요한 여러 시설물들을 확충하여 지금의 모습을 이루었다. 호암사는 현재 등록신도 1,200여 세대와 5,000여 명의 불자가 신행생활에 참여하고 있으며 신도들을 위한 각종 법회가 열리고 지역포교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실천불교 도량으로 가꾸어 가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사패산 지구에 위치해 있어서 국립공원 탐방객들의 방문과 의정부 시민들의 산책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사찰이다.

-통제라인 설치로 지나쳤다. 드라마 촬영지였음을 나중에 알았다-

 

백인굴(百人窟) : 범골, 호암사, 호원동 같은 이름만으로도 호랑이와 관련된 전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호암사 뒤편에는 1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백인굴이 있다. 이 굴은 원래 호랑이가 살며 주민들에게 해를 입혔으나, 고려 공민왕 때 나옹선사가 호랑이를 굴복시키고 굴에서 수행했다고 한다. 이후 주민들은 동굴에 불상을 모시고 호암(虎巖)이라 불렀다고 한다. 150년 전만 해도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일이 드물지 않았으니, 허무맹랑한 전설만은 아니다.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건국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오는 회룡사-

 

회룡사(回龍寺) :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산 89-2에 자리한 회룡사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태종 이방원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이다대한불교조계종 제25 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자 경기도 전통사찰 제7호이며비구니 절이다회룡사는 흔히 도봉산 회룡사로 불리지만 정확히는 도봉산 한쪽 끝 봉우리인 사패산에 위치한 절로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한, 681(신문왕1) 의상(義湘)이 창건하여 법성사(法性寺)라 하였다. 936(경순왕10) 동진국사(洞眞國師)가 중창하였으며, 1070(문종24) 혜거국사(慧炬國師)가 삼창하였다. 회룡사로 불리게 된 것은 1384(우왕10)에 무학대사(無學大師,1327~1405)가 중창을 한 뒤이며,여기에는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1335~1408)와 관련된 설화가 전한다. 1384년 이성계는 무학과 함께 이 절에 와서 3년 동안 창업성취를 위한 기도를 하였는데, 이때 태조는 지금의 석굴암에서, 무학은 산등선 가까이에 있는 무학굴에서 각각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 뒤 이성계(李成桂)가 동북면병마사가 되어 요동으로 출전하자, 무학대사(無學)는 홀로 남아 작은 절을 짓고 손수 만든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그의 영달을 축원하였는데,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이곳으로 무학을 찾아와서 절 이름을 회룡사라 하였다고 한다. , 일설에는 1403(태종 3) 태조가 끈질긴 함흥차사(咸興差使)들의 노력에 의하여 노여움을 풀고 귀경한 뒤, 이 절로 무학을 찾아왔으므로 무학이 회란용가(回鸞龍駕)를 기뻐하여 회룡사라 하였다고도 한다.

-마을 이야기가 있는 수호신목인 회화나무, 지금은 보기 힘든 연탄재-

 

70% 맞았고, 30% 빗나간 날씨 예보, 오후 늦은 시간 다행이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서울의 오늘(17일) 날씨, 오전엔 맑고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대체로 흐리겠고, 늦게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나들이와 야외 활동은 오전에서 이른 오후 사이로 계획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예보 했다. 하지만 어제도 비가 내렸으니 어쩌면 빗나갈 수 있으므로 면피용으로 늦게는 비 내릴 가능성을 끼워 넣었을 것이다.”라고 합리적인 의심을 했다. 오후에 접어들 무렵부터 까닭 없이 현저하게 컨디션이 바닥으로 뚝 떨어졌고, 온몸이 뻐근하고 나른해지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의욕상실 증후군증상이 발생했다. 처음 계획한<성불사-남근석-사패능선-회룡사거리-포대능선(산불감시초소)-원효사-원도봉탐방소-망원사역)코스가 목표했으나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도리 없이 코스를 변경한다. 쉬운(성불사-안골계곡-작동축구장-회룡골매표소-회룡역)코스로 단축했는데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스틱을 움켜잡고 서둘러 회룡역으로 원점회귀 했다. 수도권 전철 1, 3, 6호선을 차례로 환승, 응암역에 하차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계단이 무섭게 느껴졌다. 본의 아니게 엘리베이터로 지상으로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05-19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oodhong.tistory.com

 

 

 

잔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