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전망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서부능선, 신록 넘어 우람한 도봉산 바위-

 

북한산 둘레길<자투리시간 활용 4회로 나눈(8~2코스까지) 두 번째>

2252024021호          2024-04-23()

 

자리한 곳  : 서울 은평.서대문.종로.성북.강북구,

지나온 길  : 독바위-구름정원(8코스)-옛성길-평창마을-명상-솔샘-흰구름-순례(2코스)솔밭공원-4.19묘지역

거리및시간: 6시간31(10:20~16:51)          도상거리   : 18.9km <보행수(步行數)   : 33,748>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종일 흐림 <해 뜸 05:47     해 짐 19:15    /    ‘최저 13,    최고 23’>

 

사람에겐 과거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으며, 어제를 잊고 오늘을 의식적으로 망각하려 발버둥친다하더라도 순리어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엔 미래로 가는 첫째 날을 맞이하는 것이 정해진 순서다70년이 지나도록 길고도 오랜 시간들의 시행착오와 과오를 잊으려는 노력은 과거를 기초로 희망찬 삶을 새롭게 시작하라는 뜻이니, 오지랖 넓게도 잘못된 과거에 연연하는 어리석음에서 탈피해 앞으로 힘차게 전진해야만 한다는 무언의 경고일 것이다 따라서 일주일밖에 남아있지 않는 사월을 아름답게 매조지고 싱그러운 오월 첫날을 풋풋한 마음으로 맞이하려면 쌓인 먼지부터 털어낼 준비가 필수인 시간이다. 과학적인 실상이나 원인들은 차치하고 태양계의 푸른 별(지구)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하는 주기에 따라 생물체들이 순응하며 정해진 리듬에 따라 나름대로 적절한 삶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산 둘레길(8코스-2코스)에 싱그러운 봄이 가득한 풍경들-

 

저녁 무렵 태양을 등지고 걷다가 단신인 자신의 신장보다 몇 곱절이나 길어진 그림자가 앞서가는 자연현상을 목도하며 어느덧 칠십을 넘어선 자신의 나이와 비교해서 생각해 보도록 깨달을 기회를 준 그림자로 인해서 지나간 시간들이 깡그리 한곳에 모여들어 추억의 무게로 다가와 정겹다 느껴진 순간 한없이 무겁고 길어지더니 시야에서 사라진 뒤에야 빛이 있어야만 나타나는 그림자! 시간과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의 형태와 운명이 어쩌면 나 자신의 삶이며 거울이구나! 느낌에 머리카락이 쭈뼛 곤두서며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리 길게 남지 않은 여생(餘生) 올곧게 살아야겠다는 당위성을 재발견하는 알차고 유익한 북한산둘레길(8코스~2코스까지)트레킹을 마감한다.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4-04-25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oodhong.tistory.com

 

 

 

 

잔여사진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