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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조망지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요 봉우리-


북한산둘레길<자투리시간 4회로 나눈(15~20코스까지)최종회>
2254024023호           2023-04-28(일)

◆자리한 곳  : 경기도 의정부시. 서울 도봉, 강북구
◆지나온 길  : 안골정류장-안골(15코스)-보루-다락원-도봉옛-방학동-왕실묘역(20코스)-북한산우이역
◆거리및시간: 6시간27분(07:04~13:31)         ※ 도상거리   : 약19.1km <보행수(步行數)  : 32,905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음 <해 뜸 05:40     해 짐 19:19    /    ‘최저 14도,    최고 29도’>

 

-안골길(15구간) 들머리로 진행하며 만난 정겨운 풍경- 

지구온난화로 4월 기온이 섭씨 29도까지 치솟은 무더위
그러지 않아도 움직임이 부족한 현대인들인데 땀 흘리는 육체노동을 청소기나 인공지능로봇과 컴퓨터가 대신하고 있으니 그만큼 간편해졌다는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덜 힘든 첨단기계를 부려먹으려고 보기보다 복잡한 규범들이 많은데도 몸은 더욱 편하겠다는 일념으로 앉아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없애고야 말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골치 아픈 요식행위를 줄이고 쓸데없이 잔머리나 굴리며 시간과 노동력을 뺏기지 않고 손가락 하나로 편한 삶을 갈구하는 욕망으로 대량생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 온난화의주범이며, 화석연료 증가와 산림파괴 등이 지구온난화의 주요원인이란 이론은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생활에서 실감하지 못했었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피부로 실감했다. 기상정보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서울의 날씨는 한여름 더위에 육박한 수은주가 섭씨29도까지 치솟아 평년기온을 8도 넘게 웃돌겠다는 예보대로 4월28일 실제기온이 28.9도를 기록해 등산복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둘레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풍경-

잔인한 달 4월이란 유래보다 더 큰 아픔의 4월 끝자락
둘레길 걷기는 험하거나 위험구간 없이 전체적으로 안전하게 만들어진 구간이라 사색하기에 안성맞춤이며 난이도가 낮아 마음이 편하고 여유로워 좋다. 철쭉과 영산홍 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계절인 봄날처럼 세상사 화사하고 밝았으면 좋으련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하지 않았던가? 기쁨 뒤엔 슬픔이란 마수가 발톱을 숨기고 도사리고 있음이 우리내 삶인지라 피눈물 머금었던 시간들을 실바람이 씻겨간 대지위엔 어느 틈엔가 온통 푸른 물결로 가득해 거칠게 4월을 몰아붙여 사흘이면 계절의 여왕 5월이 기다리고 있는 애증이 교차하는 ‘4월은 잔인한 달“ 유래 T.S. 엘리엇 (T.S. Eliot)의 시 보다도 나에게 곱절이나 힘겨운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미워할 수만도 없는 4월이 떠나가기 전에 아직도 못 다한 계획했던 일을 어렵다고 만지작거리지만 말고 모자람을 보완해서 용감한 도전으로 이틀을 알뜰하고 보내고 당당하게 가정의 달(5월)을 기쁨으로 맞이하고픈 생각에 입가의 미소가 파장으로 변해 전신으로 번져나간다.

-도봉옛길을 경유해 도봉산 등산로입구에 닿았다-

건강한 영육(靈肉)을 유산으로 물려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2가지는 가난과 비교적 건강한 육신을 유산으로 물려주심은 커다란 행운으로 망팔(望八)에도 마음먹으면 장거리산행이라도 무리 없이 완주가능하고 화갑(回甲)이 지나서야 안경(돋보기)의 도움으로 세상을 사실적으로 바라봤으므로 부려먹었다기보다는 의지했었던 안경이 낡고 시야가 흐려 고희(古稀)기념 검안(檢眼)결과대로 돋보기를 개비하고 느낀 점은 책과 안구의 거리가 가까워졌는지 선명하고 편안하다. 다른 신체보다도 눈을 너무 혹사시키면서도, 위로하기는커녕 성능이 옛날만 못하다고 푸념하는 일이 다반사일 뿐이나 지금도 싱싱하니 이 얼마의 축복인가? 부모님께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방학동과 왕실묘역 구간에서 만난 북한산& 연산군묘-

총계 73.8km를 계획대로 깔끔하게 갈무리 지어 뿌듯하다.
형편상 13시까지는 산행을 끝내야만 하는 개인사정상 작은 어려움이 없지는 않으나, 한나절이란 자투리시간에 산행은 계산보다는 빠듯해 산행계획을 구상하려면 어려움이 따르나 시간을 늘리는 유일한 처방은 새벽부터 서두르는 방법뿐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타이트하게 계획한 산행미션을 완수하려면 첫 지하철 이용은 필수다. 봄철이라 나른하고 고단한 나머지 늦잠을 즐기며 늘어지게 쉬고 싶다며 토라진 육신(肉身)을 윽박지르고 달래고서야 새벽5시에 부스스하게 일어나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선 덕분에 한정된 시간 오차범위에서 예정했던  북한산둘레길<(73.8km/날머리 포함) = ① 1/(420:15.4km), ② 2/(423:18.9km), ③ 3/(426:20.4km), ④ 4/(428:19.1km)= 도면상거리 71.5km+2.3km 총계 73.8km>을 깔끔하게 갈무리 짖고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눈치껏 대충 씻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단정한 복장으로 호구지책인 일터로 달려가 성실하게 일정에 임했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4-04-3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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