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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북한산 조망이 어렵도록 탁하다. 오후엔 깨끗한 하늘이 대조적이다.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구파발역-생태공원-평창동-형제봉입구>

2260024029호          2024-06-11()

 

자리한 곳  : 서울 은평.서대문.종로구, 경기 고양 덕양구

지나온 길  : 응암역갈림-봉산-앵봉산-구파발역-수리공원-생태공원-탕춘대성암문-구기동-평창동-형제봉입구

거리및시간: 7시간07(11:35~18:42)          ※  도상거리  : 19.2km <보행수(步行數)  : 33,415>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미세먼지'나쁨') <해 뜸 05:10     해 짐 19:53    /    ‘최저 21,     최고 31’>

 

갑작스런 허리통증과 피로회복이 안된 몸 때문에 어려운 결심

건강검진 결과 전문의 소견은, 근력운동과 생활개선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초음파, CT 검사는 갑상선의 물집과 쓸개관이 조금 확장됐으니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있었을 뿐, 크게 나쁘지는 않다는 종합검진 결과 통보를 5일전에 받았다. 엊그제 소파에서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허리가 심하게 아프고, 피로회복이 몹시 더뎌는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컨디션이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산행에 나서려고 알람을 새벽시간에 설정해 잠에서 깨지만 몸이 생각을 따라주지 않아 오늘새벽까지 3일째 실패했다. 이렇게 나약해서 주저앉고 만다면, 이미 끝장난 삶이란 불안감이 엄습한다. '난할 수 있다'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지도를 펼쳐든다. 서울둘레길(4월부터 21코스로 세분화된 16코스/응암역갈림길에서 시작-화계사일주문까지)25km남짓의 거리를 진행하려는 목표로 배낭을 꾸리려는데 허리통증이 극심하다. 병원진료를 받아봐야 하는 것이 정답이나 의료사태가 마음에 걸려, 차선으로 파스를 붙이고 누워서 진정되기를 기다리느라 늦은 시간에야 집을 나선다.(11:00)

-시작점인 봉산능선(응암역갈림), 봉수대. 앵봉산. 구파발천- 

 

기상청 발표 오늘의 날씨가 심상치 않다.

서울의 낮 기온은 30도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경상권 내륙 지방에서는 33도 이상 기온이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대구, 경북 남동부, 울산 서부, 그리고 경남 동부 내륙 지역에서는 폭염특보발효, 외출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유의,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수도권·울산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 예상했다.

-이따금 북한산 봉우리들을 조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울둘레길 :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6.5km의 서울둘레길은 21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입니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개편을 통해 개인의 능력이나 방문목적에 따라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기존 서울둘레길 8코스에서 21코스로 개편하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건강과 여가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적정시간을 2~4시간으로 설정하여 기존 코스별로 2~5개 코스로 세분화하였습니다.                 -서울둘레길 홈페이지-

-평창동마을길 코스에서 만났던 이색풍경-

 

6월 중순에 맞닥뜨린 때 이른 무더위에 몹시 힘든 산행

오늘이 611일 이제 겨우 중순으로 초여름에 접어들었는데도 서울의 수은주가 31도를 넘어선 푹푹 찌는 한여름을 능가한 무더위가 예사롭지 않다. 아프다는 핑계로 운동이 부족했던지 트레킹도중 다리에 힘이 풀려 마음부터 꺾었으나, (2리터)은 충분히 준비했으니 다행이다. 평소와는 다르게 배낭무게가 느껴지고, 특히 평창동마을길 땡볕에서 아스팔트가 뿜어내는 열기로 오르막은 힘듦을 넘어서 고통이었다. 6월 중순에 맞닥뜨린 때 이른 무더위에 강펀치 한방을 얻어맞고 비몽사몽으로 형제봉입구에 도착했다.(18:42)

계획으론 6km 더 진행해 화계사일주문까지로 계획했으나 컨디션이 나빠 더 이상은 무리란 판단으로 여기서 접고 귀가를 결정한다. 롯데아파트 정류장에 내려서 시내버스(7211)로 불광역으로 이동 지하철 6호선으로 환승한다. 3번째 도전결과는 도상거리:61.4km, GPS 측정거리:62.5km으로  총 연장 156.5km 중 39% 진행한 경과에 불만 없으나 국내정치권엔 불만을 넘어 걱정이 앞선다. “22대 국회개원" 여당인 국민의 힘본회의와 상임위원장 불참, 다수당인 민주당과 범야권이 단독개원,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 입법부와 국민여론이 반으로 쪼개져 정치파행의 전조라는 매스컴들의 헤드라인 도보다. 어느 나라 국회며, 위정자들인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 없고 당리당략과 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한 현상이 너무 아프게 다가와 불길하기만 하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4-06-13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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