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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 고봉 대청봉, 명당으로 알려진 동학산-

 

 

대구. 경산 시계 봉 하나, 산 셋<대청봉-동학산-병풍산-성암산>

2312024081호          2024-12-30()

 

자리한 곳  : 경북 청도군, 경산시, 대구 달성군.

지나온 길  : 경산공원묘지-대청봉-동학산-비내고개-병풍산-광산고개-성암산-범굴-성암사-수정사-현충공원

거리및시간: 6시간01(11:30~17:31)       도상거리 : 13.9km <걸음 수(步行數) : 24,021>

함께한 이  : 3(고송부님, 별땅이님 & 계백)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47,     해 짐17:23’     ‘최저 2,     최고 9’>

 

곡절 끝에 송년 산행지가 경북 경산의 동학산으로 정해졌다.

2024년 송년 산행을 29()로 정하고 열차표를 예약했는데, 뜬금없이 얼굴부조가 필수인 경조사(慶弔事) 초청장이 날아든다. 하루에 3건이니 시간 낭비 없이 얼굴부조에 올인 할 수 있으니 차라리 다행이다. 문제는 산행 준비할 시간 때문에 연기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필요한 사람을 위해 열차표부터 반납했다.  30일(월) 세종시의 만경산행을 마음에 두고, 은근하게 동행을 권하는 문자를 대전의 고송부님께 보내더니 곧바로 답신이 왔는데 특이하다. 자신은 30() 경북 경산 동학산이 송년 산행지로 잡혀 있다며, 홀로 산행도 나름으론 좋음을 인정하나, 가능하다면 대전의 지인과 함께 동학산이 더 의미 있고 아름답지 않겠느냐? 는 현실적인 회유에 마음을 바꿔 동행하기로 결심, 무궁화 1301호 서울역(05:54)출발-경산(10:15)도착 열차표를 예약했다.

30() 새벽 배낭을 꾸려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서울역 버스환승 정류장에서 열차에 승차 지정된 자리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았다. 4시간 20분이란 시간이 지루할 틈도 없이 경산역에 도착했다.  2층에 올라서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는 역장님을 만나 역장님 방으로 안내됐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대전에서 출발하신 2(고송부님, 별땅이님)과 합류 역장님의 차량봉사로 빠르고 편안하게 경산공원묘지(경산시 남천면 흥산리)주차장에 도착했다. 산행복장을 꾸리고 이정목(동학산 2.5km)에서 임시화장실 앞으로 나 있는 등산로 따라 힘차게 송년 산행을 시작한다. 야생동물차단용 철조망 문을 열고 산속으로 들어선다.

-경산 공원묘지 위 등산로 철문, 대청봉 정상 풍경-

 

대청봉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산 196에 자리한 높이 687.5m의 봉우리로 앙증맞은 정상석이 자리하며 전망은 좋다. 대구와 경산 경계지에 자리한 대청봉(설악산 최고봉 대청봉과 이름은 같으나 무관하다) 경산시, 산림청 홈페이지 그리고 일반적인 지도에도 드물게 수록된 되어 있지 않을 만큼 알려져 있지 않을 산이다. 일반적인 산행은 경산공원묘지주차장에서 시작하며 동학산과 병풍산으로 이어진다.

-동학산 정상석 뒷면 유래, 병풍산까지 거리가 4.2km-

 

동학산(動鶴山) :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 걸친 높이 602.7m산이다.

학이 울며 날아와서 앉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649(진덕여왕 3) 혜공이 한눈에 동학산이 명당임을 알아보고, 산의 동쪽 자락 즉, 학의 주둥이에 해당하는 곳에 경흥사를 창건하였다. 또 학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옆의 산을 병풍산이라 명칭 유래가 전해온다.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관아의 서쪽 8리에 있고 마이암에서 뻗어 나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학산의 북쪽은 병풍산, 남쪽은 상원산과 이어져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의 주산안산암질암 안산암질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암질은 각력질이다. 이러한 암석은 침식 저항력이 강해 상대적으로 높은 산지를 이룬다. 하천은 동학산 서쪽과 상원산 북쪽에서 발원한 상원천이 북쪽으로 흐르다가 신천에 합류한다. 동학산 동쪽 계곡에서는 경산 남천의 지류가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르는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동학산 정상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나 조망은 가능하다. 산행은 남쪽 성굴사에서 출발하여 동학산을 거쳐 북쪽 경흥사로 내려오면 되는데, 경흥사 갈림길~성굴사~동학산 능선길~동학산 정상~510m~두루봉~경흥사 코스가 일반적이다.                    -향토문화전자대전 편집-

-비내고개 쉼터 풍경, 병풍산 정상석, 살짝 열린 풍경이 아름답다-

 

병풍산(屛風山) : 대구 달성군 가창면과 경북 경산시 남천면으로 구분되는 높이 567.7m의 산이다.

남쪽 동학산의 학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병풍처럼 서 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아울러 용지봉(633.8m)을 비롯하여 두루봉(599.5m), 동학산(動鶴山))602.7m), 상원산(上院山)(673.4m)500~700m 내외의 산지들과 연속으로 이어져 병풍산맥 또는 용지산괴를 이루고 있다. 병풍산이 시지 쪽으로 골짜기를 만든 것이 욱수골이고 범물 쪽으로 만든 것이 진밭골이다.

-성암산 정상에 서니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시원하다-

 

성암산(聖岩山) : 경북 경산시 사정·옥곡동과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걸쳐 있는 높이 472.3m산이다.

정상부 동쪽 암벽 아래에 몇 십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풍화 동굴인 범굴이 있다. 임진왜란 때 경산향교 소속 노비인 강개명이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다섯 성현의 위패를 이 범굴에 임시로 모신 덕택에, 그 위패들이 전쟁의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이 다섯 위패를 보호해 준 성스러운 산이라고 하여 성암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대덕산줄기의 주요 줄기이다. 서쪽으로는 대구월드컵경기장의 남쪽에 있는 대덕산(603.7m)과 연결되고, 남서쪽으로는 병풍산(567.7m)과 동학산(602.7m)으로 이어진다. 산지의 경사는 상대적으로 가파르고 계곡의 하천도 급류를 이룬다. 성암산의 북서쪽으로는 욱수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남천의 지류가 흐른다. 식생은 낙엽활엽수림대에 해당하는 신갈나무 군락이 분포하는 한편 소나무와 함께 혼합림을 이루기도 한다.

-수정사 풍경, 현충공원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경산시현충공원(慶山市顯忠公園) : 경북 경산시 사정동 산4-2 일원에 있는 현충공원이다. 196366일 준공 건립된 충혼탑이 있었다. 충혼탑은 6·25 전쟁 기간 중에 발생한 경산 출신 전몰용사 1,227위의 호국영령을 기리고 현충일 추모 행사를 거행하는 장소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하고 접근이 용의치 않은 관계로 충혼탑을 옮겨 새로운 형상으로 세우고 여러 추모 시설을 조성하고자 20181월 경산시 현충공원을 착공하였다. 55억원의 사업비를 들였으며, 201966일 제막실을 열고 추념식을 거행했다.

-용지봉으로 갈라지는 광산고개, 아담한 청정도량 성암사-

 

2024년은 독서와 산행 모두 부진해 아쉬움으로 마감한다.

2024년 첫해가 떠오르는 1일 새벽 집 근방의 봉산해맞이 공원(서울의 일출 명소)에 몰려든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추위에 떨면서 일출을 기렸다. 예년에는 어김없이 새해소망을 순서별로 하얀 종이에 정성으로 메모했다가 떠오르는 태양에게 맹세한 다음, 소각하는 의식을 관례로 치렀었는데 올해는 아무런 준비하지 않은 맨손이었다.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칠순을 넘어서 망팔(望八)에 접어든 나이에 과욕을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앞서, 흉물스럽다 느껴졌기 때문에 욕심을 내려놓고, 무탈하게 열흘에 한권씩 책이나 읽을 수 있기만을 기원했었다

그렇게 봄이 지나고 반환점을 돌아 삼복에 들어선 內子의 7주년 제삿날(716) 음복하고 현 위치에서 독서와 산행일자를 확인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금년이 어느덧 195일이 지나갔는데 독서량은 23권을 읽었으니 만족하다. 그런데 산행은 38회에 불과하니 일주일에 1회 꼴로 낙제점이다. 모자란 사람이라 하나는 몰라도 2가지를 동시에 잘하면 좋겠지만 어려운 일이다. 후반기에는 독서보다는 등산에 전력해야겠다고 미음을 굳혔었다. 송년 산행은 81회로 끌어 올렸으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중한 결론으로 8월부터 한 달에 겨우 한권의 책도 어렵게 읽어 최종 28권의 독서량으로 36권의 목표에서 8권이나 모자란 2024년의 성적표를 받다들고 한해를 마감해야 하는 순간에 서니 한쪽은 허전하고 반대편은 씁쓸하기만 하다.

 

아듀 2024~~~ 백지상태의 2025년은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해 보련다.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4-12-3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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