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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이 분명한데 조망이 전혀 없는 깃대봉, 무슨 버섯인지?-

 

 

깃대봉& 은두산<시원하게 펼쳐진 북한강 풍경을 기대했으나 희망사항>

2510026071호          2026-06-24()

 

자리한 곳  : 경기도 가평군.

지나온 길  : 청평역-터미널-가루개/갑오현마을-성불사길-파묘 터에 발목-623.6m(전망테크)-깃대봉 (643.5m)-한얼기도원갈림-은두산(686.3m)-294.5m-대성현/멧돼지차단철망-189.1m-MT-대성리역

거리및시간: 7시간 56(07:54~15:50)    도상거리 : 17.2km <걸음 수(步行數) : 31,378>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D-490>

산행 날씨  : 계절에 맞게 비교적 맑음 <‘해 뜸 05:11’    ‘해 짐19:57’    ‘최저 19’    ‘최고 30’>

 

2번의 실패에도 절대불퇴 정신으로 유지경성(有志竟成)

하지(夏至)가 지나며 햇볕이 좋은 덕분에 빠르게 여름으로 달려가느라 본격적인 준비 단계다.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오늘은 30도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고, 중부지방은 맑은 하늘에서 쏟아진 자외선이 매우 강하겠다. 수도권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는 기상의 예보다. 도전 3번째(지난 9일 새벽에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인해서, 시간적 간격을 극복하려고 앵봉산& 봉산행으로 변경했다. 종합적인 건강 체크의 필요성을 직감하고, 건강검진 받은 기회로 유익하게 활용했었다. 다음으론 19일이다. 전국의 대부분지역에 14시부터 늦은 밤까지 상당량의 소나기 예보 때문에 소나기를 피하고자 사육신묘 & 국립 서울 현충원으로 변경했었다. 그리고 3번의 도전인 오늘에야 비로소 인연이 닿아 어렵게 성사됐다.), 수도권 전철이 강원, 충남지역으로 광역화되면서 남북한강변의 전철역에 관심이 늘어났다. 대성리역, 청평역을 기점으로 수도권의 한강변 산들이 당일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청평역과 대성리역을 사이에 두고 청평면의 중심 마을을 말발굽(U자)형으로 감싸고 있는 멋진 산행지를 직접 확인하는 산행에 나서려면, 응암역에서 출발한 첫 전철을 이용해야, 우선 심적으로 안정되고, 시간적으로도 여유로움 느낄 수 있으므로 서둘러 배낭을 꾸린다.

-청평역 앞에 자리 잡은 보호수, 갑오현마을(가루개)가는 지하차도-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가루개 언덕에서 들머리 했는데 알바했다.-

 

청평면(淸平面) : 경기도 가평군 남동부에 있는 면단위로 인구 13,714(기준: 2025. 1월말)이다.

서울에서 약 50 km 떨어진, 북한강 유역에 위치해 청평호, 화야산, 호명산, 대성호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영서방언(강원도)을 사용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깃대봉 종합안내도에서 청평역으로 향하며 평창이란 이름을 풀이해본다. 상천천이 조종천(朝宗川)에 흡수되며 청평소재지를 감싸고 돌아나가 북한강에 흡수되는 합수점이라 북한강 유역으로 기름진 널찍한 들판으로 맑은 물이 흘러가는 복된 곳이라 맑을 청()과 평평할 평()자가 부끄럽지 않은 고을을 편안하게 드나들 경춘선을 공짜로 이용하려고 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느티나무(수령 300년 넘은 가평군 보호수)도 만났다.

-산행 2시간 30분이 지나서 처음만난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풍경-

 

-깃대봉 정상(643.5m)에 자리하고 있는 안부를 지키는 구조물들-

 

깃대봉()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자리한 높이 643.5m봉이다.

깃대봉으로 불리는 봉우리는 흔해서 전국에 약50여개로 많다. 그 중 하나로 옛날 봉화를 올리던 봉우리로 원대성리 비상통신의 기능을 담당하던 곳이기도 하다. 대성리, 청평리, 덕현리의 경계가 만난다. 정상(623.8m)에 서면 건너편에 뽀루봉이 훤히 보인다. 청평호와 북한강의 물줄기 또한 보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현재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많은 등산객이 오르며, 한얼산기도원에서 약 2Km 정도 거리에 있다. 깃대봉 전망대가 있으나 깃대봉과는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정상에서 계속 북동으로 향하는 능선은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약 2km 거리인 갈오현고개를 지난 222.1m봉에 이르면 조종천에 가로막혀 방향을 남동으로 튼다. 이 능선은 약 1.5km 거리인 은고개(46번국도)를 지나 약 0.8km 더 나아간 다음, 잔릉을 조종천에 가라앉힌다.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장사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 사람들이 산의 혈을 죽이는 철심을 정상에 박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마을 주민들은 깃대봉에 현재 송전탑이나 전신주가 있다고 알고 있으나, 철거되었는지 보이지는 않는다. 깃대봉는 17세기 후반 동여비고(東輿備攷-양산 대성암 소장) 에서는 청송산(靑松山)으로, 18세기 후반 해동지도(海東地圖-서울대 규장각 소장)에서는 청수산(靑水山) 등으로 표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 산행에서 최고봉(686.3m)인 운두산, 조금은 초라한 정상석-

 

은두산(銀頭山)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청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686.3m 산이다. 남양주시의 가장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은두산은 고문헌마다 표기 방식이 차이가 난다. 여지도서(輿地圖書), 경기읍지(京畿邑誌), 대동지지(大東地志),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은두정산(銀頭頂山)’으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은두항산(銀頭項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대동여지도에서는 은두정산이 동학산(東鶴山)에서 청송산(靑松山)으로 이어지는 지맥에 있는 것으로 표기하였으며, 여지도서에는 은두항산이 비령산(飛靈山)에서 이어지는 가주산(加注山)과 같은 지맥에 있다고 하였다. 서북쪽에 있던 은두목현(銀頭目縣)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은두목현의 으로 발음하여 은두먹이라고도 한다. 목을 한자어로는 목 항(), 정수리 정()으로 치환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선 시대에 작성된 고문헌에는 은두목산을 은두항산, 은두정산으로 기록하기도 하였다. 한편 산의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 있다는 의미에서 운두산(雲頭山)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이미 체력이 바닥일 때 만난 산행 끝자락, 진짜 반가운 순간이다.-

 

대성리(大成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속하는 법정리다.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먼저 조선시대 때 당시 명나라 사신이 무인산을 지나던 중, 뿌연 물이 계곡으로 흘러내려가 행렬을 멈추고 계곡에 올라가보니 대성사라는 사찰에서 쌀을 씻은 물이 흘러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때부터 이곳을 대성리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일설에 의하면, 역명의 대성이란 대승(大升) 또는 대성(大城)으로서, 높은 언덕, 둔덕임을 의미하는 이름이고, 북한강 기슭이 마치 성곽처럼 이어져 있다는 데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각 읍지에 있는 자료에 의하면, 옛 소지명이 대승리(大升里)라고 하는데,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대성리(大成里)로 바뀐 것으로 추정되며, 청평면으로 들어서는 관문인 이곳은 구운천이 북한강과 합수되는 곳이다. 이 합수지점 일원은 옛날에는 넓고 아름다운 꽃밭을 이뤄 화랑포(花郞浦)라 불렸다 전한다. ‘화랑이라는 단어는 꽃다운 청춘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대성리역 주변은 예전부터 대성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꽃다운 나이의 청춘남녀들의 MT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대성리역 젊음 학생들이 공놀이 중으로 풍경이 여유롭다.-

 

깃대봉& 은두산 연계 알바지역을 반추(反芻)한다.

마음먹은 대로 응암역에서 수도권 전철 6호선 첫차를 이용해, 봉화산역에서, 신내역으로 이동, 경춘선 열차로 갈아타고 청평역에서 하차했다. 새벽 시간에 쫓겨 찾지 못했던 해우소(解憂所)부터 들렸다. 예정대로 청평터미널에 들려서 뽀루봉을 경유한 버스와 시간표를 확인하고, 토골안심지하차도에서 갑오현마을 어귀까지는 잘 갔다. 골목하나를 더 진행해야 했는데, 성급하게 산으로 들어가며 알바가 시작됐다. 어렵게 가루개 팻말(정상2.5km)을 확인했었다. 비교적 선명한 산길을 따랐는데 능선이 아니라 옆으로 돌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지도를 확인해보니 처음부터 등산로를 벗어났었다. 현재위치가 가루개와 성불사 중간지점이다. 성불사를 택했는데 탈출로가 만만치 않았다. 깃대봉가는 길(3.3km) 안내판이 서 있으나 무성한 칡넝쿨이 등산로를 점령해 넝쿨을 해치고 능선에 올라선다. 잡목과 키 큰 억새풀들의 태클이 예상외로 심하다. 길 흔적이 뚜렷한 파묘 터와 절개지에서 가시잡목과 억새 숲에 발목 잡혀 늪의 굴레에서 탈출하느라 많은 체력과 시간 땀으로 보시하느라 실제 거리보다 산행 마감거리를 800m 늘렸다. 8시간 가까운 산행동안 사람 그림자조차도 만나지 못한 산새들의 지저귐이 전부였다. 여름철 땡볕에서 자유로웠던 그늘이 좋은 코스로 조망은 깃대봉의 전망테크(623.6m)가 유일했으나 안전하게 귀가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6-06-2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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