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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지대가 비교적 많은 칠봉산, 양주와 포천을 경계한 천보산-


칠봉산.천보산<동두천 지행역에서 의정부 중앙역까지 28km산행 길>
222023109호          2023-11-25()

자리한 곳  : 경기도 동두천. 포천. 양주. 의정부시
지나온 길  : 지행역-알바-대도사-칠봉산-장림고개-천보산-화암고개-천보묘원-어하고개-탑고개-천보산-소림산-중앙역
거리및시간: 9시간24(07:39~17:03)         도상거리    : 28.4km  <보행수(步行數)   : 47,123알바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으나 강추위 <해 뜸 07:21     해 짐 17:16   /   ‘최저 -8,     최고 4’>



-수도권 1호선 지행역 밖으로 나오며 만나게된 풍경-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최저기온 갱신한 매우 추운 날
절기상으로 이제 입동(立冬)이 겨우 지났으니 아직은 가을일진데 지난 주말(18)에는 수은주가 영하5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더니 22일에 小雪(소설)이 가까스로 지났다지만 아직은 11월의 주말(25)인 오늘은 때 이른 동장군(冬將軍(동장군)이 숨겼던 발톱을 드러내며 최저기온을 다시 갱신하며 영하 8도로 기온이 뚝 떨어진 추위에 얼어붙지 않으려고 월동(越冬)준비에 충실했으므로 추위 때문에 산행에 어려움은 없었으나 문제는 알바(동두천시내 주거지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찾느라 상당시간 헤맸고 방향감각까지 상실해 봉양동 방향에서 허우적거리다 어렵게 감각을 회복한다) 대도사를 경유해 산줄기에 올라서느라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만 투자하느라 계획보다 산행거리가 늘어남은 수도권에 자리한 산줄기로 많은 산객들이 찾는 산이라는 사실만으로 가볍게 여겼기 때문임을 솔직하게 자인한다.



-등산로를 찾아 헤매다 어렵사리 대도사에 도착했다-




-산줄기에 들어서 만난 투구봉과 칠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칠봉산(七峰山)  : 경기도 양주, 동두천, 포천시에 자리한 높이 506.1m산이다.
양주시 봉양동의 내촌동 뒷산에서 보면 일곱 봉우리가 뚜렷하게 보인다 해서 칠봉산(七峰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특히 10~11월이면 단풍나무 사이로 기암괴석이 펼쳐진 모습이 한 폭의 비단 병풍과 같다고 하여 금병산(錦屛山)으로도 불렀다. 조선 시대에는 어등산(於等山) 또는 어등산(於登山)으로도 불리었다. 천보산이라고도 불리었다. 어등산(於登山)이라는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 처음 등장하며 이 외에 여지도서(輿地圖書)[1757]·해동지도(海東地圖)[1760]·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861]·대동지지(大東地志)[1864]·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1842]에서부터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1912]에도 어등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대한 제국 시절 이후로 칠봉산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어등산(於登山)이라고 불린 유래에 대해 전해 오는 이야기가 있다. 조선 세조(世祖)가 왕위를 빼앗는 과정에서 많은 신하들을 죽인 것을 후회하여 전국의 사찰을 널리 찾아다니다가 사냥을 하러 이 산에 오른 것이 계기가 되어 어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임금이 이곳에 왔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어등산(於等山)으로 고치려 했으나 마을 사람들이 반발하였으며, 원래 산봉우리가 일곱 개이니 칠봉산이라 하는 게 좋겠다고 하여 칠봉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전기에 이 일대가 왕의 수렵 장소로 이용되었으므로 임금이 오른 산이라는 의미에서 어등산(於登山)이라는 이름이 함께 쓰였으리라 보는 의견도 있다. 양주시 봉양동과 마전동에 천보산이 각기 하나씩 있지만 봉양동의 어등산과 천보산은 칠봉산에 속한 봉우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칠봉산 일곱 봉우리의 이름과 유래는 다음과 같다. 임금이 산을 오르기 위해 떠난 곳이라 하는 발리봉(發離峰), 수렵에 필요한 매를 날렸던 곳이라 하는 응봉(鷹峰), 임금이 수렵을 하러 나가 수렵 표시 깃발을 꽂은 봉우리라 하여 깃대봉[旗臺峰], 임금이 쉬니 시위 군사가 갑옷과 투구를 벗어 놓은 곳이라 하여 투구봉(鬪具峰), 임금이 군사를 거느리고 떠났던 곳이라 해서 솔리봉(率離峰), 임금이 떠나면서 이곳에 돌이 많으니 두루 조심하라며 당부했다고 해서 돌봉(突峰), 임금이 돌이 많다고 말한 봉우리라 해서 석봉(石峯)[518m]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동두천시 탑동동에 있는 이 산의 상봉(上峰)을 국사봉(國射峰)이라고 한다. 서쪽으로 신천이 흐른다. 신천을 따라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잇는 국도 및 경원선이 지나가며 신천의 건너편은 양주시 은현면이다. 북쪽에 동두천시의 명산인 소요산이 있으며 그로부터 탑동계곡과 칠봉산이 산맥으로 이어진다. 남쪽으로 천보산맥이 오르내리며 회암사(檜巖寺)를 품고 달리다가 좌측으로 한 줄기는 포천시 소흘읍을 지나 축석령으로 이어진다. 서남쪽으로 의정부시를 지나 수락산과 불암산으로 산맥이 내달린다. 동북쪽으로는 덕고개와 큰대미산을 지나 불곡산~호명산으로 줄기를 이어 내려가다가 사패산과 도봉산으로 산맥이 합쳐진다. 높이 500m 이상으로 양주시를 대표하는 산은 감악산과 앵무봉, 개명산[고령산], 칠봉산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양주시 동북쪽, 동두천시의 동남쪽 칠봉산이라 부르고 있으나 실제로는 크고 작은 1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산이 가파르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도 많다. 서울시의 북쪽 지역인 동두천시·의정부시·양주시 일대에서는 소요산, 천보산, 해룡산과 함께 꽤 잘 알려진 산으로 산줄기로 수도권전철 1호선 동두천, 중앙, 지행역등에서 들머리~칠봉산~석봉~장림고개~양주 회암사지(회암사)를 보듬은 칠봉산~천보산 코스를 산행하거나 아니면 칠봉산에서 해룡산으로 거슬러 오르는 코스를 따라 산행하기도 한다.  또 양주시 덕계삼거리에서 덕정사거리에서 지방도(56호선) 따라 회암사에 주차하고 산행하거나 천보산~칠봉산~봉양동 사거리의 순서로 거슬러 오르며 산행하게 된다.                    -향토문화전자대전-




-천보산에서 조망한 아득한 산줄기, 산양과 사람이 공존한 건강한 산- 

천보산(天寶山)  : 경기 양주시 회암동 산 8-1 자리한 높이 423m 산이다.
천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양주시에 여러 개다. 첫째, 양주시 봉양동과 동두천시 탑동·송내동의 경계에 있는 칠봉산의 다른 이름이 천보산이다. 둘째, 양주시 회암동의 회암사(檜巖寺)와 양주 회암사지를 중턱에 품고 있는 산도 천보산이다. 셋째, 의정부시 금오동과 양주시 마전동의 경계에도 천보산이 있다. 이처럼 같은 이름의 산이 많아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양주시 마전동의 천보산을 표기하였으면서 정작 회암사 뒷산을 천보산이라고 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양주시 주민과 등산객들은 회암사 뒷산을 천보산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서 설명하는 천보산은 양주시 회암사 뒷산으로태종실록(太宗實錄)에 처음 등장한다. 1402(태종 2) 625일조에 천보산에 있는 두 개의 돌이 무너졌다는 기사가 나온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는 천보산이라는 이름이 7건 등장하며 모두 태종(太宗)과 세조(世祖) 때의 기록이다. 임금이 이곳에서 사냥을 하거나 사냥 구경을 했다는 것인데, 이로 보아 어등산(御登山)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배경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겠다. 그 후로 여러 기록에는 모두 어등산으로 올라 있다[하지만 어등산은 다른 곳에 따로 있다. 다시 말해서 어등산과 칠봉산도 서로 다른 산이다]. 그런데 문제는 김정호(金正浩)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861]부터이다. 여기에는 과거 양주군 회천읍 외에도 지금의 양주시 지역에 또 하나의 천보산이 있는 것으로 표기하였다. 그러나 위에 제시한 여러 기록과 자료를 종합해 보면 천보산은 양주 구읍(舊邑)의 중심이었던 읍치(邑治)로부터 동쪽으로 10~12[25~30] 거리의 포천과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있으며 회암사가 자리 잡은 곳에 있다고 하였으니 현재 등산객들과 주민들이 회암사 뒷산을 천보산이라 부르는 것이 맞다. 대동여지도를 제외한 조선 시대의 문헌에 기록된 천보산은 양주시 회암동에 있는 천보산[칠봉산]을 가리킨다. 이와 아울러 양주시 마전동과 의정부시의 경계에도 천보산이 있어 다소 혼란스러우나 양주시에 천보산은 두 군데에 있으므로 이를 구분하여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보산줄기 서쪽에는 북쪽을 향해 신천이 흐르고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양주시 백석읍·장흥면·은현면·남면 등지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신천과 덕계천으로 모여 동두천시 서쪽으로 북류하여 임진강으로 흘러들며 동두천시와 의정부시 사이에 있는 또 하나의 분지를 만들어낸 곳이 양주시 일원이며 칠봉산이나 소요산, 해룡산, 왕방산과 같은 높은 산들이 경기도 북부의 왕방(소요)지맥 일부를 형성하므로 동두천시의 소요산, 동두천시 동쪽의 국사봉, 북쪽 연천군 청산면의 경계에 있는 종현산 일대는 높은 산과 계곡이 연이어 있어 밀집 주거지는 없고 흩어져 있는 산촌(散村)이 고작이며 인구 밀집은 도김(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의  국도주변 3호, 43호선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지행역에서 어등산(279m)으로 오른 다음, 부처고개를 지나 칠봉산~깃대봉~석봉~투구봉~말봉~돌봉(506.1m)~솔리(수리)~장림고개~해룡산삼거리~천보산~회암령~석문봉~어야고개~백석이고개~천보암~탑고개~천보산(337m)에 이르느라 길게 늘어져 마을과 마을을 넘어다니던 고개가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조선 초기 태조가 무학대사와 함께 회암사를 찾을 때 넘었다고 하여 붙여진 어하고개, 차돌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거나 혹은 호랑이 때문에 백명씩 모여 다녀야 하는 고개라 하여 붙여진 백석이고개, 회암동에서 포전으로 넘어가는 회암고개, 율정동에서 포천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돌문이있던 고개라 하여 석문령이라는 고개가 있다.                        -향토문화전자대전-




-탑고개
봉우리에서 바라본 골프장, 천보산 정상 풍경-

천보산(天寶山)  : 경기도 양주시 회천읍의 높이 337m 산이다.
서쪽으로는 중랑천, 호명산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경기도제2청사, 동쪽으로는 용암산, 동남쪽으로는 부용산 서남쪽으로는 사패산, 도봉산 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큰 산불이 일어나서 나무가 한때 듬성듬성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빡빡산이라고도 불렸었다. 현재는 여러 편의 시설이 새로 생기고 나무들도 많이 자랐다.                    -위키백과-

산행거리 28.4km 소요시간 9시간24분의 대장정을 마감하며
그러지 않아도 해야 할 일들은 산적해 있는데 알량한 시간제(時間制) 돈벌이에 시간을 투자하자니 어쩌면 시간적으로 빠듯함은 당연한 시간인데 더군다나 연말이라 크고 작은 술자리에 각종모임은 어쩌자고 그렇게도 많은지.......
오래전에 다녀온 여행과 산행기록 정리까지도 밀려있으니 조금 부실하더라도 간단하게라도 정리해나가려는 나름의 원칙하에 노력하지만 결과물이 더디기만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다된 밥에 재뿌릴”수는 없는 일이다(금년도의 산행목표를 11월까지는 완벽하게 달성했는데 고단하고 힘들다고 단 한 달(12월)을 버터내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어리석음만은 범하지 말아야겠으니 마음의 부담만 늘어날 뿐이라 아정부절 죽을 맛이나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진행형으로 하루산행으론 빠듯한 장거리에 속한 세조(조선수양대군)가 말년에 수렵(狩獵)을 즐겼다는 기록이 전해온 천보산줄기에 도전 산행은 그런대로 갈무리는 했으나 시간에 쫓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굼뜨게 지각해서 정리한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11-2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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