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백련산 정상의 은평정, 안산 정상의 봉수대- 서울 도심의 백련산&안산을 왕복(往復)하며 심신(心身)을 단련한다. 제2225023114호 2023-12-12(화) ◆자리한 곳 : 서울시 은평. 서대문구 ◆지나온 길 : 은평역-꿈나무마을-백련산-팔각정-홍제천-봉수대-승전봉-서대문이음길-메타세쿼이아숲-백련사-불광천 ◆거리및시간: 4시간06분(13:54~18:00) ※ 도상거리 : 약 12.7km <보행수(步行數) : 20,690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37 해 짐 17:14 / ‘최저 5도, 최고 10도’> “12.12 '군사반란”일 가벼운 산행으로 누적된 피로를 낮추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실인 12.12 사태란 표현은 옳지 않고 “12.12 '군사반란”이 옳은 표현이다. 뜬금없이 12.12를 언급한 까닭은 오늘이 12월 12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솔직한 표현으로 최근개봉 영화 “서울의 봄”때문이다. 내용은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에 비유 “서울의 봄”이라 작명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역사적 사건을 토대한 영화로 12.12 군사반란의 주동자인 전두환의 신군부가 배후세력으로 특전사 국민의 군대를 투입해 선량한 수많은 시민들을 희생시킨 민주항쟁(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한 영화로 인기가 뜨겁다는 보도인데 개인적으로 너무나 빠듯한 일정이라 마음은 간절하나 관람하지 못해 답답한 마음을 서울의 한복판에 자리한 백련산&안산을 왕복(往復)하며 지쳐 늘어진 심신(心身)을 단련하기로 마음을 정한다. -인왕산을 넘어가는 한양도성이 선명하다, 살아있는 화석나무 메타세콰이어- 12·12군사반란(十二十二軍事叛亂) :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정승화 육군 참모 총장 등을 불법적으로 강제 연행하고 군권을 장악하면서 시작된 군사 반란 사건이다. 신군부는 12월 13일 군본부와 국방부, 중앙청, 경복궁 등 핵심 거점을 점령하고 방송국과 신문사를 통제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최규하를 협박해 사후 승인을 받은 신군부 세력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를 계기로 정권을 장악하는 한편, 이에 항거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강경 진압했다. 전두환은 1980년 9월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이 됐으며, 1981년 개헌으로 제5공화국이 시작됐다. 12·12 군사반란의 진상은 권력에 의해 오랫동안 은폐돼 있었으며, 김영삼 정부에서야 ‘하극상에 의한 군사 쿠데타’라는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되었다. - 신라 진표율사가 창건, 조선 무학대사가 중건했다는 백련산- 백련산(白蓮山) : 서울시내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높이 215.5m의 낮은 산이지만 인구밀집구역에 위치해 평일에 인근주민들이 즐겨 찾으며, 주말이면 응암동, 홍은동 일대의 주민들이 체력단처로 자주 찾는 산이며, 휴식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다. -맑고 깨끗한 공기,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풍경이 환상이다- 안산(鞍山) :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에 자리한 대체로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으나 높이가 295.9m로 낮은 편이어서 험한 지세와는 별개로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남산의 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뛰어난 무악산이라고도 부른다. 안산 자락길과 북카페, 정자와 테이블, 전망지, 메타세콰이어숲, 숲속무대, 능안정,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자락길은 7km 구간의 걷기 좋은 순환형 무장애숲길이다. 안산에는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 인왕산과 북한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지가 있다. 전망지를 지나 천천히 걸으면 메타세쿼이아 숲이 여행자를 반기며 조금만 더 걸어가면 능안정에 이른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데크길이 아니라 일반 등산로로 봉수대가 나온다. 안산 봉수대에 올라서면 시야가 훤하게 열리며 서울시를 한눈에 담기가 벅차다. 남쪽으로 한강이 보이고 용산, 여의도, 목동 등 서울 남부 지역의 빌딩 숲이 펼쳐진다. 멀리 관악산 줄기도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 남산이 보이고, 명동과 종로의 빌딩 숲 사이로 시원하게 뚫린 종로에는 차들이 쉴 새 없이 오간다. 북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로 앞에 서울성곽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인왕산이 보인다. 멀리 뒤쪽에는 북한산 줄기가 흐른다. 눈을 아래로 돌리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장난감처럼 작다. 이렇듯 안산은 산림욕을 즐기며 편안하게 산책하며 서울의 멋진 전망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인 대사찰 봉원사(奉元寺)를 보듬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독립문, 무악재)역 5호선(서대문, 충정로)역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안산의 맨발 황톳길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한 이색풍경- 안산 황톳길 : 서울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 비닐하우스 오픈해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폭 2m, 길이 450m의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어둠이 깊어지는 서방정토 백련사 풍경- 백련사(白蓮寺) :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천년고찰로 신라 경덕왕 6년(747)에 진표율사가 창건하였다. 당시는 정토사라 하였는데 조선조 정종 원년에 백련사라 개칭하였다. 조선 2대 임금인 정종이 왕위를 태종에게 물려주고 난 뒤에 요양차 이곳에서 머무르기도 했고, 세조의 딸 의숙옹주가 20세에 남편을 잃고 비통함을 달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여기서 해동묵(엄나무)을 보고 인생의 참뜻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후 의숙옹주의 원당으로 정하면서 이름을 백련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경복궁에서 볼 때 서쪽에 있어서 서방정, 정토사라고 하였는데 어느 여름날 연못에서 갑자기 하얀 연꽃이 피어올라 백련사라고 명칭을 바꾸었다고 전한다. 선조 때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으나 바로 재건하였고, 그 뒤로도 여러 차례 중창을 거듭했다. 1965년 준공한 극락전과 아미타불이 있는 무량수전, 관세음보살이 있는 원통전을 비롯해 약사전, 관음전, 명부전, 삼성각, 독성각, 벙종각, 해탈루가 있고 정포대화상과 정토관세음 보살상이 있다. 수도권 지하철 6호선 새절역 1번 출구 아니면 3호선 홍제역 3번 출구에서 하차하면 접근이 용이하다. -불광천의 명물로 자리잡은 무지개를 연상시킨 레인보우 다리- 레인보우다리 : 서울 은평구 응암동 123-35 불광천을 가로지른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아치형 상부와 교각 없이 시원하게 트인 하부 공간이 돋보이는 예쁜 다리다. 도심이라 일몰 후에도 야경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 해저문지는 오래이나 도심이라 굳이 전등(후레쉬)의 도움이 없더라도 아무런 불편 없이 안산 자락길에서 서대문이음길에 내려서 봉원사갈림길을 경유해 안산의 명물인 살아있는 화석나무로 알려진 메타세쿼이아 숲길 지나 만남의 광장을 내려서니 아색풍경인 안산황톳길(비닐하우스)이다. 홍제천에 내려섰다 다시 오르막길에 올라서 홍연초등학교에서 백련사에 이르니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서울시은평병원에서 불광천(레인보우다리)에 닿았는데 12월 중순인지라 아름다운 불광천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산행이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3-12-15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oodhong.tistory.com |
잔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