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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에게 이름을 빌려준 학일산 정상석, 대형알바 했던 갈림길-

비슬 학일단맥<끝없이 늘어진 육신을 채찍질로 3주 만에 추스른다.>

                                                                          제2237024006          2024-01-30()

자리한 곳  : 경북 청도군
지나온 길  : 동곡고개-565m봉-학일산-온천갈림-단맥갈림-일바-단맥갈림-돈치재-638.2m-분기점-큰골산-관하리(보현사)
거리및시간: 8시간 18 (09:37~17:55)           도상거리    : 14.2km <보행수(步行數)   : 23,836알바포함
함께한 이  : 세 사람 (고송부님 , 최재순님, & 계백)
산행 날씨  : 맑고 포근한 날 <해 뜸 07:38     해 짐 17:53    /    ‘최저 -7,     최고 7’>

한없이 게으름에 빠져드는 자신을 담금질한다.
작년 10(14) 강원도 노추산행 후 곡절 끝에 107일만에 동행산행을 다녀왔으나, 지난해 계획을 너무 크게 잡아 치열하게 한해를 보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상황이라 느슨해 지난달 다녀온 산행기록을 정리하지 못했는데, 설날(10) 5일전(섣달 스므닷세)은 어머님 소상(小祥)이며, 설날전날(섣달그믐)은 선친(先親)께서 돌아가신 6주기를 맞았으니 산소를 찾아뵙고 집안의 대소사에 대하여 소상하게 여쭙고, 제사 모시느라 탈진상태다. 어둠에서 벗어나려고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하구나 싶어서 휴식했는데 너무 늘어졌던지 아니면 정신이 게으름을 피운 탓인지 알 수 없으나 아무것에도 흥미나 호기심이 사라지고 매사에 무관심 즉 정신적인 게으름이 길어지다 보니 오늘할일을 내일로 무조건적으로 미루는 나쁜 버릇이 슬며시 습관으로 자리 잡아가는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했으니 탈출하려면 우선적으로 정신을 가다듬어야 하겠다는 비장함에 담금질한다.


-동곡고개의 낡아 알아볼 수 없는 안내판, 깔끔하게 정비된 고갯마루-

청도군의 역사  : 삼국시대 초기 이서소국(伊西小國)의 땅이었다. 그러다가 신라 유리 이사금 때 신라에 병합되었다. 후에 구도성의 경내 솔이산, 경산, 오도산의 3성을 합하여 대성군(大城郡)을 두었다경덕왕 때 구도를 오악현(烏岳縣)으로 개칭하고, 경산을 형산현(荊山縣)으로, 솔이산을 소산현(蘇山縣)으로 고쳐 밀성군(密城郡,  밀양시)의 소속으로 삼았다고려시대였던 940(태조 23) 오악현, 형산현, 소산현을 통폐합하여 청도군이라 하였다가 밀성군에 속하게 하였다. 1366(공민왕 15)에 청도군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140510도제 실시로 경상도 청도군이 되었다가 태종 때 좌우도로 분할할 때 경상좌도에 속하였다. 1413년 지방제도 개혁에 따라 대구도호부에 속하였고 1433년 다시 밀양도호부로 환원하였다가 1458년 대구진에 속하였다. 1896(건양 1) 13도제(道制) 실시로 청도군이 되었다. 1906(광무 10) 924일 대구군 각북면, 현내면, 각이동면, 각초면을 편입하였다. 1912년에는 외서면(지금의 밀양시 청도면)이 밀양군으로 편입되고, 밀양군에 속했던 사지동(지금의 청도읍 사촌리)이 편입되었다. 1916년 군청이 화양면에서 대성면으로 이전하고 대성면이 청도면으로 개칭되었다. 1934년 종도면이 폐지되면서 금천면과 매전면에 분할 편입되었다. 1949813일에는 청도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1974년에는 청도읍 유호출장소, 화양면 남성현 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7951일 군청을 청도읍에서 화양면 범곡리로 이전하면서 화양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학일단맥 산줄기 초입의 가파른 능선풍경이 까칠하다- 



-소바위되배기산 위 무명묘지, 정상 높이는 30cm 미미하다-

비슬 ​학일단맥  : 비슬지맥이 낙동정맥 사룡산어깨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대왕산 서남측 도면상 경산시 남산면청도군 금천면매전면의 삼면이자 "동곡412, 1982재설삼각점이 있는 642.2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청도군 매전면과 금천면의 경계를 따라 큰골산어깨(630, 0.4)-441.7(1.8/2.2)-돈치재(350, 0.5/2.7)-415(0.4/3.1)-506.9(0.7/3.8)-552.3(0.8/4.6)-학일온천 갈림길(650, 0.8/5.4)-학일산(692.9, 0.4/5.8)-소바위 안부(510, 1.2/7)-되배기산(552.6, 0.4/7.4)-담안갈림길(490, 0.6/8)-20번국도 동곡고개(190, 0.6/8.6)-갓등산(430, 0.5/9.1)-367.1(0.6/9.7)-228.6(1.5/11.2)-청도군 매전면 당호리 윗동당마을(90, 0.5/11.7)을 지나 고헌산이 발원지인 동창천변(90, 0.3/12)에서 끝나는 약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경북 청도에 있는 학일산(鶴日山)은 해발 약 600m 정도의 구릉 형태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능선을 따라 북으로는 대왕산과 연결되고 남으로는 통내산과 연결된다학일산 동쪽으로는 동곡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남전교 부근에서 부일천과 합류하여 동창천으로 유입된다.                                 -출처: 신경수님 우리산줄기이야기-


-아직은 한겨울로 엄동설한인데 새싹이 움트고 있으니 아이러니다-

청도하면 떠오른 것은 소싸움과 특산물론 감(반시, 곶감) & 한재 미나리다.
청도 소싸움  : 소를 중요한 생산 수단으로 여겼던 전통 사회에서 마을을 대표하는 소를 끌고 나와 연례적으로 벌인 소싸움은 가야문화권(경상도)전승 되고 있다. 추석놀이로 행해진 청도 소싸움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 폐지되었다가, 1970년대 중반부터 고유의 민속놀이로 다시 자리 잡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이후 경상북도 청도군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소싸움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순조롭게 산줄기를 진행하다 돈치재 700m 전방에서 알바로 큰골산으로 비상탈출-

청도의 대적인 특산물은 반시 혹은 한재 미나리 일 것이다
청도반시  : 모양은 평방형이고 1개의 무게는 180g 내외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에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육질이 유연하며,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아 전국 제일의 홍시로 각광받고 있다.

청도 한재 미나리  : 화악산과 남산의 지맥 사이의 좁은 계곡의 능선에 위치한 고개인 한재(大峴)에서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한재천 계곡의 평양1·2, 상리, 음지리의 4개 마을의 사질 양토와 청정 암반 지하수로 재배되는 청정 미나리로 전국적 명성을 가진 지역특산물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짧은 겨울날이라 안전을 위해 관하리(보현사)로 비상 탈출했다-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뛰기로 늘어진 육신을 3주 만에 추스른다.
멈춰선 육신을 일으켜 세워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뛰어야한다 생각하는데 어느덧 이십이일을 넘어서 3주일이 흘러가 버렸다. 윤성열정부가 들어서면서 만 나이로 통일하면서 나의 경우는 두살이나 줄었으니 좋아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행정서류는 공식적으로 만 나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굳이 나이 셈을 통일하기 위한 법제화까지는 필요한지는 법전문가가 아니므로 잘 모르겠지만 우리들만의 고유한 나이관습(어머니 태중부터)으로 설날을 기해 모두가 한 살씩 더 먹는 전통문화 정도는 남겨두는 것도 매력이 아니었겠나?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게으른 육신에 채찍을 내리쳐 다시 뛰려고 늘어진 몸을 보름 만에 추스른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4-02-2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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