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산시 주산인 백자산 정상석, 잉어재에서 바라본 신방지와 송백지- 비슬, 백자단맥<갑진년(甲辰年) 첫 산행, 경산역장님 고맙습니다!!>제2240024009호 2024-02-13(화)◆자리한 곳 : 경북 경산시, 청도군 ◆지나온 길 : 이현재-잉어재-조곡재-삼성산-중방재-상대로(2차선)-현성산-기필봉-백자산-대신대-주공아파트 정류장 ◆거리및시간: 5시간41분(09:56~15:37) ※도상거리 : 약14.6km <보행수(步行數) : 24,668보> ◆함께한 이 : 고송부님 & 계백 둘이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맑고 바람 강함 <해 뜸 07:25 해 짐 18:08 / ‘최저 0도, 최고 17도> 정월 초나흘(음력 1월4일)날 갑진년(甲辰年) 첫 산행에 나선다. 절기상으로 입춘(立春)과 설날이 지났으니 갑진년(甲辰年)인데, 역술가들에 따르면 천간의 갑목(甲木)이 진토(辰土)를 극한 형상의 청룡기세가 대단하다지만, 물만난 청룡은 거침없이 승천하리란 믿음으로 이무기는 생각자체에서도 제외하고 게으름 없이 주어진 일정을 성심껏 준비해 나간다면 말년(70대에도)복으로 화답 받을 것이란 믿음으로, 바람직한 청룡(靑龍)의 해로 꾸려나갈 각오를 다지며 갑진년(甲辰年) 첫 산행지로 소싸움 고장으로 알려진 경북의 청도고을로 낙점한다. 새벽에 일어나 배낭을 꾸려 일주일전에 이미 코레일 톡으로 예매한 KTX열차로 빠르고 편안하게 동대구역으로 향하며,무료함을 달려고 잠을 청했으나 설날연휴동안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이 회복됐는지 머리가 맑아진다. 흐르는 세월 따라서 자연스럽게 노쇠한 몸이나 마음먹으면 불편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건강한 육신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타인의 사생활을 간섭하지 않을뿐더러 남이 내일에 간섭하게 두지도 않는 절제된 인간관계로 자존감을 지켜내려면 전진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알아야겠다는 결론에 이른다. -들머리인 이현재, 488.4m봉, 잉어재 풍경- 들머리로 향하던 택시에서 “준. 희”선배님의 격려 전화를 받았다. 산행계획은 지난번(1월30일/화)종주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일들로 진행이 더뎌 일몰시간이 임박해 비상 탈출하느라 접었던 학일단맥의 자투리 산줄기를 깔끔하게 갈무리하려 했으나 하루치 산행꺼리론 너무나 짧아 비생산적이라 시간낭비란 결론에 따라서, 단호하게 계획을 변경 백자단맥으로 바꾸고 경산역에서 하차해 이현재(청도군 매전면)로 달려가던 택시에서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준. 희”선배님께서 격려전화를 주셔서 감사했고, 느낌은 순조롭고 즐거운 산행을 기대했는데 바램과는 다르게 매끄럽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택시기사께서 우리가 요구한 행선지를 잘못 알아들었던지, 아니면 우리가 정확하게 목적지를 전달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따지고 싶지는 않으나, 둘 중 한쪽의 잘못은 분명해 목적지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달려가고 있다. 결과는 경산역-이현재 17km / 25분이면 가능한 거리를 상당히 돌아서 경산역-동곡고개-이현재 42km / 1시간 만에라도 무사히 도착했으니 다행이다. -비슬지맥 488.4m봉에서 삼성산으로 가는 길목- 비슬 백자단맥 :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동곡 영천 대구 비슬지맥 대왕산에서 선의산으로 가면서 잉어재 전 경산시 남산면 남천면 청도군 매전면의 삼면봉인 △486.1봉 일명 잉어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남산면과 남천면의 경계를 따라 임도(450, 0.4)-534.1봉-조곡재임도(430, 2.2/2.6)-三聖산(△548.4, 1/3.6)-임도(390)를 따라 중방재(390)-453.9봉-925번지방도로 상대고개(370, 1.5/5.1)-△470.7봉 어깨(1/6.1)-기필봉(470)-栢紫산(△486.4, 3/8.1)-헬기장에서 경계능선을 떠나 경산시내로 들어가 북동 진한다. 등고선상350m 지점에서 좌측 북서방향으로 휘어서 대신대학교 문명중고교정문-은박골고개 삼거리(90, 3/11.1)에서 올라간 능선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125봉을 지나 시내한복판 도로로 떨어져 경산시청(70, 2.3/13.4)-25번국도 사거리(50, 1.2/14.6)를 만나 논밭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 대구시 수성구 성동 남천천이 금호강을 만나는 곳(50, 4.5/19.1)에서 끝나는 약19.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출처 : 신경수님 우리산줄기이야기- -삼성산 정상과 헬기장 - 삼성산(三聖山) : 경산시 남쪽 남산면 상대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55.4m이다. 남산면과 남천면 경계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대왕산(606m), 서쪽으로 백자산(486.5m), 남쪽으로 선의산(756m)과 이어져 있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산줄기가 청도 갈령(葛嶺)에서 뻗어 나왔다고 한다. 삼성산(三聖山)이라는 지명은 이 산자락에서 태어난 3성현(聖賢), 즉 신라 때 승려와 학자로 이름 높은 원효(617년∼686)와 설총(655년~미상), 고려시대의 승려이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一然, 1206~1289) 선사의 높은 얼을 기리기 위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성지곡, 성재지, 성잠사 등과 같이 '성인 성(聖)' 자가 들어간 지명이 많다. 산의 정상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성지암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현재는 기왓장만 간혹 출토되고 있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산 아래 백운암에서 기우제를 올렸다고 한다. -임도안내판, 470.7m봉, 백자산 정상에서 만난 풍경- 백자산(栢紫山) : 경북 경산시의 정남쪽 주산으로 삼성산의 맥을 이어 받고 있다. 백자산과 삼성산은 경산시 남부를 남천 유역의 남천분지와 오목천 유역의 남산 용산분지로 갈라놓는 기준이 된다. 백자산은 옛날에 산에 잣나무가 많이 있어 ‘백자산’ 또는 ‘백짐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경산시 대신대에서 산행을 마감했다- 백자산줄기 산행을 마감하며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산줄기를 이어가 경산시 백천동에 자리한 대신대학 인조잔디구장 울타리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시내버스로 경산역에 도착한다. 지인(후배)이 근무에 지장이 없도록 퇴근시간을 기다려 택시를 잡아타고 경산시내 최고의 돼지고기(필자가 쇠고기 알레르기로 인해 삼겹살 요청)집으로 안내받아 거하게 대접받았다 .서울에서 우리는 KTX열차표를 예매하고 싶었으나 매진되어 차선책으로 새마을호 열차표를 예매했는데 밤늦게 귀가하면 불편해 은근히 걱정되어, 아침에 경산역장으로 근무 중인 후배(노금정)님께 가능하면 KTX열차표로 구해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는데, 만나자 제일 먼저 KTX열차표부터 건네준다. 덕분에 빠르게 상경 귀가했으니 나흘(4일)전에 시작한 갑진년(甲辰年)엔 무어라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일이 많을 것이란 기분 좋은 예감이 마음속에 가득해 마음이 따뜻하고 흐뭇하다. 경산역장님 긴말 필요 없이 정말로 고맙습니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4-02-26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oodhong.tistory.com |
잔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