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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거리에 같은 이름의 봉우리가 3개인 백운산 -
김천 100대 명산<22대 총선 공휴일 보산. 백운산, 산방(백운)산>
제2249024018호 2024-04-10(수)
◆자리한 곳 : 경북 김천시
◆지나온 길 : 감문 금라리-장천지-보산-물목재-백운(산불초소)산-세심산-산방(백운)산-송북 송문경로당
◆거리및시간: 5시간38분(08:54~14:32) ※ 도상거리 : 약 11.7km <보행수(步行數) : 20,209보>
◆함께한 이 : 3사람(대전의 고송부님, 안양의 최재순님, 서울의 계백)
◆산행 날씨 : 구름 많음 <해 뜸 06:04 해 짐 19:03 / ‘최저 6도, 최고 20도>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순탄하게 진행했다-
오래전 국토지리정보원의 자연지명 자료를 기초로 다양한 분야의 검토를 거쳐 조사된 산림청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이 4,440개라고 정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산으로 분류될 만한 지명을 지닌 곳이 1만 개가 넘는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므로 바라보는 한시각에 따라 산의 개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은 당연하므로 봉우리 숫자로는 3만개에 이를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산에서 100개의 명산을 골라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나 높이와 경관, 문화적 가치 등 선정하는 기관이나 기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100’이라는 숫자가 지닌 상징성으로 인해 산림청을 비롯해 산과 관련된 단체들에선 ‘100명산’을 자신들의 기준대로 선정하고 있는 분위기에 편승 경상북도 김천시에선 시 승격 70주년 기념으로 김천의 아름다운 명산 100개를 선정했다고 알려진 “김천 100명산”중에 미답지<보산- 백운산- 백운산(삼방산)>를 탐방했다.
-지도 읽기에 게으른 벌칙으로 발품을 팔며 만난 봄기운-
22대 총선 임시휴일이라 한산한 새벽시간에 자택을 나서 시내버스첫차((04:20)에 승차해 서울역으로 이동, 김천역까지 KTX열차가 없으므로 환승이 필수인지라, 서울-대전(05:57-07:02=KTX)역에서 무궁화열차로 환승, 대전-김천(07:15-08:13)역에서 대전의 고송부님, 안양의 최재순님 3사람과 만나 택시로 김천시 감문면 금라리 삼거리에서 산행시작하며 짧은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금방 제자리로 돌아와 장천저수지를 경유해 농로가 끝나는 지점 어느 묘지에서 가파른 산으로 들어서 보산(311.8m)에 도착했다. 독도에 게을러 상당시간 발품을 팔고서야 물목재 넘어 백운산(618.5m)정상석과 산불초소(618.3m/전망데크)에서 세심산(610.6m)-백운(631.3m/삼방)산에서 골짜기로 비상 탈출해 송북 송문마을 경로당에서 산행을 마감했다.
-선조들의 삶이 느껴진 사라져가는 정겨운 것들-
-생뚱맞은 느낌의 산불감시초소, 흰꽃 민들레, 탱자나무 울타리-
총선개표결과가 궁금한 나머지 평소와는 다르게 순댓국 3그릇과 소주1병으로 간단하게 하산 주를 끝내고 서둘러 귀가하니 특집으로 개표방송이 진행 중이다. 배낭부터 대충정리하고 샤워한 후 TV앞에 앉았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편안하게 누워서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아침을 맞았고 최종결론(지역구 254석 중 더블어민주당 161석, 국민의 힘 90석, 개혁신당 1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 비례대표 46석 중 국민의미래 18석, 더블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으로 300석의 주인공들이 정해졌다)이 났으나 개운 하기보다는 조금은 아쉽고 허전해 밤잠만 설쳤구나! 생각에 허탈할 뿐이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4-04-1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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