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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명산 고려산의 풍경(上사진)을 기대했는데, 실제는() 안개에 쌓여있다-

 

수도권의 진달래명소 강화 주요 4(진강.퇴모.혈구.고려)연계

2250024019호           2023-04-16()

 

자리한 곳  : 인천시 강화군

지나온 길  : 능안정류소-진강산-양도초교-인산2리-퇴모산-혈구산-고려산-청련사-국화저수지-강화터미널

거리및시간: 9시간24(08:58~18:22)     도상거리  : 약27.5km <보행수(步行數)  : 44,61> 알바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아침엔  종일 안개 <해 뜸 05:56     해 짐 19:08    /    ‘최저 10,     최고 16’>

 

16() 9시부터는 맑아지겠다는 날씨예보에 힘입어 산행을 결심한다.

주말(13) 딸아이 결혼식에 격려와 많은 축의금 보조에 답하고자 향토음식(홍어와 산낙지)를 넉넉하게 준비해 형제자매(52)를 불러 한자리에 모여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아우들과 밤늦도록 대작하느라 과음한 다음날이 강화도 고려산진달래축제 마지막 날이다. 주일(14) 새벽시간(5)에 설정한 알람소리에 자리를 털고 일어났으나 숙취(宿醉) 때문인지 평소와 다르게 심한 편두통으로 컨디션조절의 실패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겠다는 단판으로 아쉽지만 산행을 접는 대신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시간이 흘러가며 몸이 회복되자 취소했던 진달래꽃산행의 미련이 되살아나 슬그머니 동네날씨예보로 15()16() 날씨를 살펴보니 15일은 종일토록 비가 오겠으나 다행스럽게 16()은 새벽에 비가 그치겠고 이른 아침엔 안개가 끼겠으나 9시부터는 맑아지겠다는 예보에 힘입어 비온 뒤라도 좋으니 16()엔 계획했던 진달래꽃 구경을 겸한 강화4산 연계산행을 강행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고려산 진달래꽃구경 대신, 이채로운 낙화 풍경을 즐긴다-

 

 

고려산 진달래꽃구경 <축제 2024. 4. 6.() ~ 4. 14.() 9일간>

소개글   (어서오시겨! 반갑시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견디고 고려산의 진달래가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려산 진달래는 결코 낮지 않은 4백고지가 넘는 산에서 꽃을 피웁니다.

1시간 이상 걸어야 만날 수 있는 고려산 진달래이기에, 산 정상의 진달래 군락지를 마주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천년의 역사가 깃든 고려산에서 아름다운 진달래도 보시고, 강화도의 맛과 멋을 즐기시면서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가득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진달래축제 홈페이지-

-안개 때문에 조망이 전혀 없는 진강산 정상 풍경-

 

진강산(鎭江山)  :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 도장리· 삼흥리· 하일리에 위치한 441m 높이로 강화 6대 산의 하나로 전한다. 조선시대 진강현의 진산(鎭山)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 정상부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강도지대동여지도에 진강산(鎭江山)이 표기되어 있으며 산 정상부에 봉수가 확인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진강산 봉수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에도 산 이름이 나오며, 강화부지에는 "강화부 성남쪽 삼십 리에 있는데 산등성이가 낙타 등과 같다. 그 아래로 촌락이 번성하여 옛 진강현이 있었다. 또한, 산에는 목마장(牧馬場)이 있었는데 지금은 폐쇄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같은 자료에 "진강산 봉수는 동쪽으로 대포산에 응하고 서쪽으로 망산에 응한다."고 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도 지명이 확인된다.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퇴모산에 이르렀지만 여전한 안개로 조망이 나쁘다-

 

퇴모산(退帽山)  :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불은면, 양도면의 경계한 높이는 338m의 산이다.

혈구산(穴口山:466m) 정상에서 서쪽으로 세번째 자리한 봉우리이며 고려산(436m) 정상에서 혈구산을 거쳐 남쪽으로 이어지는 이 능선은 계속 덕정산(325m)·진강산(443m)을 거쳐 마니산(469m)까지 이른다. 혈구산 정상과 퇴모산 정상 사이에 있는 봉우리가 퇴모산 정상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혈구산과 퇴모산은 정상에서 서로 보이지 않으며, 두 산을 잇는 능선길에는 통일신라시대의 혈구산성터가 있다. 산행은 흔히 혈구산에서 퇴모산을 거쳐 외포리까지 강화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코스가 주를 이룬다. 북쪽 자락에는 삼별초청소년야영장이 있고, 산 윗부분에 반지하식으로 축조된 고려시대의 돌방무덤인 강화 인산리 석실분(石室墳:인천기념물 27)이 있다.                   -두산백과-

-인천시 최고봉 혈구산 정상에서 만난 풍경들-

 

혈구산(穴口山)  : 인천시 강화군 선원, 불은, 양도, 내가면과 접경을 이루는 높이 466m 인천시의 제1봉이다.

강화도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혈구군의 주산으로 정치, 경제, 군사의 중심지로 상고시대에는 삼신수혈사상의 요람지로 :굼산" 또는 "감산"이라 하여 신성시하였으며 주민으로부터 숭앙의 대상이었다.

구비구비 많은 골짜기가 있어 옛날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절이 많았던 곳이다. 혈구산은 그 이름에서 보듯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는 살아 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 정상으로 항상 흘러 넘쳐흐르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강화도 중앙부에 위치한 탓에 정상에 서면 강화 전경을 골고루 볼 수 있는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기도 하다.

옛적(고려중엽이전)에는 이산의 동쪽으로 찬우물고개를 지나 신정리에 이르는 능선과 서쪽으로 외포를 지나 국수산에 이르는 능선을 경계로 하여 북쪽은 하음현, 남쪽은 진강현 으로 분리 통치하는 현계를 이룬 때도 있었다.30년생 이상의 상수리나무 군락이 92.2%를 차지하여 강화군 산림지역중에서 상수리 림이 가장 큰 비율을 보이며 소나무림이 도태되는 반면 아카시아의 침입이 있는 지역이다.

-17시가 가까운 시간에도 안개 자욱한 고려산 정상 풍경-

 

고려산(高麗山)  : 인천시 강화읍,내가면,하점면,송해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강화의 진산이며 6대산중 하나로 높이는 436m로 산세가 웅장하고 사찰이 많으며 전설도 많다.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인도의 천축조사가 가람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다. 그는 정상에 피어있는 5가지색상의 연꽃을 발견하고 불심으로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마다 절을 세웠다. 하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백련사를, 흑색 연 꽃이 떨어진 자리엔 흑련사를, 붉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적석사를, 황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황련사를, 청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청련사를 각각 지었다. 그러나 청련사만은 조사가 원하는 장소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고려산 주변엔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천오백년을 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때는 이곳에 자리한 연못을 오련지라고도 하였으며 산이름을 오련산으로, 다섯 개의 사찰을 하나로 묶어 오련사라고도 불렀으며 후에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려산은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으로 진달래가 피는 봄의 모습도 좋지만 백련사, 적석사 등 사찰과 고인돌 군락지, 오련지, 홍릉 등 문화재가 분포하여 역사탐방 위주의 산행에도 좋다. 서쪽 적석사를 가다보면 솔밭을 지나고 갈대밭을 지나 낙조봉을 만날 수 있는데 저녁에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은 [강화8]중 하나다. 고려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연개소문에 관한 구체적인 전설이 있는 장소이다. 고려산 인근에서 태어나 치마대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닦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오련지에서 말에 물을 먹였다고도 하는 전설이 있다.

연개소문을 가리켜 독립 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서 위대한 혁명가로, 박은식은 [천개소문전]에서 독립자주의 정신과 대외경쟁의 담략을 지닌 우리 역사상 일인자로 평가했다. 연개소문은 시대에 따라서 그 평가가 달라져왔다. 한때는 독재자로, 아니면 거대한 제국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민족최고의 영웅으로 평가되었다.                 -진달래축제 홈페이지-

 

어긋난 날씨예보로 종일토록 짙은 안개와 씨름(視界 나쁨)

알람이 울리자 새벽에 일어나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니 어제내린 비에 도로(아스팔트)는 젖어있었으나 산행하기엔 아무런 불편이 없는 날씨라 생각하며 송정역(지하철5호선)에 하차해 3000(강화-신촌)버스로 환승하려고 밖으로 나오니 청승맞게 비가 내리고 있다 우중산행을 해야할만한 의미가 있는가? 없다면 여기서 포기해야 하는지? 마음이 심란해 휴대폰을 열어보니 “8시에 비가그치겠다는 안내문가 와있었고 우중산행은 피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다. 강화터미널에서 잠시 기다려 군내버스(60-5)로 환승 탑재정류장에 하차하니 기상청예보처럼 비는 그쳤으나 궂은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분이 가라앉으며 의욕상실에 빠져들어 모든 것이 귀찮아서 지도는 꺼내지도 않고 오로지 느낌대로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하느라 40분가량을 허비하고서야 어렵게 등산로에 들어선다. 자욱한 안개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았으나 시간이 지나면 차츰 안개는 걷히고 좋아지겠지? 기대했는데 철저하게 그대를 저버리고 9시간이 넘은 산행동안 기억에 남은 것이라고는 안개뿐이었으므로 맑고 화창한날 재도전을 다짐하며 남산은 생략하고 터벅터벅 강화터미널에 도착 산행을 마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4-04-2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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