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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등산로 입구의 우산 행렬, 도심에서 만난 이색적인 보리밭-
서울둘레길 종일 가랑비(雨)내리는 <사당역-석수역-구일역> 첫 번째 날
제2255024024호 2024-05-07(화)
◆자리한 곳 : 서울 관악. 금천. 구로구, 경기 안양시.
◆지나온 길 : 사당역-배드민턴장-낙성대-서울대정문-관악산입구-호압사-석수역-안양천-금천교-구일역
◆거리및시간: 6시간14분(12:15~18:29) ※ 도상거리 : 약 20.8.km <보행수(步行數) : 33,915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종일 가랑(이슬)비 <해 뜸 05:30 해 짐 19:28 / ‘최저 13도, 최고 16도’>
특별하거나 평범하지도 않지만 굴곡진 일상이 불만스러워 어떻게라도 벗어나보려고 허공에서 허우적거림이 힘겹기만 하다. 하지만 절박함에 언제나처럼 비상탈출구를 찾아낸 것은 산행이 유일하다.
복잡한 가정사를 떨쳐내려는 각오로 어렵게 산행을 결정했지만 문제는 날씨다. 기상예보(어린이날 날씨는 지역에 따라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 전국이 흐리고 이틀간 비(30∼80㎜)가 내리다 6일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만을 막연히 믿었다.
-사당역~관악산입구(강감찬 장군 출생지와 동상 풍경)-
서울둘레길 : 2014년 개통했으며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지루하지 않게 탐방할 수 있도록 산·강·마을길로 구성된 서울시외곽 구석구석을 잇는 156.5km의 서울의 대표적인 길이다.
-관악산입구~석수역(천주교 삼성 성지와 호압사 풍경)-
가정의 달(5월) 목표로 ‘서울둘레길’을 5~6회로 나눠서 도면에 충실하게 종주해보려고 마음 정했다. 오후일정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도전에 의의가 있으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었던 까닭이다. 이틀연휴<5일(어린이날)과 6일(대체공휴일)>엔 온전하게 하루산행이 가능하겠다는 믿음 때문이었는데, 뜬금없는 봄장마(3일간)의 심술 때문에 본의에 반해 집에서 꼼짝 못한지 3일째다.
-석수역~구일역(사이의 안양천 신록 가득한 풍경)-
오늘(7일) 꼭두새벽부터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는 마음 답답하기만 하다. 아직도 가랑비가 내리고 있는 시각(10시)에야 배낭을 꾸려 9일만(4월28일)에 서울둘레길 종주에 나셨는데 몸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시작할 때도 산행이 끝낸 이후에도 안개비는 그치지 않았다. 촉촉하게 젖은 땅이 미끄러워 안전사고 예방에 올인 하는 바람에 사색할 시간을 빼앗겨 아쉬움이 조금은 남아있어 개운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즐겁게 하루를 마감한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4-05-2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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