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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바위에서 바라본 보리암,  부소바위에 안긴 부소암 풍경- 

남해금산(南海錦山)<한려해상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를 찾아서
2022104103호        2022-11-24()

자리한 곳  : 경남 남해군
지나온 길  : 두모계곡-부소암-상사암-금산산장-단군성전-일월봉(봉수대)-보리암-쌍홍문-도선바위-금산지원센터
거리및시간: 3시간 21(11:59~15:20)         도상거리   6.1km    <보행수(步行數)   :  13,840>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25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20     해 짐 17:16     /     ‘최저 7,     최고 16>

월드컵 16강 진출전 E조 일본-독일 경기때문에 잠들지 못했다.
집안행사 조정에 이견조정으로 골치 아팠던 일들도 시간이 흐르며 미봉책이나마 해결했으니, 한시적이나 여유를 되찾아 월드컵 경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불행중 다행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팀을 4팀씩 묶어 8개조(A-H)로 편성, 예선을 거쳐 각조 1, 2위 팀(국가)만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치려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의 예상이 무색하게 아시아 국가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 C조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가 2-1로 역전승 했고,  어젯밤 늦은 시간 E조 일본-독일 전에서 일본이 독일을 2-1 짜릿한 역전경기를 펼쳐 넘치는 활력이 가슴속에 남아 오늘밤  한국의 첫 경기 H조 대한민국-우루과이 전에서도 승리할 것만 같은 들뜬 기분에 잠을 청해보지만 쉽사리 잠들 수가 없다. 상당시간 뒤척거리느라 TV 리모컨과 시름하다 3시쯤에 어렵게 잠들었는데 기상시간을 알리는 알람소리가 오늘 따라 야속하게 느껴진다.


-들머리 두모입구 산행지도,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려왔던 서복상-

한려해상국립공원    1968년 우리나라에서 2번째이자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의 보고이다. 상주·금산지구, 남해대교지구, 사천지구, 통영·한산지구, 거제·해금강지구, 여수·오동도 지구의 전체 면적은 535.676이며 76%가 해상 면적이다.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이름난 한려수도는 71개의 무인도와 29개의 유인도가 보석을 점점이 흩어놓은 듯하다.                        -국립공원 홈페이지-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여수반도와, 남해의 호구산 풍경-



-보리암의 보광전과 예성당 사이 연등, 관세음보살 입상-

보리암(菩提庵)    :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683(신문왕 3)에 원효(元曉)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普光山)이라 하고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普光寺)라 하였다. 그 뒤 이성계(李成桂)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을 감사하는 뜻에서 금산이라 하였고, 1660(현종 1)에는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願堂)으로 삼고 보리암이라 개액(改額)하였다. 그 뒤 1901년에 낙서(樂西)와 신욱(信昱)이 중수하였고, 1954년에 동파(東波)가 중수하였으며, 1969년에는 주지 양소황(梁素滉)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각을 배경으로 좌정하고 있는 향나무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이 관세음보살상은 왼쪽에는 남순동자(南巡童子), 오른쪽에는 해상용왕을 거느리고 있는데,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씨가 인도에서 모셔왔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다. 삼층석탑은 신라석탑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 신라석탑이라 부르고 있으나,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감정되고 있으며, 19742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다. 보리암 앞 바위 끝에 세운 높이 165의 이 탑은 상륜부에 보주(寶珠)만 놓여 있다. 이 밖에도 보리암 주위에는 원효가 좌선하였다는 좌선대를 비롯하여 쌍홍문(雙虹門) 38경의 경승지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상사암에서 만난 풍경, 단군성전 건물, 정상 봉수대 주변-

국립공원 금산 지구 주요 산행코스 스케치
과거에 업무상 호남과 관계된 일을 했던 기간이 3년으로 길었고 광양시에 출장 때에는, 자투리시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광야의 백운산과 남해금산을 번갈아 두번 다녀왔고, 산줄기(남해지맥)종주 때도 금산을 경유산행했었고, 최근에 무박산행도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어둠속이라 손전등이 허락한 범위에 한정해서만 바라보고 느낄 수밖에 없었던 까닭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밝은 낮에 두모계곡입구에서 들머리 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가? 회원님들께서 전원 입산하심을 확인하고, 천천히 두모입구를 출발 꼼꼼하게 등산로 주변을 살피며, 남해 양아리 석각과 안내문을 살펴보고, 답답한 능선을 이어가다 전망테크에 올라서 바라본 전망이 해무(海霧)가 아직은 완전히 걷히지 않아 시원하지 못해 안타깝다. 원형회전계단을 올라서 부소암에 이른다. 


-부소암에 자리잡은 아담한 부소암 내부 전경-

새벽엔 항상 잠겨있던 부소암 철문이 한낮 시간이라 활짝 열려있었으므로 처음으로 거대한 부소암
(扶蘇岩)품안으로 다가설 수 있었다. 부소암(扶蘇庵)과 해우소가 자리하고 있는 기존의 넓지 않는 암자마당 가득하게 요사채공사중이나 내려다보는 조망은 대단히 훌륭하다. 헬기장에서 상사암으로 이동해 바위에서 바라본 남해바다와 거대한 바위가 떠받쳐든 보리암 풍경이 한 폭의 명화다. 금산산장을 경유 단군성전에 들려 후손으로 정중하게 예와 감사를 표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일월봉(봉수대)에 올라 멋진 풍광들을 감상하고, 보리암(해수관음 성지)을 경유 쌍홍문지나 도선바위의자에서 가볍게 감과 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금산지원센터 주차장에 내려서며 산행을 갈무리 한다.

죽방렴(竹防廉)    :  대나무 어사리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는 방전으로 불렀다간만의 차가 큰 해역에서 옛날부터 사용하던 고기잡이로, 지방에 따라 날개 그물의 규모나 원통의 모양 등 여러 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다. 1469(예종 1)에 작성된경상도 속찬지리지<남해현조편>에 가장 오래된 죽방렴 어구의 기록이 남아있으며, 경상남도 남해군 지족해협에서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족해협은 남해군 지족리와 창선도와 사이 해협 폭이 약 350m로 바다 물길이 좁고 물살이 빨라 어구를 설치하기에 좋은 곳이다. 어구는 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세며 수심이 얕은 개펄에 설치한다. 물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게 만들고 빠져나가는 쪽은 좁게 만들어 물고기가 쉽게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V자 모양으로 만든다참나무말뚝을 자로 박고 대나무로 그물을 엮어 물고기가 들어오면  끝에 설치된 불룩한 임통(불통)에 갇혀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한다. 임통은 밀물 때는 열리고 썰물 때는 닫히게 되어 있다. 물고기는 하루에 두세 번 목선을 타고 들어가 뜰채로 건져내는데, 신선도가 높아 최고의 값을 받는다. 고기잡이는 3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며, 5월에서 8월 사이에 멸치와 갈치를 비롯해 학꽁치·장어·도다리·농어·감성돔·숭어·보리새우 등이 잡힌다. 그중 멸치가 80% 정도 차지하는데, 이곳에서 잡힌 멸치는 죽방멸치라 해서 최상품으로 대우받고 있다. 고기잡이가 없는 겨울 동안에는 참나무 말뚝은 그대로 두고 임통만 빼서 말려둔다.               -두산백과-


-홍쌍문을 내려서 금산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했다-

남해 금산을 매조지다
서두르지 않았는데도 산행에 소요된 시간이 200분 남짓(3시간20분)에 만보기에 기록된 걸음 숫자도 14,000보에 미치지 않은 비교적 가볍게 산행을 매조지다. 거리상으로 왕복(서울-남해) 800km 도로에 투자한 10시간에 가까운데 비해 상대적으로 산행거리와 시간이 짧아 생산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금산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을 16시에 출발 남해도를 벗어나 육지(하동군)에 진입하는데도 40여분이 소요됐다. 도로사정이 비교적 순조로웠는데도 사당역에 도착하니 21시로 5시간 소요됐다. 지하철 4호선으로 삼각지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귀가를 서둘러 22시에 시작될 월드컵 16강 결정전<우루과이/남미의 축구강호 피파랭킹(14)-대한민국(28)>경기가 치려지는 중요한날이라 괜스레 마음이 바쁘고 오늘따라 발걸음과 전동차 속도가 느리게만 느껴졌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2-11-2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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