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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산 풍경-

 

 

서울 서북 3<추석 연휴 마지막 날 교통 체증 감안한 산행>

2284024053호          2024-09-18()

 

자리한  곳 : 서울시 은평. 서대문. 종로구

거리및시간: 4시간49(12:12~17:01)        도상거리  : 10.6km <걸음 수(步行數) : 18,164>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폭염특보, 비교적 맑음<‘해 뜸 06:17,    해 짐 18:35’    ‘최저 25,    최고 34’>

 

주요구간별 시간

 

12:11   서울특별시 은평병원

12:18   백련실내 배드민턴장(약수터)

12:37   은평정(백련산 정상)

13:07   홍제천 인공폭포

13:23   안산 만남의 광장

13:31   메타세쿼이아 숲길

13:45   모악정

13:59   봉수대(안산 정상)

14:30   무악재하늘다리

14:40   인왕정

15:16   한양성곽(인왕산 구간)

15:25   인왕산 범바위(사방으로 조망 시원함)

15:43   인왕산(치마바위) 정상

16:02   한양도성 부부소나무

16:19   옛 실내 사격장 쉼터(벤치에 누워 숨 고름)

16:35   창의문(윤동주문학관, 청계천 발원지)

16:45   경기상고

15:01   경복궁역 2번출구

-백련산 들머리의 은평병원, 정상에 자리한 은평정 풍경-

 

-안산의 홍제천 인공폭포, 메타세쿼이아 숲, 정상에서 바라본 서대문 형무소-

 

-인왕산, 맑은 하늘과 기암. 소나무. 도심이 조화롭다- 

 

5일간의 추석연휴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귀성차량이 가장 많은 날이라 주요구간에서는 교통량이 크게 증가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따라서 집에서 가깝고, 전철을 이용하면 짜증나는 교통체증에서 자유로운 북한산행을 생각했으나,

한여름이 지나 추분(4)앞인데 때 아닌 폭염경보와 열대야에 시달린 탓으로 여의치 않다.

수면 부족으로 균형이 어긋난 상황이라 몸이 늘어졌고, 수면시간은 길었지만 숙면하지 못했다.

컨디션이 최악이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해가 중천에 떠오른 시간까지도 누워서 뒤척거린다.

가벼운 고민끝에 처방산행으로 서울서북5(백련. 안산. 인왕. 북악. 낙산)으로 변경하고 집을 나섰다.

트레킹 도중에 34도의 폭염을 버텨낼 체력이 이미 소진됐다고 몸이 전해주는 경보메시지를 전달받았다.

충분하게 얼음물을 마셨는데도 갈증이 가시지 않고, 가벼운 현기증으로 만사가 귀찮기만 하다.

무리해서 건강해치는 어리석은 행위보다는 우선 쉬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수도경비사령부 실내 사격장터 쉼터벤치에 누워서 숨을 고르며, 창의(자하)문에서 하산을 결정한다.

-청운동 빌라 촌 내려서 만난 송강 정철의 주옥같은 글-

山寺夜吟(산사야음)             산사에서 밤에 읊다            정철(鄭澈:1536~1593)

 

蕭蕭落木聲(소소락목성)    우수수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를

錯認爲疎雨(착인위소우)    성글게 내리는 빗소리로 잘못 알아

呼童出門看(호동출문간)    동자승을 불러 문 밖으로 나가 보랬더니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달이 시냇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하네.

 

 

咸興客館對菊(함흥객관대국)      함흥 객관에서 국화를 마주하다            송강 정철(松江 鄭澈)

 

秋盡關河候雁哀(추진관하후안애)    늦은 가을, 변방 기러기 울음 애절한데

思歸且上望鄕臺(사귀차상망향대)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에 망향대에 오르네!

慇懃十月咸山菊(은근십월함산국)    은근히 시월에 피어난 함산의 국화꽃이여

不爲重陽爲客開(불위중양위객개)    중양절이라 핀 것이 아니라 나그네를 위해서 피었네.

-자하문고개 최규식 종로경찰서장 동상, 서울경찰청-

 

어느 정도는 체력이 회복됐던지 경기상고 앞 도로에서 송강 정철의 한시비가 눈에 들어와 옮겨봤다.

이례적인 이번 폭염은 다행스럽게도 이번 주 후반에 비와 함께 찬 공기가 내려와 누그러지겠고,

주말부터는 이맘때의 평년 가을 날씨를 되찾겠다는 기상청 예보다.

이번 예보만큼은 오보가 아닌 현실이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4-09-2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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