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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봉에서 잡아본 한강, 은평구 주요 시가지-
북한산 향로봉(北漢山 香爐峰)
제2305024074호 2024-12-06(금)
◆자리한 곳 : 서울 은평, 종로, 서대문구.
◆지나온 길 : 독바위역-불광사-향림당-향로봉삼거리-탕춘대능선-산골고개-백련산-은평정-백련사-불광천
◆거리및시간: 4시간58분(11:22~16:20) ※ 도상거리 : 약11.9km <걸음 수(步行數) : 20,513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음 바람 강함 <‘해 뜸 07:33, 해 짐 17:14’ ‘최저-2도, 최고 4도>
억지로 만들어낸 자투리 5시간을 산행으로 때운다.
오늘(6일: 금)은 2가지 일을 해결해야 한다. 하나는 세무서 방문 세금관련 문제처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종친회의 참석이다. 문제는 관공서의 업무는 일과 시간내에, 종침 모임은 저녁때로 잡혀 있다. 그래서 시간을 아끼자는 마음에서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아침 일찍 세무서를 찾아가기로 한다. 조금 일찍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가 업무개시에 맞춰 잡다한 세금업무를 처리했다. 서둘렀으나 귀가하니 10시가 가까운 시간이다. 종친회의 장소가 인천의 부평역 부근 18시로 정해졌으므로 산술적으론 8시간이 남아 있으나, 실질적으로 사용가능한 자투리 시간은 5시간이다.
-불광사에서 향로봉에 오르는 구간에서 만난 풍경-
북한산 향로봉(北漢山 香爐峰) : 서울 종로구 구기동 산 3-1에 자리한 높이 527.4m의 암봉으로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한다. 탕춘대성 방향에서 바라보면 향로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향림사 뒤에 있어 향림사 후봉이라고도 불렸다. 북한산 서쪽지역에 위치하는 향로봉은 해발고도 527m의 바위산으로 위험요소가 많아 출입제한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2인 이상의 안전장비를 갖춰야만 비로소 등반이 허락된 산봉이다. 하지만 우회하여 능선삼거리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향로봉 정상 부분에 쉽게 올라가 볼 수 있는 특이한 지형이기도 하다.
-향로봉 능선삼거리 주변에서 잡아본 풍경들-
실패한 비상계엄과 철도노조 파업으로 우울한 대한민국
12.3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3일째다. 실패한 계엄령 후폭풍으로 정치는 불신으로 경제는 불확실성으로 대한민국은 송두리째 흔들거리고, 설상가상(雪上加霜) 철도노조가 총파업 돌입 교통이 매끄럽지 못한 상황이다.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중심잡기가 어렵고 머릿속은 잡념으로 가득하다. 연말이 가까우니 마음만 바빠져서 목표한 독서량이라도 채우고 보자는 조금은 고급지게 자신을 포장한다. “책을 읽은 이유는 박제된 삶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몰두함에서 벗어나 주변을 바르게 돌아보는 사람이 행복하다” 중얼거리며 ’버트런트 러셀, 행복의 정복(the conquest of happiness)‘을 3일전부터 펼쳐들었으나 아직 절반도 읽지 못했다.
-탕춘대 능선에서 백련사에 이르며 마주친 풍경-
골칫거리 의욕상실로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다.
정치권은 당리당략에 국가경제는 불확실성으로 갈피를 잡지 못해 원화 절하로 달러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 이도저도 아닌 잉여인간이나 다름없으니 현실을 망각하자고 생각을 최소한 상태로 북한산 향로봉 산행을 다녀왔다. 산행코스(독바위역-천간사-서울둘레길-정진사-수리공원-불광사-족두리봉갈림길-향림당-진관봉-삼각점봉-향로봉삼거리-구기불광능선-탕춘대지킴터-탕춘대능선-탕춘대성암문-북한산자락길-서대문이음길-산골고개이동통로-전망대-백련산-은평정-백련사-마을버스종점-불광천 신흥상가교)까지 산행거리 11.9km, 소요시간 4시간 58분(휴식시간 포함) 복잡한 세상사로 골머리를 앓을 자격도 없는 뒷방늙은이 처지라 아무것도 해결 할 수 없으니 차라리 생각하지도 말자는 도피성 산행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4-12-0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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