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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추읍산 & 꼬부랑산 정상석-

추읍산& 꼬부랑(사금내)<지적도 빠트린 산행, 알바는 당연했다>
2022108107호          2022-12-09()

자리한 곳  : 경기도 양평군
지나온 길  : 원덕역-흑천다리-사방댐(공세2)-323m-탐방등산로진입-추읍산-질마재-삼성리-342지방도-섬실마을-꼬부랑고갯길-섬실고개-꼬부랑산-섬실고개-흑천징검다리-용문역
거리및시간: 5시간 58(07:50~13:48)         도상거리  : 16.3km     <보행수(步行數)  : 24,176알바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구름많고 가끔 싸라기눈 <해 뜸 07:35     해 짐 17:14     /     ‘최저 영하 -3,     최고 7

어떤 일이라도 시작해야만 크거나 작거나 결과물이 나온다.
산에 오르려면 우선 집을 나서 산자락의 낮은 들머리에서 작은 봉우리를 넘거나 골짜기의 좁은 길을 지나야 하는 기본행위를 생략하고 정상봉우리에 도달할 수는 없는 일임에도 허황된 꿈을 좇는다면 그것은 도박이 분명하므로 조금 힘들더라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란 속담처럼 착실하게 기슭에서 산봉우리까지 한걸씩 땀을 심으며 수백 수만걸음을 옮겨 놓아야만 비로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음은 당연한 이치다. 내경험으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숨에 되는 것은 세상엔 없으며, 복권당첨의 행운 아닌 기적이라도, 부단하게 사들이는 행위를 반복한 노력의 결과물이니 목표를 향해 착실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기본이라는 합리적인 믿음으로, 오늘도 새벽에 졸음을 털고 일어나 배낭을 꾸려 수도권 전철(6호선과 경의중앙선)로 추읍산& 꼬부랑산행을 다녀왔다.


-싸래기 눈이 내리는 양평의 흑천다리와 흑천 풍경-

흑천(黑川)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新論里) 성지봉에서 발원하여 양평군 중앙부를 따라 남서부로 흐르다가 개군면 인덕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총 유로길이 37, 유역면적 282.55이다. 12개의 지류들이 흑천의 유로를 부분적으로 바꾸었으며, 산간분지 말단부 구릉지나 산록완사면에 부분적으로 구() 유로의 흔적이 나타난다. 또한 하천 직강화 공사와 저수지 건설로 인해 기존의 유로에 과다한 퇴적물이 공급되면서 하상이 높아져 식생이 정착한 구역도 나타난다.              -두산백과-


-추읍산 정상에서 만난 남한강 풍경-

추읍산(趨揖山)   :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높이는 583m이고 양평읍, 개군면, 지평면에 걸쳐 있다.
지형도에는 주읍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1914년 일본 강점기에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추읍리가 주읍리로 바뀌면서 추읍산도 주읍산으로 바뀌게 된다. 예전에는 이 산을 칠읍산이라고 했는데 추읍산 정상에 오르면 양평군의 일곱개의 읍이 내려다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행은 양평에서 용문으로 가다가 삼성리 입구 신내개울에서부터 시작하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며 신내천 일대는 여름 피서지로 알려진 곳이다. 용문산을 보고 읍() 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형도상에는 주읍산(主邑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추읍리가 주읍리로 바뀌면서 산 이름도 주읍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 정상에서 양근, 지평, 여주, 이천, 양주, 광주, 장호원의 칠읍(七邑)이 한 눈에 내려보인다고 칠읍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추읍산은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용문산, 중원산, 도일봉과 여주 고래산 등이 보이고 남쪽과 서쪽으로 원적봉, 천덕봉, 양자산과 치악산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여주 조포나루, 이포대교를 지나 흐르는 남한강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의 명소이다. 추읍산은 전형적인 육산(陸山)으로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코스도 길지가 않아, 서울에서 가볍게 하루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중앙선 용산-용문구간이 전철 화된 이후에는 수도권에서 추읍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추읍산에서 가까운 원덕역이 추읍산역으로 불릴 정도라고 한다.             -옮겨온 글-


-꼬부랑산 정상과 전위봉 운동기구 풍경-

꼬부랑(사금내)산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화전리, 다문리에 걸친 높이 279.2m 산이다.
342지방도가 없던 시절에 용문면 삼성1(섬실마을) 산골 사람들이 힘들어 농사지은 쌀과 잡곡들 가마니에 담아서 지게에 지거나, 소달구지에 가득실어 용문5일장에 내다 팔기 위해 주민들의 땀으로 만든 산길로 사금내산 관자놀이로 이어진 고갯길인데 산비탈이라 경사가 심하여 꼬불꼬불 만든 것이 유래되어 사금내산을 꼬부랑산이라 즐겨 부르게 되지 않았겠나? 그럴듯한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온다.




-추읍산, 길을 만들며 올라선 들머리, 삼성리 날머리 풍경-

추읍산행만으론 양이차지 않아 꼬부랑산과 연계산행 스케치
경의중앙선 첫차로 원덕역에 하차해 산행복장을 꾸리며 지적도를 찾았으나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다. 혹시나 하며 딸아이에게 전화해 아빠책상에 비닐봉투에 들어있는 지도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얌전하게 테이블에 있다는 전갈이니 어쩌겠는가? 지적도 없이 깜깜히 산행에 도전해 스릴을 즐겨보는 수밖에........원덕역사 밖으로 나오니 일출시간이 지났는데도 어둠침침한 날씨에 미량의 사래기 눈이 내렸고, 마른낙엽에 떨어지는 소리가 날씨처럼 을씨년스럽다 느끼며, 넓은 들판을 가로지른 농로를 지나 중장비를 동원해 제방공사장을 피해서 흑천다리를 건너 비포장천변을 따라야 지정된 등산로이나, 날씨 탓인지 모험심이 발동해 지형을 살펴보니 산행거리를 늘리는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겠다는 생각에 포장도를 800m쯤 따르다 막다른길(공세리 2-46) 사방댐에서 능선으로 치고 올라 30분쯤의 시간이 흘러간 후에 내리에서 올라온 정비된 등산로와 만났다. ‘책 읽는 숲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고 삼성리에서 올라온 등산로와 만나며 등산로가 순해졌다. 폐기된 헬기장(방치해 잡초 무성한 넓은 안부)지나 추읍산 정상(583m)에 올라서지만 어두컴컴한 날씨 때문에 조망이 불만이다. 의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떡과 사과한쪽으로 조반을 해결하고 150m가량 후진해 삼거리에서 하산해 질마재옹달샘, 삼성2, 삼성1, 342번 지방도 버스정류장(삼성1.동문교회)지나 처음만난 주택(언덕길 따라 올라가 봤으나 묘지에서 산길이 끝났다) 모험하기보다는 도로를 따르는 것이 났겠는 판단으로, 도로따라 섬실마을(버스정류장에서 길 흔적을 찾느라 상당시간 헤매는 알바 끝에 행인을 만나 가까스로 꼬부랑고갯길)을 찾아, 섬실고개, 꼬부랑(사내금), 섬실고개, 흑천 징검다리를 건너, 용문역에서 예정했던 산행을 매조지다.



-방치된 꼬부랑고갯길, 흑천 횡단 징검다리 풍경-

추읍산& 꼬부랑(사금내)산행을 마감하며
해마다 이맘때면 습관적으로 새해 탁상달력에 중요한 가족행사 날짜을 음력으로 옮기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올해도 이미 준비해 두었는데, 오늘 산행이 계획대로 일찍 끝났으니 귀가하면 차분하게 정리하기로 정한 때문이지는 알수는 없으나 특별한 까닭도 없는데 마음이 들뜨고 설렌. 2022년이 아직은 끝나지는 않았지만 금년도에 아쉬웠던 일들이 가슴속에 앙금처럼 가라앉지만, 우선적으로 5대조부모님 기일부터 선친(先親)기일까지 탁상일지에 옮겨 적으며 꿈속처럼 희미하게나마, 갓망건 쓰시고 흰 수염을 쓰다듬으신 근엄하신 모습들이 흐릿하게 떠올라 그분들의 자손임을 자랑스럽고 여기며, 다음차례로는 노모의 생신날부터 형제자매, 제수씨들, 딸과 아들 생일날을 기록해 나가다 보면 불행하게도 가끔은 삶을 마감해 지워지는 이름도 있으나, 어떤 형제자매나 제수씨들 이름에선 공간이 부족하도록 향기 가득한 이야기와 추억들로 가득해 감동인데, 나는 누구의 달력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머물고 있을까를? 생각하며 몸가짐을 새롭게 가다듬으며 2022년 보나는 발전하고 앞서가는 2023(癸卯)년을 만들어 나가자 다짐하게 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2-12-13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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