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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918m)와 오수자굴 입구도 폭설을 피하진 못했다- 덕유산(폭설로 통제 까닭일까? 갑작스레 컨디션 난조로 산행 대신 트레킹> 제2022112111호 2022-12-24(토) ◆자리한 곳 : 전북도 무주군 ◆지나온 길 : 삼공리주차장-탐방지원센터-휴게소-백련사-휴게소-37번국도-보건소-초등학교-삼공리주차장 ◆거리및시간: 4시간30분(10:37~15:07) ※ 도상거리 : 약 16.2km <보행수(步行數) : 24,135보>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26명 ◆산행 날씨 : 바람 없이 맑음 <해 뜸 07:44 해 짐 17:19 / ‘최저 영하 -14도, 최고 0도> 폭설로 인한 입산 전면통제에 대체산행지를 준비한다. 올겨울은 기상이변으로 변화무쌍한 날씨 연속으로 겨울이 시작하는 12월 초부터 강력한 추위가 밀려와 북극발 한파가 매운맛을 과시하고, 호남, 충청지방엔 최대 60㎝ 가까운 폭설을 쏟아 부어 입산이 금지된 상황이다. 지형적으로 호남에 자리한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향적봉에 87cm의 적설량을 기록한 엄청난 눈이 쌓이면서, 안전상 모든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며 날씨상황에 따라 개방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23일(금) 밝히고 있다. 주말엔 이미 산행이 예정된 현실이라 피할 수 없으니 만약을 대비해, 대체산행지로 4곳(무주의 적상산, 김제, 완주의 모악산, 금산, 완주의 대둔산, 영동, 무주의 민주지산)의 산행코스를 꼼꼼히 준비해두고 날씨가 좋아지길 간절하게 기원하며, 금요일저녁에도 송년모임에 참석해 주(酒)님을 충심으로 모시며 시간을 보내다 밤늦게 귀가해 취중에도, 덕유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지만 전면통제에 변동은 없었으나, 내일 덕유산 날씨는 맑음을 예보해 가느다란 희망을 간직하고 곯아떨어졌다. -구천동주차장에서 바라본 덕유산 설경, 구천동 의사길- -유일하게 통제가 풀린 구천동에서 만난 풍경- 외줄 타는 심경으로 통제 풀리길 간절함으로 산행에 나선다. 설경을 즐기려는 산객들은 폭설로 인해 전면통제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편단심의 굳건한 소신을 간직하신 산객 90여명의 성원으로 버스3대에 나눠 타고, 덕유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국립공원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다행스럽게도 전면 통제됐던 덕유산 등산로가 부분적으로 통제(삼공리-백련사-향적봉-설천봉-곤돌라구간)가 해제(解除)소식이 올라왔다. 어려운 상황이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마침 산악회 주인장께서 동행해 주셨고, 3호버스에 승차하고 계시니 개인적인 판단을 보류하고 지시에 따르기로 했다. 무주군에 들어선 지점에서 우리버스에 승차하신 한회장께서 마이크를 잡고 통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고, 통제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삼공리-백련사-향적봉-설천봉-곤돌라(무주리조트) 구간"만 진행이 가능함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이해시키고 협조를 구했다. 회원들께서도 특별한 반론이 없었으므로 무난히 마무리됐고 삼공리 주차장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백련사에서 갑자기 컨디션 난조가 발생 아쉽지만 산행을 접었다- 덕유산(德裕山) : 전북 무주, 장수군, 경남 거창, 함양군에 걸쳐있는 산악국립공원 높이 1,614m 산이다. 옛부터 '덕(德)이 많아 넉넉한 산, 너그러운 산'으로 불리우고 있는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香積峰)을 주봉으로 삼고 무풍의 삼봉산 (三峰山, 1,254m)에서 시작하여 수령봉(水嶺峰, 933m), 대봉(大峰, 1,300m), 지봉(池峰, 1,302m), 거봉(居峰, 1,390m), 덕유평전(德裕平田, 1,480m), 중봉(中峰, 1,594m)을 넘어 향적봉에 올랐다가 다시 중봉, 덕유평전을 거쳐 무룡산 (舞龍山, 1,492m), 삿갓봉(1,410m), 남덕유산(南德裕山, 1,508m)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달리는 덕유연봉(德裕蓮峰)들이 장장 100리길의 대간(大幹)을 이루며 영,호남을 가르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 하나로 최고봉인 향적봉에 오르면 북으로 가깝게는 적상산(赤裳山, 1,038m)을 아래에 두고 멀리 황악산(黃岳山), 계룡산(鷄龍山)이 보이며, 서쪽은 운장산(雲長山), 대둔산(大屯山), 남쪽은 남덕유산을 앞에 두고 지리산(智異山), 반야봉(般若峰)이 보이며 동쪽으로는 가야산(伽倻山), 금오산(金烏山)이 보인다. 향적봉 정상에서 발원한 옥수가 흘러 내리며 구천동 33경을 만들고, 북사면의 무주리조트, 서남쪽의 칠연계곡을 이루어 수많은 탐방객들을 맞이하는 덕유산은 두문산(斗文山, 1,051m), 칠봉(七峰, 1,161m), 거칠봉(居七峰, 1,178m) 등의 고봉(高峰) 등을 거느리고 봄철이면 칠십리 계곡에 빨간 철쭉꽃을 피우고 여름이면 짙푸른 녹음으로 피서객을 손짓하며, 가을이면 붉게 타는 단풍으로 만산을 물들이고, 겨울은 하얀 눈이 뒤덮인 설화가 신비경을 이룬다. 면적이 229㎢로서 1975년 2월 1일 강원도 오대산과 더불어 1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유산국립공원홈피 인용- -백련사 법당마당 무릎까지 쌓인 엄청난 눈이 실감난다- 백련산(白蓮寺) : 전북도 무주군 덕유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 덕유산 구천동 계곡의 거의 끝부분인 해발 900m 높은 곳에 있는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830년(흥덕왕 5) 무염국사(無染國師)가 창건하였는데 그 뒤의 역사는 자세하지 않다. 1820년(순조 2)에 혜언(慧彦)이 백련사에서 화엄회(華嚴會)를 개설하였고, 1900년(광무 4) 무주부사 이하섭(李夏燮)이 가람을 중수했다. 6·25전쟁 때 모두 소실되었다가 1961년에 인법당을 지었고, 무주구천동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백련사도 복원되기 시작하여, 1967년 무주읍내에 있던 조선시대 무주부(府)의 관아인 동헌(東軒) 건물을 이건하여 요사 문향헌(聞香軒)으로 사용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명부전·보제루·천왕문·일주문·범종각 등이 있고, 향적봉 쪽으로 오르는 뒷산에 있는 백련사 계단(戒壇)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석 기단 위에 높이 약 2m, 둘레 약 4m의 우람한 석종형 탑신을 올려놓고 있는데, 그 전면에 높이 30㎝, 지름 100㎝ 크기의 원형 대좌 1기가 놓여 있다. 고려시대에 구천동사(九千洞寺)를 창건한 대원대도대사(大院大都大師)의 부도라고 전하지만 조선시대에 조성한 것이다. 선흔의 부도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43호로 지정되어 있다. 둥근 대석 위에 석종형 탑신을 올려놓았는데, 대석에는 복련을 새겨놓았고, 탑신의 상륜부는 보륜을 조각한 뒤 그 위에 유두형 보주를 조각했다. 보륜을 중심으로 한 탑신의 윗면과 보주 위에는 화려한 복련과 앙련을 새겨 장식했다. 전에 이 부도를 매월당김시습의 부도로 알고 있었으나, 다른 인물인 매월당설흔 스님의 부도인 것이 확실하다. 천왕문 앞 왼쪽에는 1608년에 세운 일선(一善)의 부도가 있는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선은 유정·언기·태능과 함께 휴정의 4대 제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이곳 백련사에서 입적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구천동계곡에서 만난 설경이 환상적이다- 출발은 당당했지만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정상을 포기한다. 코로나 백신<1차~4차 접종 때까지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으므로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기에> 5차 접종도 기피하기 보다는 즐기는 기분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예약했다. 10월28일(금) 오전에 동네의원에서 접종하고 귀가해 일상으로 복귀했는데 오후까지는 아무렇지 않는듯했으나, 저녁시간에 들어서며 몸이 늘어지며 무기력증과 근육통이 시작됐고 천길 수렁으로 빠져드는 착각에 미열이 발생하며, 입이마름 증상이 극심해 말하기조차 힘든 현상이 동반하는 부작용에 시달렸으나, 마침 주말과 일요일이라 도리 없이 고통을 참아내다 월요일에야 백신 접종받은 동네의원을 찾아가 진료와 처방전 받아 투약했으나 신통치 않았다. 개인적으로 호흡기가 취약한 사람이라 상급종합병원 주치의를 찾아가 엑스레이(X-ray)와 CT(전산화단층촬영)하고 진료 받았는데 그것으론 모자라 가래검사까지 받았고, 처방(7주)해준 처방전약을 지금도 복용중이나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 예전 같지 않는데다, 시기가 연말이라 빈번한 송년모임이 이어지니 어쩔 수 없지 않는가? 어제(금)저녁에도 모임이 있었고 주(酒)님을 충심으로 모시느라 힘에 붙였던가보다. 백련사를 앞두고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란 불청객이 찾아와 정상(향적봉)도전을 아쉬움으로 접고 백련사만 건성으로 돌아보고, 구천동주차장까지 천천히 걸으며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주어진 시간이 120분이나 남았으니 2시간을 허비해야 했기에 도로 따라서 37번국도변의 보건소, 초등학교, 삼공리지원센터까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무작정 걸으며 시간을 죽였다. -터벅터벅 하산길 구천동에서 만난 풍경- 설국(雪國)으로 변해버린 덕유산행을 마감하며 폭설로 인해 입산이 전면 통제됐던 사실이 거짓말처럼 오늘 날씨는 바람 한점 없이 맑고 화창한 겨울이다. 설국(雪國)으로 변해버린 무주구천동계곡의 크고 작은 바위들의 독특한 예술로 변화시켰고, 주변의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곱게 피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중요한 시간인데, 갑자기 건강이 나빠졌나! 아니면, 늘 편안하게 대해주고 함께하면 즐거움만 한가득 안겨주던 주(酒)님께서 뜬금없이 변심해서 악마처럼 심술를 부리기 때문일까? 생각이 많아지고 갑자기 마음이 울적해져서 기분전환 차원에서 무주리조트 곤돌라 예약에 대해 알아본다. 요금 : 왕복 20,000원, 편도 16,000원, 주말(공휴일포함)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평일은 현장발매 하면 된단다. 폭설로 행동이 굼떠 예정보다 지연출발 했는데도 폭설 영향력으로 도로사정이 순조로워 막힘없이 달리는 고속도로의 시원함으로 평정심을 찾을 수 있는 멋진 날이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2-12-28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oodhong.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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