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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국립공원 최고봉인 함백산, 태백산 정상석 풍경-


함백산
&태백산<춘분(春分)에 걸맞게 포근한 민족의 영산>

2120023009호           2023-02-04()

자리한 곳  : 강원 태백, 정선군, 경북 봉화군
지나온 길  : 태백선수촌-함백산-선수촌입구-산악회버스-유일사입구-유일사쉼터-장군봉-천제단-만경사-당골광장-제2주차장
거리및시간: 5시간48(10:22~16:11)     도상거리 : 22.5km/ 버스이동11.1km포함   <보행수(步行數) : 29,948>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62(31인승 버스 X 2)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매우 포근함) <해 뜸 07:34     해 짐 17:59    /    ‘최저 -1,     최고 7>

산악회 공지사항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지는 산행코스
한겨울인가 했는데 마침 오늘부터 절기상으론 봄이 시작한다는 입춘(立春)절기에 걸맞게 화창하고 포근한 날이며, 내일이 정월대보름날에 어울리는 산악회가 공지한 복잡하가 생각된 호기심에 코스를 고르는 쏠쏠한 재미와 매력에 빠져들어 자신 있게 선택한 겨울산행지하면 첫 손가락에 꼽히며 눈 축제로 더욱 알려진 태백산국립공원을 선택한 4개코스는 다음과 같다.
함백산& 태백산 코스 : 태백산선수촌입구-함백산-태백산선수촌입구-버스이동-화방재-사갈령-태백산-천제단-만경사-당골광장-상가 제2주차장(10.2km/7시간)
태백산a코스 : 화방(어평)-사갈령-태백산-천제단-만경사-당골광장-상가 제2주차장(8.2km/4시간30)
태백산b코스 :유일사입구-유일사쉼터-장군봉-천제단-만경사-반제삼거리-당골광장-상가 제2주차장(7.5km/4시간)
함백산:태백선수촌-함백산-중함백-삼거리-적조암입구-정암사-상갈래교차로(고한리373-2)서울방향(9.5km/5시간)
아무튼 서울사당역을 출발한지 3시간 30분간의 운행 끝에 산행 들머리로 정해진 함백산태백선수촌입구에 도착했다.(10:16)
먼저 코스(함백산)를 선택하신 8분께 :태백선수촌입구출발-함백산-중함백-삼거리-적조암입구-414번지방도(1.2km) 따라가 정암사를 관람하고 다시 414번지방도(2.8km)를 내려가셔서(9.5km/5시간 소요) 자유롭게 관광하시고 상갈래정류장(고한리373-2)서울방향에 1750분까지 도착하시면 산악회버스가 모시러가기로 약속, 함백산& 태백산 코스는 선수촌입구에서 함백산정상까지는 800m 거리로 오르는데 30분 하산은 20분이면 가능하나 넉넉하게 1시간10분 드리니 안전하게 다녀오셔서 여기서 산악회 버스에 승차하시면 1130분에 출발하며, 태백산행만 원하시면 버스에서 기다리시면 된다고 설명한다.


-함백산 정상이 산객들로 분비는 풍경-

함백산(1572.9m)   :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을 경계한 산이다.
예로부터 왕들은 태백산 천제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렸다고 함백산 기원단은 민초들이 소원을 빌었던 곳이며 태백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지만, 태백산보다 해발이 6.9m 더 높은 대표적인 겨울철 산행지이다.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계방산(1,577.4m)에 이어 남한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정상엔 방송국 중계소도로가 나있어 등산에는 적절하지 못한 산이란 소수의견도 없지는 않으나 고산다움으로 인한 무게감과 태백산을 연계한 코스로 드라이브나 도보여행이 좋은 산행지로 산자락에는 보물 제410호 정암사 수마노탑과 천연기념물 제73호 열목어 서식지가 있으며, 산행 들머리가 남한에서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최고점의 고갯마루인 만항재(1,330m)는 웬만한 산보다 높아 정상과 고도차는 243m에 불과해 등산하기엔 별로 힘들지 않으며 주목과 고사목에 핀 눈꽃이나 상고대가 한겨울추위조차 잊게 만든다. 정암사로 더 잘 알려진 정상에서는 태백산, 일월산, 백운산, 가리왕산을 조망할 수 있다.


-함백산 들머리인 선수촌 입구 풍경-

태백선수촌(太白選手村)   :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산78-2 백두대간의 중추인 함백산자락 고지대에 위치,1998630일 태릉선수촌의 태백분촌으로 개촌하였고, 20077월 태백선수촌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국가대표선수들의 심폐기능 강화와 지구력 증강을 위해 마련된 고지대 훈련장으로, 함백산(1,573m)의 해발 1,33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다.
고지대 특성적 동계훈련 또는 하계휴양과 하절기 훈련(특성훈련), 훈련 분위기 쇄신 및 심리훈련을 통한 기능회복 훈련(순환훈련) 등을 목적으로 이용된다. 국가대표선수 외에 가맹경기단체 등록선수도 이용할 수 있다. 종목별 국가대표선수는 연 1회 우선 입촌할 수 있으며, 공백기에는 일반선수 및 프로팀의 선수도 입촌할 수 있다.                    -두산백과-

작은 나라에서도 동서간에 강수량이 현저해 서쪽에는 폭설이 동쪽엔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지역답게 빈약한 적설량을 살펴보니 아이젠이 없어도 산행에 불편이 없을 것이란 판단으로 배낭을 버스에 두고 가벼운 복장으로 함백산 정상에 올랐는데 예상은 했지만 정상석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늘어선 길이가 대단하다. 재빠르게 빈틈에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 하산을 서두른다
.

-두문동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무책임한 전화로 넘어져 열상(裂傷)으로 오른팔이 피가 흥건해
하산길에 풍력발전소 풍경을 조금이라도 생생하게 담으려는 욕심으로 비탈길을 내려서는데 전화벨이 울려 긴장을 풀고 무심결에 받아보니 버스가 어디에 있냐?다. 출발한지 30분밖에 안됐는데 벌써 함백산에 다녀오셨는지 물음에 아니란다. 1130분에 버스가 출발한다고 설명했는데 잊으셨나보군요? 기다리시라 안내하고 다시 카메라를 들었는데 작은 나무가 신경 쓰여 옆으로 조심스럽게 옮겨가는데 또 버스위치를 묻는 전화(10:59)에 기분이 다운되며 다리에 긴장이 풀리며 미끄러져 오늘팔꿈치에 타박상을 입었으니 멍들고 부어오르겠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하산한다. 선수촌입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오른손 옷자락이 무겁다 생각에 왼손을 갖다대보니 물기가 묻어 살펴보니 두꺼운 등산복 저고리, 바람막이, 등산점퍼를 차례로 적시고 뻘건 피가 밖으로 흘러 묵직했으니 타박상이 아니고 피부가 찢어진 열상이었겠으나 지금쯤은 지혈이 됐을 것으로 생각하고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란 믿음에 단념하고 어평재에서 백두대간을 진행하며 추억을 반추해 보려던 태백산a코스 계획을 수정해서 태백산b코스 들머리를 유일사입구로 변경한다. 마음을 진정하려고 주차장을 한 바퀴 돌며 심호흡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산행길에 오른다.(12:05)

만항재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고개다. 높이는 해발 1,330m, 도로 경사는 10%이다. 남한에서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기도 하다.

지방도 제414호선을 이용해 정선과 태백 사이를 이동할 때 이 고개를 넘어가게 된다. 고려 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 일부가 정선으로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망향'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망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위키 백과-


-유일사 등산로에서 바라본 화방재,  태백산 능선의 주목 풍경-

화방재   : 강원도 태백시 혈동에 있는 자리한 해발 936m의 고갯마루로 백두대간 산줄기능선이 태백산에서 만항재를 넘어 함백산으로 달리는 능선으로 31번국도가 지나가는 고개 정상에서는 414번지방도가 분기한 곳<고원휴게소(태백시 방향으로 350m)와 유일사탐방로 입구(태백시 방향으로 890m)>은 이미 500년 전부터 어평재라고 불려 왔다. 1910년판 조선지지자료와 1915년판 조선약도 등은 어평치(魚坪峙)로 기록됐고 아랫마을도 어평리(魚坪里)로 명기하고 있는데, 우스꽝스럽게도 화방재란 지명은 일본 식물학자였던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이 조선총독부 초대공사였던 하나부사 요시타다(花房義質)의 이름을 차용, 화방재라 개칭한 것으로 전해온다. 이곳은 1961년 발효된 국무원고시16호가 고개아랫마을은 어평리라고 표기하면서도 고개이름은 일본식의 화방재라고 표기한 이후 현재까지 바뀌지 않고 통용되고 있다. 따라서 화방재(花房領)’가 아니라 본래이름인 어평재(御坪峙)’란 고유 명칭으로 변경해야 마땅하는 필자의 생각이다.


-단군제단인 한배검과 하늘의 제단인 천제단-

태백산(1,567m)   :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19895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6년 우리나라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 사이의 부쇠봉(1,546m)이나 최고봉은 함백산(1,572m)이다. 수천 년간 제천의식을 지내던 천제단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등 풍부한 문화자원과 야생화 군락지인 금대봉~대덕산 구간, 만항재, 장군봉 주변의 주목 군락지,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 등 다양하고 뛰어난 생태경관을 보유한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가능하다. 따라서 가족 산행으로도 적합한 산으로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고운 설경을 이룬다. 태고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정상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제단의 둘레 27m, 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께서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당골광장 눈 축제장의 이글루 카페, 영화 아바타의 주요 인물-

태백산 눈 축제   : 1994년 제1회를 시작으로 개최되어 30회를 맞이하는 태백산눈축제는 해마다 다른 주제로 웅장하고 섬세한 눈조각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국 대학생의 예술성을 뽐낼 수 있는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와 아름다운 눈으로 뒤덮인 태백산의 설경을 체험할 수 있는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각종 공연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태백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태백산 주목군락지, 비운의 군주이신 단종비각- 

함백산&태백산행을 마감하며
세상에 숨 쉬고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는 하찮은 미물이라 하더라도 귀하지 않거나 필요치 않는 것이 없을진대 하물며 사람은 어쩌겠는가? 하지만 사람은 겉보다는 마음이 중요해서 3분류(①언제 어디사라도 꼭 필요한 사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 있으면 도리어 피해를 주기에 없으면 더 좋아 어디에도 쓸모없는 잉여인간)로 나눠지는 것도 사람뿐일 것이다.
우리는 문화적으로 특히 사내가 말이 많으면 가볍다든지, 알맹이가 없다든지 아니면 말뿐이란 야유를 듣고, 반대로 말이 없거나 입 다물고 있으면 진중하거나 거만해서 속을 알 수 없이 음흉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쓸데없이 서론이 길어진 까닭은 홍보하고 설명할 때는 딴청부리느라 전혀 이해를 못했거나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질문하라고 멍석을 깔아 줄때는 무게만 잡고 있기보다는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했다면 조금 까칠하게 보이더라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질문해야 당연한데, 모르면서도 침묵하고 있으니 서로에게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함은, 점잖한척 하느라 가만히 있다가 엉뚱한 시간에 전화로 뚱딴지같이 뜬금없는 질문으로 상대를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2-0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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