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용마봉과 망우산 정상표기 방법이 서울시와 구리시 크기만큼이나 다르다-
아차산. 용마봉. 망우산<50% 정도는 서울둘레길 4-5코스와 겹침>
제2423025111호 2025-11-21(금)
◆자리한 곳 : 서울시 광진. 중량. 노원구, 경기도 구리시.
◆지나온 길 : 광나루역-광장중학교-텃밭-어울림정원-아차산성-낙타고개-대성(법굴)암-아차산-용마봉-깔딱고개-산불감시초소-망우산-망우고개-양원역-신내역-화랑대역
◆거리및시간: 4시간49분(11:43~16:32) ※ 도상거리 : 약14.8km <걸음 수(步行數) : 24,664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으나 초미세먼지 조금 <‘해 뜸 07:17’, ’해 짐17:17’ ‘최저 1도’ ‘최고 12도’>
장고(長考)끝에 악수 둔다는 말처럼 오늘 산행지가 아쉽다.
존경하던 은사님께서 떠나신 슬픔을 태연한 듯 이겨내려는 연극에는 알코올이 필요했고 어쩌면 과음은 필수였는지도 모르겠다. 거기다가 발인을 지켜보려고 밤을 지새웠으므로, 수면과 휴식이 부족했다.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해 컨디션 조절 실패했으나 앓아눕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그러나 컨디션 회복을 위해선 적절한 휴식이 필요했고, 그 휴식처인 산행지를 골라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장고(長考) 끝에 악수 둔다.’고 말처럼 난이도 낮은 산행지위주로 코스를 찾다보니 너무 자주 다니던 아차산과 망우산 코스를 선택했는데 신선도가 떨어졌다. 따라서 최선의 산행지가 아니란 나의 기준점에서 판단으론 2%가 모자란 산행지란 생각이 강하다. 그래서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이 남았으니 '장고했다.' 바둑 전문 용어다. 하지만 이런저런 상황에도 흔히 사용되는 말로, 쓸데없이 오래 고민하여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사용된다. 너무 시간을 끌다가 결국 시간에 쫓겨서 실수로 잘못된 결정을 하거나 최선이 아닌 차선책을 선택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광나루역에서 산행 들머리 했고, 아차산 어울림정원에선 만추를 만났다-
광나루/장신대역(廣津/長神大驛)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있는 수도권 전철 5호선의 지하철역이다.
'광주로 가는 (넓은) 나루'라는 뜻으로 천호대교와 광진교가 없던 시절에는 이곳이 한강을 건너 경기도 광주군으로 가는 데 자주 이용되는 나루였기 때문이다. 장신대는 광진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신학교의 약칭이다.


-단풍나무에 매달린 단풍이 유일하다, 교통로나 요충지를 감시하는 보루-
아차산성(阿且山城)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 남단에 있는 둘레 1km의 포곡식 석축 산성이다.
발굴 조사 결과, 아차산성은 7세기를 전후한 시점에 축조되었고, '북한산성(北漢山城)'이라 적힌 명문 기와가 발견되어 신라 진평왕 대인 604년에 재설치된 신라 북한산주(北漢山州)의 치소라는 것이 밝혀졌다. 아차산성은 백제 개로왕이 고구려 장수왕에게 죽임을 당한 아차성(阿且城), 고구려 온달 장군이 신라군과 싸우다가 전사한 아단성(阿旦城) 등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관련된 고고학적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아차산 자락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대성암 쌀 바위 이야기-
대성암(大成庵)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아차산 워커힐뒤편 동쪽 기슭에 남남동향으로 들어서 있으며 본래 이름은 범굴사이다. 신라(647) 의상대사(義湘大師)가 개창한 뒤 여러 차례 화제로 중창 오늘에 이르렀다. 법당 뒤쪽에는 암각 명문과 자그마한 바위 구멍이 있으며 왼쪽 모서리에는 우물이 있다. 바위 구멍의 오른쪽에는 범굴사 재산에 관한 기록인《범굴사 불량권》과 《범굴사 불량시주기》가 남아 있으며, 그 앞쪽으로는 대웅전과 삼성각, 범종각, 요사채가 있다.


-아차산 정상(3보루 정상이 사실정상), 전해오는 아차산 유래가 재미있다-
아차산(阿且山) : 서울과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은 한강과 어우러진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40분 정도의 등산로를 오르면 정상에서 보이는 잠실부터 남산,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360도 파노라마 영상처럼 펼쳐진 장관이 특징이다. 또한 해발 295.7m의 야트막한 산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구리와 인근 시민들이 가벼운 산행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조선 시대에는 지금의 봉화산을 포함하여 망우리 공동묘지 지역과 용마봉 등의 광범위한 지역 모두 아차산으로 불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시대, 백제의 도읍이 한강 유역에 있을 때 우뚝 솟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일찍부터 이 아차산에 흙을 깎고 다시 돌과 흙으로 쌓아 올려 산성을 축조함으로써 고구려의 남하를 막으려는 백제인의 노력이 있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남쪽에 있는 풍납동 토성과 함께 중요한 군사적 요지로서 백제의 운명을 좌우하던 곳이기도 하다. 아단성(阿旦城), 아차성(阿且城), 장하성, 광장성 등으로 불리기도 하여 백제, 신라, 고구려가 한강을 중심으로 공방전을 장기간에 걸쳐 벌였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망우산 조망처에서 바라본 풍경, 한강을 사이에 두고 예봉산 & 검단산-
망우산(忘憂山) : 서울 중랑구 망우동과 면목동,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해발 281.7m의 산이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이 위치해 있다. 산 자체는 선캄브리아기의 호상 편마암으로 구성된다.
공동묘지가 망우리에 들어선 사연은 ? : 일제 강점기인 1912년 '묘지 화장장 화장 급 매장 취체 규칙'을 제정하여 미아리(고양군)와 수철리(성동구 금호동) 신사리(은평구 신사동)에 공동묘지를 만들었으나 수요가 늘어나자 1933년 망우산에 추가 조성했다. 최고 권위의 태조 왕릉 산줄기 가까이에 가장 하층민들의 공동묘지를 조성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조선군왕의 권위를 떨어뜨리려는 음흉한 음모가 배경에 깔려 있었다. 조선합병 후 풍수 지리적 혈이나 길지에 해당하는 조선 8도에 개발이란 미명아래, 신작로를 내고 쇠말뚝을 박는 파렴치한 행위 자행으로 일제의 흉계가 백일하에 드러났다. 봉화산과 망우산 사이에 있던 망우리고개는 중앙선 철도 터널위에 있었는데 일제가 신작로를 내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기며 넓게 도로를 만들었다. 지금도 7,000여기의 묘가 자리하고 있으나 '역사문화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울창한 숲과 운치 있는 산책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이끌어 간 인물들까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고, ‘사색의 길’을 따라 산책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과 휴식 및 자연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산행을 마감한 화랑대역 1번 출구 풍경-
화랑대역(花郞臺驛) : 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에 있는 서울 지하철 6호선의 지하철역이다.
태릉역으로 처음 개설된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다. 폐역의 운명을 맞은 것도 안타까운데 한때 철로변에 버려진 쓰레기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경춘선 숲길공원으로 테마공원을 조성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경춘선 숲길에는 옛 철길을 활용한 산책로가 만들어졌고, 화랑대역 주변은 황실 노면 전차와 체코에서 온 트램, 새마을 열차 등을 전시한 화랑대철도공원으로 꾸며졌다. 옛 화랑대역 내부 공간을 활용한 화랑대 역사관에는 다양한 철도 유물을 전시했을 뿐 아니라 추억의 경춘선 열차를 그대로 재연해 놓았다. 경춘선의 낭만을 떠올리게 하는 통기타와 기차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간식이었던 삶은 달걀과 사이다가 실린 카트도 반갑다.


-한강 남쪽의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북쪽의 북한산과 도봉산 풍경-
힘들지만 고난을 이겨내자 마음으로 파이팅을 외쳤다.
겨울 휴면기에 들어간 먹골배 과수원을 지나서 중랑캠핑숲에 자리한 틔움터학교에서 도로에 내려서 양원역(중앙경의선)에 이르렀으니 사실상 오늘 산행은 끝났다. 이제는 다양한 도로를 산책하고 탐험하는 트레킹코스가 3.2km쯤이 남아 있을 뿐이다. 주요경유지는 '송곡관광고등학교', 신내역(경춘선)을 지나서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려 묵동천(중랑구 신내동에서 발원하는 하천과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인근에서 발원한 하천이 북부간선도로 묵동 나들목 인근에서 합쳐진 뒤,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변의 잘 정비된 산책길 따르며 아무리 막연한 절망이라도 ‘살아야만 한다는 자신의 의지보다’ 강할 수는 없을 것이란 마음으로 지금의 고난을 이겨내자고 마음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화랑대역(6호선)에 도착했는데 운동량이 모자란 느낌이 없지는 않았으나 내일을 생각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5-11-23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잔여사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망월산(望月山)<기상청 비(雨) 예보로 급하게 일정 변경으로 나선 산행> (42) | 2025.11.26 |
|---|---|
| 도봉산(道峰山)<우이역-무수골-원통사-오봉-여성봉-72사단 날머리> (64) | 2025.11.24 |
| 은평둘레길<초등학교 은사님 부고(訃告) 받고, 허전해 山부터 찾았다.> (54) | 2025.11.22 |
| 북한산 자락길<백련산-산골고개-실락어린이공원-옥천사-백련사> (54) | 2025.11.20 |
| 남한산성<찾을 때마다 마음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한 역사현장> (54) | 2025.11.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