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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산(야산에 불과하나 정상바위는 우람하다), 서독산제1봉 정상목-

 

 

성채산-서독산<음력설날 성묘(省墓)하고 잉여시간에 산행>

2457026018호          2026-02-17()

 

자리한 곳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광명시.

지나온 길  : 석수역-안양천(세월교)-광명메모리얼파크-성채산-자경부락산신단-황룡사-기형도문학관-서독산제1-고도내오거리-서독산-안서초등학교갈림길-서독터널입구-광명역

거리및시간: 3시간34(13:40~17:14)       도상거리 : 8.7km <걸음 수(步行數) : 14,044>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21’    ‘해 짐18:13’    ‘최저 영하 -2’    ‘최고 영하 6’>

 

설날, 조촐하게 차례지내고 부모님 산소에 성묘

새벽에 차례지내고 음복했던 정종3컵이 과했던지 술기운이 급하게 올라와 얼굴이 화끈거린다. 새해가 시작하는 첫날 아침 부모님 산소(山所)에 성묘를 다녀오기로 어제 내자(內子) 산소에서 자신과 타협했었다. 취기로 인해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작은 실수라도 하게 된다면, 정월초하룻날부터 이 무슨 낭패이겠는가? 긴장의 끈을 바짝 당겨,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는 각오로 육신을 다그친다. 차례 상을 치우고, 제기(祭器)를 정리한다. 아우들과 조카들에게 새해세배를 받았고, 아우들이 모두 귀가해 한가한 시간이다. 긴장이 풀인 탓인지 졸음이 밀려온다. 가볍게 눈 붙이고 맑은 정신으로 움직이려는 생각으로 한 시간만 자기로 자리 잡았는데, 눈을 떠보니 2시간이나 늘어지게 잤다. 어느덧 11시가 가까운 시간 마음이 바빠져 집안일부터 마무리한다. 주섬주섬 배낭을 꾸려 수도권 전철을 애용해 석수역에 도착, 안양천(세월교)건너 광명메모리얼파크 향했다.

-설날을 맞은 안양천 고수부지에서 연날리는 풍경이 정겹다-

 

설날(舊正) : 음력 정월 첫날을 이르는 말. 원단, 세수, 연수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이라고 한다. 추석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이다. 가족들이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며,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다. 이날 조상의 무덤을 찾아서 성묘를 한다. 이날을 전후하여 윷놀이·종정도놀이·널뛰기·연날리기 같은 세시 민속놀이를 행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당일과 그 전일, 다음날 3일간을 법정 공휴일로 정해 지키고 있다. 2023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설날 산소를 찾은 차량들이 주차장인 냥 서 있고, 걸어가는 사람들-

 

광명메모리얼파크 :  광명시 일직동 497에 있는 시립 봉안시설로 2009년 문을 열었다.

개인단 13940기와 부부단 1912기 등 총 32952기의 봉안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이 중 1223일 기준 2440(73%)가 사용 중이다.

-성채산 정상부근 산불감시초소, 커다란 바위들이 가득한 정상-

 

성채산(城砦山) :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있는 높이 138.5m 산이다

광명시를 통과하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만나는 일직분기점에서 조망이 가능한 낮은 산이며,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광명정보산업고등학교·광명역의 역세권인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으로 이어지는 도심으로 고립되어 가는 산지의 하나이다. 최근에는 광명시에서 성채산자락 인근에 광명시립 메모리얼파크를 건립하면서 안양지역 주민과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산 정상부에는 첨운일(瞻雲日)이라는 조성시기 미상의 암각문이 새겨져 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自京部落山神壇 & 신목인 향나무-

 

자경부락산신단(自京部落山神壇) :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자경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산중턱에 있는 상나무[향나무]가 신목(神木: 120여년 남짓으로 별로 크지 않은 나무이다.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성채산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의 주산인 성채산의 6개 자연마을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자경리는 덕안이, 웃말, 아래말, 대부뚝마을, 궁촌, 새터말관련항목 보기 등의 6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자경리라는 지명은 서울의 경계로 이제부터 서울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황룡사(黃龍寺) :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103-3에 자리한 대한불교 삼론종 사찰이다.

1983년 승려 석운천[속명 조명규]이 혹세무민하는 사람을 선도하고 어두운 마음을 정화시키려는 발원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이후 매월 첫째 주 일요 법회와 초하루 법회를 열어서 불교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법당 1, 극락전 1, 산신각 1, 요사채 1, 창고 1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부속 기관으로 신도회가 있다. 신도 수는 약 1,000여 명 정도이다. 2010년 현재까지 석운천이 주지로 재임하고 있다.

기형도문학관 :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시인 기형도의 생애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장이다.

기형도는 1960년 인천광역시 옹진군(당시에는 경기도 옹진군) 연평면에서 태어나서 1964년부터 경기도 광명시(당시에는 시흥군)에 거주하면서 시흥국민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975년 누이의 죽음을 계기로 시학에 입문하여 시를 쓰게 되었다가 1989년 서울 종로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향년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동안 기형도의 시를 사랑하는 광명지역 주민들과 광명시 그리고 여러 단체들은 기형도문화공원 조성 등 시인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사업과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에 유족과 함께 시인 기형도를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하였고, 광명시는 201711월 기형도문학관을 건립하였고 20183월 공립 문학관으로 등록(18-01-) 하였다. 기형도문학관은 시인의 문학적인 업적을 기리며, 그의 문학에 대한 다양한 문학적 성과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더불어 문학관은 광명 지역의 문화적 거점이자 인문 벨트의 중심축으로서, 기형도의 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체계적으로 기형도 시의 문학 세계를 접하게 하고자 한다.

-지도와 현실이 다른 서독산은 활공장이 있고, 조망이 양호하다-

 

서독산(書讀山) :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과 안양시 박달동의 경계에 위치한 높이 180m 산이다.

옛날 선비들이 과거에 급제하기 위해 책을 읽으며 실력을 갈고 닦던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서덕산(書德山), 청덕산(靑德山)이라고도 한다. 1급수인 양지천을 비롯하여, 너구리·반딧불이의 집단 서식지이고 자생식생들이 많고 식생 교란요인이 적어 보존가치가 높은 산이지만, 안양·광명의 개발압력으로 자연환경이 오랫동안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미 양지천습지는 KTX 서독산터널 공사로 모두 사라졌다.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가학산과 이어지며 산의 서쪽으로 KTX광명역과 역세권 개발지가 위치한다. 산자락에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의 휘하 장수로 활약한 무의공 이순신(武毅公 李純信)과 조선중기의 명신인 오리 이원익(梧里 李元翼)의 묘가 있다. 근래에 해발 222m의 서독산제1봉에 서독산정상이란 목판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과 저녁식사 선약시간을 지키려고 단축코스를 선택했다-

 

음력설날 성묘(省墓)하고 잉여시간에 산행

수 삼일전에 찾아뵙고 예를 올렸으니 오늘은 생존해 계실처럼 자연스럽게 부모님께 인사부터 여쭙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잉여시간을 활용해서 계획했던 산행에 나선다. 성채산-자경부락산신단-황룡사-기형도문학관-서독산제1-고도내오거리-서독산-안서초등학교-박달로-광명역= 산행거리:11.5km/ 4시간 예상했다.

실제로 트레킹에 돌입하니 술기운이 때문인지 오늘따라 산행이 아니라 고행으로 너무나 힘이 든다. 더딘 발걸음이로 산행시간이 늘어져 아이들과 저녁식사 선약이 있는데, 지키기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비상대책이 절실해 2,8km를 단축하는 코스를 차선으로 선택한다. 안서초등학교갈림길에서 서독터널입구에 내려서 광명역에 도착하는 일상으로 丙午年 첫날을 갈무리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6-02-2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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