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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인해 더욱 신령스런 인수봉, 영봉에서 바라본 도봉산 풍경-

 

 

北漢山(북한산)<우이역-하루재-영봉-육모정-우이령-솔고개>

2458026019호          2026-02-19()

 

자리한 곳  : 서울시 강북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지나온 길  : 북한산우이역-우이동만남의광장-우이분소-도선사주차장-백운대센터-하루재-갈림길-영봉-육모정고개-용덕사-우이령센터-우이령-설굴암입구-교현센터-교현리-솔고개정류장

거리및시간: 4시간27(12:19~16:46)         도상거리 : 12.3km <걸음 수(步行數) : 20,682>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으나 미세먼지 조금 <‘해 뜸 07:18’    ‘해 짐187:15’    ‘최저 영하 -2’    ‘최고 7’>

 

변덕심한 雨水 절기에 찾아 나선 북한산 영봉

닷새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오늘(19일/목, 雨水 절기다)은 하늘은 맑으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다. 하지만 기온과 날씨는 한 달쯤 앞지른 3월 중순처럼 포근하겠다는 날씨예보다. 컨디션은 별로이지만 공기 질을 탓하며 집에 있을 수만은 없으니 북한산 영봉을 돌아보고 우이령을 경유해 솔고개로 날머리 코스(북한산우이역-하루재-영봉-우이령길-교현리솔고개정류장)를 구상하고 배낭을 꾸린다.

들머리한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에서 컨디션이 올라오기를 기대하며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덧 도선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 해우소에 들려서 근심부터 덜어내고 하루재로 향하는 길목초입에서 처음 마주한 추모돌탑이 눈에 들어와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경건한 마음으로 그냥 산이 좋아서 산에서 티 없이 산처럼 짧은 삶을 살다가 산으로 돌아간 영령들의 명복을 비는 마음에서 묵념한다. 하루재쉼터를 경유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짧은 거리이나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서 육모정갈림 안내목과 마주한다. 갑자기 강풍이 몰아쳐 자세를 낮추고 안부로 향해서 오랜만에 靈峯정상을 알현한다. 건너편의 인수봉(811.1m)이 엷은 안개로 인해서 밝은 빛이다 했는데 다시 보니 거무튀튀한 실루엣이 무섭도록 웅장한 풍경이, 꿈속처럼 단번에 알아차리도록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 적나라하게 펼쳐진 이른바 우이(영봉)능선이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육모정고개로 하산을 서두른다.

-산이 좋아서 산에서 티 없이 살다간 산악인들을 추모하는 곳-

 

우수(雨水) :  대동강 물이 풀링다는 속담처럼, 빗물이라는 뜻으로 겨울철 추위가 풀려가고 눈, 얼음, 서리가 녹아 빗물이 되고 한파와 냉기가 점차 사라지며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절기이며 입춘과 함께 겨울의 마무리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하다.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에 들어선 백운천 우이동 풍경-

 

우이동(牛耳洞) : 우이동이란 한천(漢川)의 지류인 소귀내(牛耳川)가 계곡을 흐르고 있어 생긴 이름으로 북한산의 백운대(白雲臺)와 인수봉(仁壽峰)의 봉우리가 소의 귀와 같이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넓이는 70m, 길이 8,330m, 우이천(소귀내, 넓이:50m2)이 흐른다. 최근에는 '파라스파라 프라나오너스' 호텔이 오픈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도로 따라 도선사 주차장에 닿았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신도들-

 

도선사(道詵寺) :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조계사의 말사다.

827(남북국시대 신라 경문왕 2) 도선(道詵)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87(고종 24) 임준이 5층석탑을 세우고 그 안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서울시 안에서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찰 가운데 최고 높은 지점 (해발 약 400m)에 위치해 있다.

-영봉에서 바라본 북한산능선, 수락불암산, 상장능선-

 

북한산 영봉(靈峰) : 서울시 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를 경계한 높이 811.1m 봉우리다.

대한민국 암벽등반의 메카 인수봉을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북한산의 봉우리다. 지금은 백운대 가는 길초입 돌탑을 쌓고 분위기 있게 추모공간에 모아 다행이다.‘ 예전엔 봉우리로 오르는 길목 곳곳에 인수봉을 향해 세워진 추모비가 많았었다.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의 영혼의 안식처라는 의미를 담아서 1980년대에 靈峯이라 붙여졌다고 전한다.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 : 자연은 인간을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이령(소귀고개)길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작은 산길로,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의 경계이다.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1968.01.21)으로 인해 민간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20097월 탐방 예약제로 개방되었다. 이 구간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으며, 우이령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맨발체험이 가능하고, 노약자 모두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구간정보 : 거리 : 6.8km, 소요시간 : 3시간 30, 난이도 :

-대전차 장애물, 민족의 아픈 시대를 견뎌낸 우이령길 기록들-

 

우이령(牛耳嶺)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산25-1

소의 귀처럼 길게 늘어져서 소귀고개라 하였다 한다. 소귀 고개, 쇠귀 고개, 우이동 고개 등으로 불린다. 쌍문동의 보문사라는 사찰 뒤에 소의 귀 같이 생긴 바위가 있다는 데서 우이령이라 불렀다. 지명 총람(地名總覽)에서 쌍문동의 우이령을 확인할 수 있다.

-석굴암갈림길, 도움을 전혀 주지 않는데 어떻게 탐방지원센터??-

 

거추장스런 것이 전혀없어 사색하기 최적기인 우이령길

만만치 않은 바윗길을 내려서느라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는 한편으론 '산이 좋아 영원히 산에 묻힌 영혼'들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하니 더욱 산을 경외하게 되는 현실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벌써 2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으니 한겨울이 이미 지났다고 말해도 오답은 아닐 것이다.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남쪽에서 홍매화개화소식이 전해올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금년 겨울은 강우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여서 산지가 건조하다. 좋은 점은 산행길에서 얼어붙은 지대가 그만큼 줄었으므로 아이젠 사용할 곳이 적어서 편해졌다. 나쁜 점은 산불이 잦으니 더더욱 불조심이 필요하다 생각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우이령길을 벗어나 최종목적지에 닿았다.

수도권전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을 이용해서 북한산우이역에 도착 2번 들머리-우이동만남의광장-우이분소-백운천-도로-도선사주차장-백운대탐방지원센터-추모돌탑-하루재쉼터-갈림길-영봉-갈림길-육모정고개-용덕사-우이령길-우이령센터-우이령-오봉조망처-설굴암입구-교현리-솔고개정류장 코스를 마치기까지는 거리론 12.3km에 소요시간은 4시간27분이 필요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6-02-2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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