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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가 흘러내지 않은 비둘기낭 폭포, 은장산에서 바라본 풍경-
비둘기낭 폭포 & 은장산 정말로 힘든 개척 산행, 통제로 수리봉입구 까지
제2511026072호 2026-06-26(금)
◆자리한 곳 : 경기도 포천시.
◆지나온 길 : 노선버스정류장-비둘기낭 폭포-캠핑장관리소-은장산(등산로 개척)-임도-78번도로(방골길)-농업회사법인-한탄강하늘다리-멍우리협곡 길/낙석통제-한탄강하늘다리-비둘기낭 정류장
◆거리및시간: 5시간 15분(10:50~16:05) ※ 도상거리 : 약12.8km <걸음 수(步行數) : 20,578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D-489>
◆산행 날씨 : 화창하고 맑은 하늘 <‘해 뜸 05:12’ ‘해 짐19:57’ ‘최저 16도’ ‘최고 28도’>
미답지인 “비들기낭”폭포를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려는 준비로 분주하다.
하지가 지나며 기온이 급하게 상승 서울도 30도에 이르러 조금 더운 듯 하겠다는 기상청에서 발표한 새벽 5시 날씨정보를 확인한다. 관점에 따라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겠다는 긍정에너지로 미답지인 “포천한탄강비들기낭”에 다녀오려고 자리를 정리하다. “비둘기낭 폭포”에 대해선 무지했고, 시쳇말로 ‘모르면 사람은 용감해진다’는 풍자가 스친다. 지질학적 주상절리, 판상절리 형성과정을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한 중요한곳인데 여태껏 모르면서도 태연했었다. 'tistory'에서 블로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신 “푸른들2”님께서 대중교통편으로 다녀오신 “비둘기낭 폭포” 트레킹사진을 공유셨다. 또 부연설명에 ‘비둘기낭 폭포는 대중교통편이 불편해서 망설일 때가 있었다. 이번에 91번 노선버스를 알게 되어 다녀온 글이 있었다. ’댓글로 91번 운행시간표 공유를 부탁했더니 친절하게 시간표를 보내주셨고 포천 가는 버스까지 알려주셨다. 어차피 하루를 깡그리 투자해야 하므로 연계할 산행지를 욕심껏 늘려보지만 한정된 시간이라 불가하다. 자택(응암역)에서 6호선으로 동묘앞역, 석계역 중에서 환승해야 소요산역과 연결된다. 소요산 가는 전철이 시간당 배차가 1회 아니면 2회로 드물다. 의욕이 앞서 곡두새벽부터 서둘러 한 시간쯤 일찍 도착하더라도 첫 버스가 10시다. 잔머리를 굴려 보지만 소요산역에 도착해서 35분을 기다려야만 원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운행시간표를 감안 산행시간을 분석한다. 소요산역 첫 버스(10:00)-비둘기낭(10:50)도착, 산정호수(16:00)막차-비둘기낭(16:25)도착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산행에 활용가능 시간 5시간 30분이란 계산이 나왔다. 교통편이 해결됐으니 지도를 펼치고 우선적으로 비둘기낭 폭포부터 돌아보고-주변의 은장산과 수리봉연계코스를 완성하고 배낭을 꾸린다.



-방문한 날이 마침 공사 중이다. 안전점검과 공사로 폐쇄한곳이 많다-
비둘기낭 폭포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 마을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된 폭포다.
폭포의 명칭은 폭포 뒤 동굴에서 "수백 마리의 백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였다" 하여 둥지의 한자어인 "낭"을 붙여서 비둘기낭 폭포라 불린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박쥐들의 서식지였으나 현재는 없어졌다. 한탄강 댐이 건설이 되면 물의 수위가 높아져 비둘기낭 폭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포천 한탄강 주상 절리 협곡과 동일하게 한탄강 용암 대지가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에 의해 개석되면서 형성된 폭포이다. 용암 분출에 따른 침식 기준면의 변동과 수계 발달 간의 상호 작용과 용암 대지 내의 폭포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 지형으로,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지형·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자료로서 가치가 큰 곳이다.


-물줄기가 떨어져야 사전적 폭포, 말라붙어 사진으로만 물이 쏟아진다.-
우선적으로 ‘비둘기낭폭포’부터 차분하게 돌아본다.
틀에 박힌 주어진 시간은 늘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오늘도 시간에 쫓겨서 차분하게 산행정보를 찾아보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은장산과 수리봉산행에 도움이 될 자료를 찾지 못했으니 원초적으로 단순하게 몸으로 때울 수밖에 없다. 초목들이 무성한 신록의 계절이므로 강도 높은 고생길이 예상되어 철저한 정신무장으로 고난대비를 끝냈다. 비둘기낭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니 도로주변이 공사 중인지 진입로가 어수선하다. 긴장을 풀고 생각할 시간을 갖고자 Y형 출렁다리-하늘다리-비둘기낭폭포-은장산-수리봉 순으로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도로 경계석 작업하느라 설치한 건축자재를 넘어서야 하므로 공사작업자에게 양해를 구한다. Y자형 출렁다리 진입로에 도착했는데 분위가 썰렁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마침 공사기간에 찾아왔나보다. 불편을 감수하며 아쉬움을 극복한 숙제가 주어졌으니 피하지 않고 즐겨야겠다. 안전점검을 위해서 보름간(6월 17일~ 7월 2일까지)공사로 인해서 Y자형 출렁다리 “임시폐쇄”한다는 안내문과 테이프로 금줄이 설치되어 있다. 심호흡으로 마음을 다잡으려고 우선 ‘비둘기낭폭포’부터 차분하게 돌아보기로 한다.

-은장산은 정규등산로가 없다. 캠핑장관리소에서 들머리로 정한 입석-
독하게 마음먹고 은장산에 도전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비둘기낭폭포를 돌아봤으니 이젠 은장산에 오를 차례다. 시내버스에서 내렸던 비둘기낭 정류장사거리에 올라서 캠핑장관리소에서 1차선 포장도로 따라 승화식품 석재간판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았다.(11:35)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다 경작하던 묵정밭엔 잡초만 무성하다. 희미한 족적이라도 찾을 수 없으니 치고 오르다 보면 길이 나오겠지 했는데, 결론은 얕잡아 보고 무모한 도전으로 갈수록 태산이란 말이 적절하다. 독충에 물리고 쏘임은 기본이고, 틈을 찾기 힘든 빽빽한 잡목지대와, 죽은 나무군락지에, 비탈면 경사는 코를 땅에 박으라고 강요한다. 45분간의 사투 끝에, 온몸이 후줄근하게 땀으로 젖었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능선에 올라선다. 타이어교통호 따라 바위봉우리에 올라서며 은장산이라고 착각했다. 정수리에서 흘러내려 땀으로 눈뜨기가 어려워 수건으로 훔친다. 정신을 가다듬고 살펴본 몰골은 사방에 훈장처럼 울렁출렁 붙어있는 나뭇가지와 잎사귀 그리고 잡초들로 가관이다. 배낭부터 벗어던지고 오물을 털어내고 복장을 정리하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시원한 얼음물을 맛보는 순간이다. 바위에 올라서니 불무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지도를 펼쳤는데 은장산이 아닌 전위봉(456.6m)을 확인한 순간 기운이 빠지고, 입에선 신음소리가 휘파람으로 흘러나온다. 낑낑거리며 가파른 능선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는 길목에도 잡목이 길을 막으며 시비를 걸었지만 헤치고 마포산악회 푯말과 마주한다.(12:59) 정상 안부는 헬기장이나 방치 잡초만 무성하고 조망이 시원찮아 조망처를 찾느라, 하늘을 우러르니 푸르고 맑은 솜뭉치 같은 흰 구름 조각들이 떠 있는 풍경은 고요하기만 하다.



-독충, 잡초, 잡목, 가파른 산길등과 싸우느라 전신은 땀이 흥건하다-
은장산(銀藏山)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와 소회산리 중간지점에 위치한 높이 454m 산이다.
원래는 금정산(金井山)이었는데, 산에서 은이 생산되어 은정산(銀井山)으로 불리다가 다시 은장산이 되었다는 전승이 있다. 포천에는 유명한 산들에 많아서 알려져 있지는 않았으나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으나 등산로가 없다. 수목이 울창하고 덩굴식물들이 엉키어 곰 같은 큰 동물들이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고 하여 ‘곰덩굴’이라고도 불린 불무산이 위치해 있고, 서쪽에는 비둘기낭 폭포가 있다. 한탄강이 북쪽에서부터 산기슭을 따라 서쪽으로 감돌아 임진강으로 흐른다. 은장산 서북쪽에는 은골이 있고, 서남쪽에는 절골이 있다. 은골은 은장산의 이름과도 연관이 있는 곳으로 여겨지며, 절골에는 원래 큰 규모의 절이 있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한탄강 하늘다리, 날씨, 신록, 다 좋은데 공사로 임시폐쇄가 아쉽다-
포천한탄강하늘다리 : 한탄강 협곡으로 단절된 생태경관단지와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50m높이에서 한탄강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200m, 너비 2m 규모의 흔들형 보행다리다. 2018년 준공되었으며, 성인 150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리 중앙 바닥면에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아슬아슬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하늘다리에서 바라보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 하천인 한탄강의 주상절리 협곡 풍경이 장관이다.


-낙석위험으로 해결 때까지 “임시폐쇄” 안내판, 그야말로 관료적이다.-
수리봉 다녀올 시간 빠듯한데 낙석으로 통제하니 접을 수밖에
오래전에 용도 폐기된 임도를 고집스럽게 끝까지 따라가니 78번 지방도로(방골길)에 합류한다. 2km쯤 도로 따라서 걸어서 비둘기낭 정류장을 경유해서 한탄강하늘다리에 닿았다. 출렁다리 건너편 쉼터에서 시장기를 떡과 참외 하나로 간단하게 때우고 수리봉으로 향한다. 한탄강변 따라 대화산교로 이어진 멍우리협곡가는 나무계단에 이르렀는데 이곳도 막혀있다. 너무 관료적이고 무책임한 안내문으로 불쾌감이 느껴져 통제선을 넘으려고 통제선을 넘으려고 시간을 확인하니, 마지막 버스시간이 임박한 시각(15: 00)이다. 은장산에서 예상외로 많은 시간을 허비한 까닭에 그러지 않아도 시간에 쫓기는 현실인데, 통제선을 넘어서려고 애쓰거나, 수리봉 우회로를 찾느라 투자할 시간적 여유는 없다. 그늘에서 잠시 생각을 정리 오늘은 눈요기로 만족하고, 충분한 준비 후 내년 봄에 수리봉 재도전기회로 이월한다. 뒤돌아서 하늘다리를 경유 비둘기낭주차장에서 배낭에 남아 있는 먹거리를 소진해서 배낭 무게를 최소화한다. 비둘기낭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소요산역으로 가는 마지막 노선버스를 기다리는 마음은 '부족한 가운데 무난한 하루'였노라 자평한다.(16:15)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6-06-2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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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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