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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에 자리한 광교산 정상석, 호수처럼 넓은 광교저수지-

 

 

광교산(光敎山)<한남정맥의 주봉이며, 경기도의 "주산"을 종주하다.>

2381025069호          2025-07-29()

 

자리한 곳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원시 영통, 장안구

지나온 길  : 성복역-홍천중학교-신봉초교사거리-심봉힐링공원-중손고개쉼터-바람언덕-수리봉-광교산-토끼재-비로-하광교소류지-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반딧불이 화장실-경기대학교-광교역

거리및시간: 6시간45(12:10~18:55)     도상거리 : 17.5km <걸음 수(步行數) : 29,610>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구름 조금 비교적 맑음 <‘해 뜸 05:34’,     ’해 짐19:43’     ‘최저 26’     ‘최고 34’>

 

연일 폭염 재난 문자가 날아오지만 비현실적이라 참고만 할 뿐이다.

폭염에 주의하라는 재난문자를 매일 오전 서울시에서 보낸다. 본문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서울 전역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충분한 물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서울시와 기상청은 매일 재난문자로 온열질환에 대비하고 주의하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그게 어디 문자보내기 만큼이나 쉬운 일이겠는가? 들었으니 한쪽귀로 흘려보내지 않고 기억은 한다. 등산은 결코 만만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초체력은 필수, 인내력에 독도실력, 체온조절 여벌옷, 충분한 식수, 보조배터리와 날씨예보를 현장상황에 맞도록 응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갖췄다는 전제다. 자기만의 표현방식으로 아기자기 또는 고난이도 등정을 무한대로 즐기며 산하(山河)를 체험할 수 있는 자격을 지녔다고 믿고 있다. 요즘은 폭염특보 상황이므로 우선적으로 배낭속의 기본내용물인 우산과 판초우의, 후레쉬(전등)를 꼼꼼하게 재점검한다. 그리고 농사용 밀짚모자와 물(2리터)에 통풍이 잘 되는 편안한 촌놈복장(반팔티셔츠와 반바지)으로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선다.(10:00)

-성지바위산쉼터와 수리봉을 순조롭게 통과해서 정상으로 향한다.-

 

성복역(신분당선)-중손고개 쉼터-시루봉(광교산 정상)

늙은 백수 주제에 비경제활동으로 늘 바쁘다. 차분하게 지도를 읽고 산행코스를 살펴서 잡아야 당연한 이치인데 그러지 못하고 덤벙거린다. 결국  시간에 쫓긴 나머지 대충 지도에 진할 코스에 붉은 사인펜으로 선으로 연결했다.<광교역1-경기대로타리-광교저수지 좌측수로길-하광교소류지-비로봉-토끼재-광교산-수리봉-법륜사-고속도로(서수지)-도마치고개-성북초.중학교-성복역=15.5km/6시간>정리했다. 수도권전철(6, 3호선, 신분당선)을 차례로 환승해서 자리에 앉아 오늘산행 코스를 되짚어 본다. 코스를 변경하면 더 좋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급하게 변경했다. 들머리 성복역-성복중학교-신봉사거리에서 청평천과 나란히 가는 도로(봉산1로)를 3km쯤 따르다가 서봉교에서 법륜사를 경유해 광교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를 바꾸려고 성복역에서 하차했다.

-땡볕아래서 고생하다 신봉힐링공원에서 등산로에 들어선다.-

 

성복역5번 출구를 들머리해서 성복초교사거리-성복중학교-신봉사거리에서 봉산1로를 따르는데 삼복답게 불볕이가 너무나도 혹독해 통째로 삶아지지 않으려면 탈출구가 절실했다. 산길샘[나들이] 지도를 열어 살피다가 신봉초등학교에서 성지바위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음을 확인했다. 부지런히 달려가지만 건축공사로 인해 등산로가 막혔지만 신봉힐링공원을 경유하니 별다른 불편 없이 등산로와 이어졌다. 중손고개 쉼터에서 다리쉼하며 지도상으로 복귀해보니 수지구청역에서 들머리하면 수지성당과 등산로  접근이 수월했는데, 어렵게 성복역을 들머리 하느라 땡볕아래서 시간과 산행거리를 늘리는 어리석은 행위를 행했음을 인정한다.

-광교산 시루봉(정산) 데크 쉼터, 지척인 청계산의 흐릿한 형태-

 

광교산(光敎山) :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581.2m로 백두대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漢南正脈)의 주봉(主峰)이다.

수원의 북쪽에서 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후백제의 견훤을 평정한 뒤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로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부처님이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온다. 광교산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수원간 도로 사이에서 남북으로 약 2km정도에 걸쳐 뻗어있는 산으로 수원시 상광교동에 속해 있다. 산의 능선이 매우 한적하면서도 완만하고 사방에 수목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하거나 당일 코스로 오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1994년까지만 하여도 봄(3개월)과 가을(1개월)에는 산불 우려로 전면 입산 통제하였으나, 1995년 가을부터는 주민 휴식공간 제공과 여가선용 기회 확대를 위해 연중개방하고 있으며, 훼손된 등산로변과 자연경관을 산림자연환경 스스로가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321일부터 3년 단위로 단계적으로 광교산 휴식년제를 실시 중이다. 2012년 공원녹지비전을 수립하여, 광교산을 보존하면서 관광객과 시민에게 산림 휴양과 치유의 산림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비로봉 망해정에 걸린 글귀, 깊은 산중의 하광교소류지 풍경-

 

시루봉(광교산 정상)-비로(종루)-광교저수지-경기대

수도권에선 찾아보기 힘든 대표적 육산(肉山)이 맨발 걷기를 유혹한다. 덩치 큰 흙산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높이에 비해서 쾌적한 산책로를 편하게 걷노라니 자연스럽게 사색(思索) 빠져든다. 새해를 시작한지가 어제만 같은데 어느덧 일곱 번째인 7월도 달랑 이틀 남겨둔 끝자락이다. 이미 흘러 보낸 7개월을 반추하느라 뇌세포들의 움직임이 활발한데, 딸아이가 전화로 아빠 내일이 중복이니 삼계탕이나 먹잔다.”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걸치고 있는 옷가지들이 걸리적거려 헐떡거리며 수리봉 찍고, 광교산(시루봉)정상에 올랐다. 지척의 청계산 조망까지 매우 불량했다. 토끼재를 경유해서 비로(종루)봉 망해정(望海亭)에 올라서느라 가쁜 숨을 몰아쉬는데, 친구가 두 번째로 전화를 걸어왔다. 그래서 눈에 들어온 글귀를 사진으로 공유했다. 山中好友林間鳥 世外淸音石上泉(산중에 좋은 친구는 숲속의 새요, 세상에서 가장 맑은 소리는 바위 위를 흐르는 물소리다.) 이젠 오르막은 끝났고 내리막뿐인 하산 길은 하광교소류지로 방향을 잡아 광교천을 따른다. 하광교 버스정류장 전신주에 스택은 세워두고, 의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남아있던 간식용기를 비운다. 다리쉼한 정류장 의자가 땀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머물렀던 흔적을 깔끔하게 치우고 광교쉼터(광교저수지)에 도착했는데, 무언가 허전했고 스택을 빠트렸다. 빠른 걸음으로 하광교정류장으로 되돌아가는 400m 남짓의 거리가 십리라도 되는 것처럼 멀게만 느껴졌고, 불길한 생각이 꼬리를 물었으나 다행히 그대로 있어 온전하게 회수했다. 다시 광교쉼터로 돌아와 광교저수지 우측수변산책로와 제방을 지나 반딧불이화장실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광교저수지 쉼터에서 수변산책로 가는 길, 373m의 제방 풍경-

 

광교저수지(光敎貯水池)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에 있는 인공 저수지다.

광교산 기슭에 있으며, 1943년에 완공되었다. 제방 길이와 높이는 각각 373m, 18.5m이며, 총저수량은 243t, 만수면적 0.33이다. 북쪽에 솟은 광교산·백운산 등에서 발원한 작은 계류들을 막아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건설하였으며, 1953년부터는 수원시의 상수도원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주변 경치가 뛰어나지만, 본 저수지의 수원지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저수지 아래 연무동 쪽에는 수원시내를 가로 지르는 광교천을 막아 조성된 광교유원지가 있으며, 규모가 큰 광교수영장도 있다. 유원지의 총면적은 0.037, 수영장 시설 규모는 약 0.02이다.

-1급수의 깨끗함을 상징한 반딧불이 화장실, 경기대학교 정문-

 

광교산행을 마감하며

오늘은 평소와는 많이 다르게 뙤약볕에 스틱 회수하러 발품까지 팔아가며 16km를 이미 걸었는데도 힘들거나 피곤한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기이하다. 짧은 생각으론 아마도 흙산에다가 울창한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해소 해주는 도움이 원인이지 않았을까? 근거 없는 추정을 해 본다. 귀가하는 전동열차는 기름을 바른 듯이 순조로워 자투리시간 없이 매우 매끄러웠다. 아들놈이 일찍 귀가 하겠다고 했었는데 무슨 연유인지 아들은 없고, 허전한 빈집이라 무어라 말하기 어려운 허탈감이 느껴진다. 폭염특보가 발령 된지, 벌써 10일째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길 여러 날이다. 자정 지난지가 오래인데도 더위에 잠들기 어려운 밤이다. 어젯밤 늦은 시간 귀가한 아들 녀석도 잠들지 못하고 아빠 눈치만 살피고 으니 어찌하겠는가? 이정도 더위쯤은 아빠는 그런대로 참아 낼 수 있지만, 아들은 참지 못하니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닫았다. 솔직하게 표현하면 올여름은 몸으로 느껴지는 더위는 실제보다 더해서,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 상태로 날짜가 바뀐 30()  '중복' 날이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더 신경 써서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07-3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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