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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봉 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 나월봉에서 본 비봉능선-

 

 

북한산(北漢山)<지축역-중성문-유선대-의상능선-사모바위-승가사-불광역>

2417025105호          2025-11-08()

 

자리한 곳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 은평, 종로구

지나온 길  : 지축역-한북누리길-북한동역사관-중성문-유선대-부왕동암문-나월봉-나한봉-남장대-문수봉-청수동암문-통천문-사모바위-승가사-구기터널-불광역

거리및시간: 6시간44(10:53~17:37)          도상거리 : 17.1km<걸음 수(步行數) : 30,522>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종일 흐린 날 기온은 온화 <‘해 뜸 07:05’,    ’해 짐17:28’     ‘최저 11’     ‘최고 16’>

 

-지축역에서 한북누리길 따라 30분쯤 지난 뒤에 만났던 만추-

 

이틀연속 산행이라 신중하게 단풍명소 코스를 선택했다.

나름의 기준에 따라 스스로 정한 원칙을 지키며 바쁘게 살다보니 얻은 것이라곤 미미한 떡고물이 전부이나 그래도 즐겁다. 삶으로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뒤돌아보면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놀라기도 한다. 잠시 시간을 놓쳤다고 별다른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제가 입동(立冬: 절기상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김장준비와 농가에선 월동작물 파종을 서두르며 본격적인 겨울 채비에 나서야 할 때)이었음을 달력을 보고서야 확인했다. 마흔이 넘은 늦은 나이에 얻는 최고의 선물인 유일한 아들의 생일(9)인데, 아빠인데 어떻게 모른 체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가족이라야 넷(아들, , 사위)뿐이나 밥상에서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며 밥한 끼 먹고 싶어서 아이들 의사를 타진한다. 9일은 주일이라 성당에서 행사가 있으니 하루 앞당겨 주말에 저녁먹자는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시간과 장소를 확정해서 주말저녁 가족들과 밥 먹자는 약속문자를 아이들에게 발송했다. 아침 기상청 5시 발표 오늘의 날씨를 확인한다. 종일토록 구름 많고 흐리나 비는 내리지 않겠다.’는 예보에 무언가에 쫓기기라도 하듯이 마음이 흔들린다. 어제와 오늘 이틀연속 산행은 체력적으로 적잖은 부담이 분명하다. 하지만 오늘을 놓친다면 북한산의 단풍명소인 의상능선 단풍구경이 사실상 물 건너간다는 생각뿐이다. 대안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보행거리는 늘리고 험한 바위구간은 최소화해서 완성한 코스다<지축역-한북누리길-북한동역사관-중성문-유선대-부왕동암문-나월봉-나한봉-남장대-문수봉-청수동암문-사모바위-승가사-구기터널-불광역= 도상거리: 17km/ 예상소요: 6시간 30> 진출입과 산행시간 그리고 아이들과 약속시간(18)을 치밀하게 계산해서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선다.(10:00)

-이미 수백 번이나 다녀왔는데도 찾아가면 늘 새로운 북한산-

 

북한산(北漢山) : 서울 은평, 서대문, 종로, 성북, 강북구 및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걸쳐 있는 봉우리들을 아울러 일컫는 높이 836.5m 산이다세부적으로 우이령을 기준으로 도봉구, 양주시, 의정부시 방면의 북한산 일부를 도봉산으로 따로 말하기도 한다. 서울에서 남산, 한강과 함께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사실 북한산의 3봉우리 백운대(837m), 인수봉(811m), 만경대(800m)모두 행정구역상 서울시 영역이 아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영역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서울에 북한산이 없는 셈이다. 그러나 서울 시내에서도 다 보이는데다가 역사적으로도 북한산은 원래 고양시 땅도 아니었다. 역사 이래 북한산은 양주(楊州)의 땅이었으며, 옛 양주는 조선 왕조 개창과 함께 한성부가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분리되기 전까지는 한양 전역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었다. 삼국시대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현 서울 강북 지역의 옛 이름이 북한산군(北漢山郡) 또는 북한산주(北漢山州)로 즉 아예 그냥 북한산이었다. 북한산이 서울에 없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1914)의 행정구역 개편 때문이다.

-출발(지축)에서 대서문까지는 평탄해 사색하기 좋은 길이다.-

 

대서문(大西門) : 북한산성 정문으로, 성문 16곳 중에서 가장 낮은 지점에 위치한다. 1712(숙종 38) 숙종이 북한산성에 행차했을 때, 이 대서문을 통해 성내로 들어갔다. 과거 성내에 마을이 있었을 당시엔 주민들이 대대로 이용했던 성문이기도 하다. 지금의 문루는 1958년에 복원한 것으로 북한산성 문루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문루의 형식은 우진각지붕으로 문루의 일반적인 지붕 형태를 따르고 있다. 관영 건물이므로 지붕의 용마루와 추녀마루를 강회로 마감하였다. 누각에 '북한산성 대서문 중수기'가 결려 있어 중수 내역을 전해 준다. 문루의 배수시설로 용머리 모양의 누혈(漏穴:물이 흘러내리도록 구멍을 뚫은 돌)을 성문 앞뒤로 두었다. 성 밖을 바라보는 용은 입을 벌려 누혈의 구실을 제대로 하게 하였으나, 성문 안쪽에 있는 용은 입을 다물고 있어 장식용으로 설치했음을 알 수 있다.

-늘어가는 욕심으로 고통 받은 마음을 비우고자 찾은 승가사-

 

승가사(僧伽寺) : 서울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 비봉 동쪽 중턱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756(경덕왕 15)에 수태가 창건했으며 당 고종연간(649~683) 연간에 장안의 천복사에서 대중을 교화하며 생불이라고 칭송되었던 승가대사를 사모하는 뜻에서 승가사라 했다고 한다.1024(현종 15)에 지광과 성언이 중창하고, 1090(선종 7)에는 영현이 중수했다. 1099(숙종 4)에는 대각국사 의천이 왕과 왕비를 모시고 참배하면서 불상을 개금하고 불당을 중수했다. 그 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으며, 고종 때 명성황후와 엄상궁의 시주로 일부 당우가 다시 중건되었다. 6·25전쟁 때 소실되었으나, 1957년 도명이 대웅전·영산전·약사전을 중창했으며, 그 뒤를 이어 상륜이 불사를 계속하여 산신각·동종각·대방·요사채 등이 있다.

-궁상인지 모르나 아이들 건강과 집안의 평안위해 합장한다.-

 

승가사 석조승가대사좌상(僧伽寺 石造僧伽大師坐像) : 석굴에 있는 승가대사 좌상이다.

198941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000호 승가사석조승가대사상(僧伽寺石造僧伽大師像)으로 지정되었다가, 20108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구기터널(舊基터널) : 북한산을 관통 종로구 구기동에서 은평구 불광동까지 이어지는 자하문길의 일부를 이루는 도로시설물로서 19801229일 준공된 쌍굴 형태의 터널이다. 구기터널이 생기면서 평창동에서 불광동을 가려면 사람이 많아 안전 펜스를 설치하였다.

-산행초입에서 만난 이색 풍경, 사실상 산행이 끝난 곳이다.-

 

아들 생일 축하하고 가족들과 함께해 행복한 하루

어제 산행으로 소진된 체력을 감안해서 평소보다 산행시간을 넉넉하게 배정한 결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진행했다. 스스로가 정한 의상능선코스는 물론이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었던 승가사까지 차분하게 한 바퀴 돌아보고, 석굴에 모신 승가대사좌상을 찾아뵙고 마음을 정갈하게 정화하고,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앞에서 합장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구기동 혜림정사에서 사실상 산행이 끝났으나 미련이 남아 불광역 2번 출구까지 3.1km를 즐겁게 걸어서 깔끔하게 하루를 갈무리한다. 발걸음을 재촉해 약속장소로 달려가 먼저 도착한 아이들과 손자(孫子)같은 아들의 생일(93.11.9)을 하루 앞당겨 맥주잔을 높이 들어 축하해 주고, 하산 주를 겸한 저녁식사 시간은 어느 때보다도 즐거웠고 편안해 행복하기만 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11-1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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