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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의 백악마루, 치마바위의 인왕산 정상- 

 

 

2025, 서울에 첫눈 내린 날<인왕산-백악산-낙산>

2427025115호          2025-12-04()

 

자리한 곳 : 서울시 종로, 성북구.

지나온 길 : 경복궁역-사직단-한양도성-인왕산-창의문-부암동-청운대안내소-청운대-백악마루-청운대-숙정문-삼청공원-성대후문-와룡공원-경신고교-혜화문-낙산-흥인지문-동대문역

거리및시간: 5시간28(11:32~17:00)       도상거리 : 14.1km <걸음 수(步行數) : 25,184>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강추위 맑음 오후 첫 눈 <‘해 뜸 07:30’    ’해 짐17:13’    ‘최저 영하 10,    ’최고 2’>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을 찾았던 까닭은?

코고 작은 행사들과 개인적인 조부(祖父)제사(28), 선영시제(先塋時祭)/29, 전직사우 송년회(2), 그리고 한파주의보 서울전역에 발령(3)”등 단기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뒤돌아보니 지난달 26일 산행했으니 정확히 8일 만에 어렵게 기회가 왔는데, 체감온도가 영하 12도를 넘어선 강추위가 문제다. 삶에서 맞이한 작은 어려움이라면 힘들어도 극복하면 그만이란 자신감으로, 배낭을 꾸려 한양도성을 이루는 주요 산 답사에 나설 결심을 했다. 이런저런 모임의 단골 메뉴며 의례적(儀禮的)인 술에서 자유롭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물며 평소에도 즐기는 기호식품인지라 이런저런 핑계로 거의 매일 상당량의 술을 마시지 않은 수 없었다. 설상가상(雪上加霜) 시간에 쫒긴 나머지 수면과 휴식부족의 폭거로 복합적인 육신을 학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지 모르겠다. 입술이 부르트고 찢어져 피가 흐르며, 이미 몸은 파김치가 되어버렸고 알코올 과다복용 후유증까지 나타나고 있다. 은근히 겁이 나서 사우나탕을 찾아서 억지로 땀을 빼지만 아무런 효력이 없다. 그래서 숨겨둔 비책(秘策)을 만지작거린다. 한파주의보가 발령(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이틀째)이다. 기온이 조금 올라오는 낮 시간까지 느긋하게 기다렸다. 오전(10:50)에 이르자 간단하게 배낭을 꾸려 술독(酒毒) 제거를 위한 프로젝트(project) 완성을 위한 한양도성의 주요 3(인왕산-백악산-낙산)답사에 나선다.

-사직단(토지신과 곡물신에게 제를 올리던 제단)-

 

사직단(社稷壇) :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자리한, 토지를 주관하는 사()와 오곡(五穀)을 주관하는 직()이란 신()에게 제사 지내는 제단이다.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땅과 곡식이 국가 경제의 근본이었기 때문에, 고대부터 사직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사직단은 조선 건국 후 1395(태조 4) ‘궁궐을 기준으로 왼쪽에 종묘, 오른쪽에 사직을 세운다. 는 예에 따라 현재의 자리에 창건하였다.

-국궁장(서울 유형문화재 제25호)-

 

황학정(黃鶴亭) : 1894년 갑오개혁 때 과거제도가 폐지되면서 조선 무사(武士)들은 손에서 활을 놓았다. 고종(高宗)은 조선 백성들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상무정신(尙武精神)을 고취하는 데는 활쏘기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으로 1899(광무3) 황학정을 설립하였다. 1974115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다.

-성벽에서 바라본 인왕산, 기차바위와 북한산-

 

인왕산(仁王山) :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걸쳐있는 산이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묘한 형상의 바위(기차·치마···이슬·모자··지렁이)바위 등이 저마다 기이한 모습들로 다양한 이름이 붙었다. 산수화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가 유명하다. 동쪽에는 경복궁, 서쪽에는 무악재, 남쪽에는 서대문독립공원, 북쪽에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이 있다.

-한양도성 4대문 중 북문에 해당하는 창의문 전경-

 

윤동주문학관(尹東柱文學館) :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시인 윤동주를 기리는 문학관이다. 종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폐기된 상수도 가압장을 리모델링하여 2012725일 개관하였다.

-백악산에서 만난 풍경 중, 꽃사슴이 가장 특별했다-

 

백악산(白岳山) : 서울 종로에 자리한 한양도성의 주산(主山)으로 높이 342m의 화강암 산이다.

그리 높진 않지만 일대에서는 단연 우뚝 솟은 봉우리라 경복궁과 청와대를 품 안에 감싸 안으면서 서울 중심부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뷰가 압권이다. 1396년 처음 한양도성을 쌓을 때 총 97개의 공사 구간을 나누고 각 구간의 이름을 천자문에서 따 붙였는데 이때 백악마루가 성곽의 시작점이라 자 구간에 해당했다 한다. 한양도성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이다 보니 백악산과 인왕산에 걸쳐 길게 이어진 한양도성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족두리봉부터 향로봉, 비봉, 승가봉, 문수봉, 형제봉 순으로 이어지는 북한산 봉우리까지 하나하나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비상사용 목적으로 평소엔 닫아둔, 숙정문 전경-

 

숙정문(肅靖門) : 한양도성의 북대문이다. 처음에는 숙청문(肅淸門)이었으나 숙정문(肅靖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존 도성문 중 좌우 양쪽으로 성벽이 연결된 것은 이 문이 유일하다. 1976년에 문루를 새로 지었다. 숙정문 안내소에서 삼청각으로 갈 수도 있고, 일명 김신조 루트라고 불리는 등산로를 따라 북악스카이웨이의 팔각정과 하늘마루로 갈 수도 있다.

 

삼청공원(三淸公園) :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공원으로 고려 충신 정몽주와 그 어머니의 시조비가 있으며, 공원 복판에 약수터가 있다. 19403월에 도시계획공원 제1호로 지정된 공원이다.

-공사안내 잘못 해석 삼청공원에서 와룡공원에 복귀-

 

와룡공원(臥龍公園) : 서울시 종로구 명륜3가와 와룡동 등에 위치한 공원이다. 북악산 동쪽 기슭의 성균관대학교 부근에 조성되었다. 1940년에 처음으로 공원용지로 지정되었으나, 공원으로 조성되지는 않아 1981년 당시에는 서류상으로만 공원이다. 198811월에 종로구청에서는 1991년까지 조성한 공원이다.

-낙산공원 정상(124.4m)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경-

 

낙산(駱山) : 서울시 종로·성북. 동대문구에 걸쳐 있는 높이 124.4m 산이다. 낙타의 등과 같아 낙타산 또는 낙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조선의 수도 한양의 내사산(內四山) 중 하나이다. 서울시는 2002년 이 일대에 "낙산공원"을 조성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산행 날머리로 정한 동대문(흥인지문) 풍경- 

 

흥인지문(興仁之門) : 조선 수도 한양의 4대문(大門) 중의 하나로 동쪽의 대문이다. 속칭은 동대문(東大門)으로, 이는 조선 초기부터 불린 이름이다. 태조5(1396) 도성 축조 때 건립했으며 단종 원년(1453)에 고쳐지었고, 지금 있는 문은 고종 6(1869)에 새로 지은 것이다. 도성의 8개 성문중에서 유일하게 옹성을 갖춘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1963121일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다.

 

서울(한양 도성)의 주산 백악산행을 마감하며

기상청에 따르자면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오늘아침, 서울 현재기온이 영하 9.4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낮고, 체감온도는 영하 12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날씨 예보다. 평소 같으면 흘려들었겠지만 그러지 못함은 갑작스런 추위에 우리 몸이 아직은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1시가 가까운 시간에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서 지하철 6, 3호선을 이용해 경복궁역에서 하차해 사직단으로 방향 잡았다. 지도정치로 확정한 산행코스(경복궁역-사직단-황학정-호랑이동상-한양도성-범바위-인왕산-윤동주문학관-백악마루-청운대-숙정문-말바위전망대-와룡공원-혜화문-낙산-흥인지문-동대문역=11.3km)를 따랐다.

자하문고개의 창의문에서 백악산 정상 구간에 통제가 없었는데, 여름날 기억 때문에 통제구간으로 착각했다. 백사실계곡 경유, 청운대안내소에서  북악산으로 진입 청운대에서 백악마루에 다녀오느라 진행거리가 늘어났다. 또 말바위안내소에서 말바위전망대 길이 공사 때문에 통제한다고 오인한 나머지, 삼청공원으로 길을 잡아서 삼청공원에 내려서 성균관대학교후문-와룡공원으로 복귀하느라 2번째로 진행거리를 늘렸다. 코스(경복궁역-사직단-황학정-호랑이동상-한양도성-범바위-인왕산-윤동주문학관-창의문-부암동-북악산2번 출입문-청운대안내소-청운대-백악마루-청운대-숙정문-삼청공원-성대후문-와룡공원-경신고교-혜화문-낙산-흥인지문-동대문역=14.1km)였다. 결과적으로 지도에 그렸던 코스 보다는 약2.8km 늘려서 마감했던 산행이다. 요즘에 기상청 날씨예보 적중도가 매우 높아졌음을 오늘도 느낄 수 있었다. "오후부터 서울중부에 퇴근길 첫눈이 내리겠다고 예보" 했었다. 응암역에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온 시각(17:35)엔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서울의 공식적인 첫눈이며 짧은 시간이나 적설량은 상당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12-05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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