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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과 앵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지나온 산줄기 풍경-

 

 

봉산&앵봉산<아직 2월인데, 성급한 계절은 春風으로 가득하다>

246026021호          2026-02-25()

 

자리한 곳  : 서울시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나온 길  : 신사동고개-봉산능선-서울둘레길-봉산-서오릉고개-앵봉산-서울둘레길 작별(구파발역 갈림)-장릉동운동장입구-고양대로-동산삼거리(지역난방공사)-구파발사거리-성모병원-박석고개-연신내역

거리및시간: 3시간54(15:11~19:05)     도상거리 : 11.8km <걸음 수(步行數) : 20,405>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09’    ‘해 짐16:21’    ‘최저 영하-1’    ‘최고 15’>

 

-집앞 불광천 분수대에서도 봄기운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감기약이 설사를 유발 할 수도 있는지 궁금하다.

가방끈이 짧은 사람이라 의학적이나 과학적으로 증명해낼 실력도 없고 근거는 알지 못한다. 분명한 것은 직접 몸으로 느꼈던 사실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독감으로 힘들어도 병원에는 가기 싫어서 고통을 열흘이 넘도록 참아왔으니, 차도가 있어야 할 시간인데 갑자기 가래와 기침이 심해져서 폐렴으로 진행하나? 덜컥 겁이 났다. 또 기침 때문에 밤잠설치기가 일쑤여서 더는 버티지 못하겠다는 판단에, 23() 아침시간에 동내의원을 찾았다. 의사의 문진에 다소곳이 대답했고, 간단한 진료 받은 후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매한 약을 복용했다. 약효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 기침과 가래가 현저하게 줄었고, 밤에도 기침으로 잠들지 못한 괴로움도 사라졌으니 이제는 살만하다. 따라서 감기가 웬만큼 회복했구나! 느껴져 내일은 수원화성, 탐방을 다녀오기로 마음을 정했다. 어제(24) 늦은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조금 전에 해우소(解憂所)를 찾아 시원하게 근심을 털어내고 왔었는데 또 호출이 왔고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밤부터 아침까지 무차별적 변()마담의 면회신청이 있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팬티에 실례가 수차례 손빨래하느라 밤새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기약을 복용해서 감기는 나았는데, 극한의 설사가 찾아왔는데,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알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다. 아침에야 어렵게 눈을 붙였고 점심때에야 겨우 정신을 수습해 일상으로 복귀했으나, 다리가 후들거려 오늘 계획한 수원화성, 탐방일정을 내일로 연기하고 오늘은 쉬기로 했다.

-봉산 능산에서 만난 풍경들-

 

봉산(烽山) : 서울 은평구의 큰산으로 명성에 걸맞게 5개동 자락을 드리우고 있는 해발 207.8m산이다.

갈현2, 신사동, 구산동, 증산동, 수색동을 보듬고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 북쪽에는 효경산(孝敬山)이 있고 남쪽은 증산(甑山)이 있다. 동쪽기슭에는 수국사(守國寺)가 있는데 세조의 맏아들 의경세자(德宗)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여 그를 효경산(孝敬山)에 묻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 자리한 봉산(烽山)그린공원 주능선은 서오릉로에서 수색지역까지 연결된 후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향동동과 경계를 이룬다. 산이 크다보니 구산동 쪽과 증산동, 수색동이 있는 쪽의 식생 상태가 차이를 보이고, 봉우리마다 옛 이름도 달라 증산동의 뒷산으로 수색동과 경계를 이루는 산은 반홍산, 시립서북병원을 경계로 신사동 뒷산은 덕산, 구산동의 뒷산은 봉산이라 부르는데 과거에 군사 통신수단인 봉화를 올리던 곳으로 봉산 해맞이공원은 은평구민은 물론 고양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다.

-앵봉산 능선에서 만났던 풍경들-

 

앵봉산(鶯峰山) : 서울시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235.1m의 산이다.

창릉천이 동서와 북쪽을 감싸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구파발역, 지축역, 삼송역이 인접해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과 서울 은평구 구파발과 갈현동의 경계를 이루는 야트막한 산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서오릉의 주산으로 매봉산이라 부르기도 했다. 앵봉산이란 이름은 이곳에 꾀꼬리 소리가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온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효경봉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이말산이 북한산능선과 이어진다.

-날이 저물었다. 산길을 접고 통일로 따라 연신내역으로 향한다.-

 

쉬려고 했는데 쾌청한 날씨의 유혹을 참지 못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올겨울은 평년에 비해 적설량이 적었다. 즉 겨울가뭄이 심한 탓으로 얼어붙은 산지가 현저하게 줄어서일까? 이제 겨우 2월 하순인데 봄이 서둘러 찾아왔다고 느껴진다. 온화하고 맑은 하늘에 포근한 날씨로 인해서 야외활동하기에 최적인데 집에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배낭을 만지작거리다. 가볍게 동내 뒷산이라도 찾아가서 봄맞이 기분을 느껴보려는 마음을 누르지 못하고, 15시가 가까운 늦으막한 저녁 시간에 집을 나섰다. 언제나처럼 컨디션이 천천히 회복되었다. 산행시간  3시간54분, 진행거리 11.8km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고 몸은 한결 가볍고 기분이 좋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6-02-2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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