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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인능산 정상석 풍경, 대모산 정상前 헌릉IC로 방향을 잡았다-
대모산과 인능산<육신은 쉬라하고, 공허한 마음은 나가자 보챈다!>
제2521026082호 2026-07-17(금)
◆자리한 곳 : 서울시 강남. 서초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지나온 길 : 수서역-둘레길탈출-대모산쉼터-대모산600m-국정원철망-헌릉IC-세곡천-물굽이근린공원-헌인사거리-능인산길-범바위쉼터-인릉산-옛골갈림-홍씨마을-군부대철망과작별-인능산입구-청계산입구역
◆거리및시간: 5시간 02분(12:39~17:41) ※ 도상거리 : 약12.4km <걸음 수(步行數) : 22,205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D-479>
◆산행 날씨 : 종일 흐리고 후텁지근한 날 <‘해 뜸 05:23’ ‘해 짐19:52’ ‘최저 24도’ ‘최고 33도’>
제헌절(制憲節) :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되었고, 정부는 헌법정신을 해마다 되살리고 헌법이 공포된 날을 기리기 위해 7월 17일을 국경일로 정하고, 제헌절이라 했다. 제헌절은 제정 이후 공휴일에 포함된 5대 국경일이었으나, 2003년부터 주5일 40시간 근무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휴일이 많아지자 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2026년 1월 29일 국회 본회의 통과로 인해 2026년부터 공휴일로 환원되었다. 또 2027년부터 대체공휴일도 적용된다.
회복차원의 휴식이 필요하지만 비(雨)는 움직이라 재촉한다.
18년 만에 온전한 공휴일로 다시 돌아온 제헌절(制憲節) 덕분에 금요일부터 3일간의 연휴 첫날이다. 어제는 내자(內子)의 9주기(九周忌)여서 제사에 전념했을 뿐 별다르게 한일이 없는데도 몸이 매우 피곤하다. 육신(肉身) 휴식이 절실하니 이제 그만 쉬어 달라 아우성이고, 공허만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심하게 요동치며, 어디든 좋으니 떠나지고 멱살 잡아 흔들어 댄다. 결정하지 못하고 동네날씨부터 확인하니 오늘 밤부터 모래(19일) 오전까지 장맛비가 지속된다는 예보다. 가볍게 산행을 다녀와서 쉬는 것이 합리적이란 마음이다. 어느 산에 가겠다는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주섬주섬 배낭부터 꾸린다. 현관문을 나서며 적절한 산행지를 찾느라 잠시 고민한다. 인능산 군부대철조망 반대쪽이 미답지인데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목적지를 확정했다. 수도권전철을 감사한 마음으로 애용, 응암역에서 불광역으로 이동 3호선으로 환승한 전동차에서 산행코스(수서역-대모산 쉼터-헌릉IC-인능산-옛골 갈림길-미답지의 등산로 답사)로 확정한다. 수서역에서 하차 6번 출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수서역(水西驛) :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철도역이다. 수서역은 수서평택고속선의 시 종착역으로서 2016년 12월 9일 수서 평택 고속선 개통과 함께 고속철도 영업을 개시하였다.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水仁盆唐線)이 역과 직접 연결되어 역에서 지하철로 바로 환승이 가능하다.


-대모산 등산로와 서울둘레길 입구 풍경, 대모산 정상 2km 지점-
대모산(大母山) :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과 일원동 남쪽에 위치한 높이 293m산이다.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이방원)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 묘인 헌릉(獻陵)이 대모산 남쪽에 조성되면서 왕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편으로는 서쪽에 있는 구룡산(九龍山)과 함께 두 봉우리가 여자의 젖가슴을 닮아 대모산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조선 23대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능인 인릉(仁陵)이 헌릉의 서쪽에 조성되었고 능참봉의 한옥이 남아있다. 그리고 대모산 북쪽에는 세종대왕의 5번째 아들인 광평대군(廣平大君)의 묘역이 있다. 이곳에는 광평대군의 양아버지인 무안대군(撫安大君) 이방번 내외의 무덤과 함께 가족의 공동묘역으로 조성된 곳이며 서울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부에 통일신라시대 산성의 흔적이 있으나, 헬리콥터 착륙장이나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전파탑, 예비군 참호, 돌탑 등으로 인한 훼손이 심하여 알아보기 어렵다. 남쪽에 헌인릉이 있으며, 북서쪽에는 불국사라는 사찰이 있다. 산 남쪽 절반을 국가정보원이 점유하고 있어 산의 절반이 철책으로 가로막혀 있다.


-대모산 정수리에서 철망 울타리 따라 헌릉IC로 가는 길목의 버섯-
국가정보원(國家情報院) : 국가의 안전보장에 관련되는 정보·보안·범죄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기관. 1961년 창설된 전신인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는 정부의 사회통제 중추기관으로서 정보독점을 기반으로 국가의 중요 정책결정 및 집행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나, 군사독재정권 이래 불법적으로 국내 정치에 개입하고 인권을 유린함으로써 국민적 비판의 표적이 되었다. 국가 안보에 따른 많은 업무 수행이 기밀에 싸여 있어 정치적 중립이 강조된다.

헌릉IC :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내곡동에 걸쳐 있는 용인서울고속도로의 나들목이자 종점. 헌릉로와 연결되어 서울 강남·서초 일대로 진출할 수 있다. 나들목 명칭은 인근에 있는 헌릉에서 유래했다.

세곡천(細谷川) : 서울시 서초. 강남구 대모산과 구룡산 사이에서 발원하여 세곡동을 지나 탄천으로 합류하여 한강으로 들어가는 길이 3,140m의 지방하천이다. 명칭은 세천리·은곡동에서 따온 세곡동 이름과 연결되며, 별칭 잔내는 물줄기가 가느다랗다는 뜻으로 전해진다.

범바위 쉼터 : 서울시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시에 걸친 표고 274.8m 산이다.
인릉산 북서쪽에 위치한 범바위가 누워있는 공터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북쪽 전망바위에서는 구룡산, 대모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공식명칭은 인릉산 ‘범바위 쉼터’다.

인릉산(仁陵山) : 서울시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시에 걸쳐 동서 향으로 뻗어 내린 해발 326.5m 산이다.
북쪽에 위치한 순조의 능인 인릉의 조산(朝山)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여겨진다. 인릉은 대모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조선 23대 임금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원래 대모산은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노파'보다는 '어미'라 부르는 것이 낫다는 세종의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군부대 철조망 종점, '홍 씨 마을' 갈림길-
홍 씨 마을 :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의 여러 전통 마을 집성촌으로 홍씨 성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살았던 공동체마을 이름이다. 마을 입구에는 수령 291년의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다.


-'홍 씨 마을' 지나서 '본 마을' 가는 육교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지루한 군부대철조망 저쪽, 미답지는 홍씨 집성촌이 있었다.
장마철 특성으로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고 끈적거려 금세 땀으로 옷이 젖었고 등줄기에선 땀이 흘러내렸다. 정상을 600m 남겨둔 쉼터능선에서, 대모산으로 향하는 직진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이는 국정원울타리 따라 헌릉IC에 내려서 안내판(←탄천 3,2km//헌인릉 1.0km→)앞에 선다. 땡볕과 맞서며 좌측 세곡천 물굽이공원을 선택, 은곡삼거리를 건너 헌인교앞 횡단보도 등산로에 닿았다.(우측 헌인릉 1.0km 방향이 450m 짧다.) 이어진 산길 따라 인능산길에 합류해 범바위 쉼터와 인능산 그리고 지루하게 이어지는 군부대 철조망과 벗하며 옛골 갈림길에 이른다. 옛골길을 버리고 미답지인 군부대철조망을 따른다. 안내판은 홍씨 마을과 연결됨을 알려준다. 갈림길에서 10여분 남짓 진행하고 철조망과 작별했다. 잘 정비된 산길 따라 홍씨 마을로 가는 갈림길에서 본 마을 안내판을 따른다. CCTV와 흙먼지털이가 자리한 안부에서 좌측방향 도로(청계산로 9길)에 내려서 청계산입구역으로 향한다. 귀가해 땀에 찌든 옷가지를 벗어던지고 시원하게 씻고, 저녁식사 때 반주로 소주 한 병을 깔끔하게 비운다. 9시가 지나며 약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집 앞의 불광천에 홍수주의보 발령과 ‘출입통제’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극한호우 예보와 침수주의보발령을 알리는 관계부처에서 보내온 재난문자로 숨 가쁘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6-07-2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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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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