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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 &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풍경 차이가 많다.-
북한산(北漢山)<독바위역-진관봉-문수봉-용암문-도선사-우이역>
제2389025077호 2025-08-20(수)
◆자리한 곳 : 서울시 은평, 종로, 성북, 강북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나온 길 : 독바위역-불광사-향림폭포-향림당-진관봉-향로봉-비봉능선-사모바위-승가봉-통천문-청수동암문-문수봉-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용암문-도선사-우이분소-북한산우이역
◆거리및시간: 7시간02분(12:11~19:13) ※ 도상거리 : 약12.3km <걸음 수(步行數) : 23,152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흐리고 후텁지근한 날 <‘해 뜸 05:52’ ’해 짐19:18’ ‘최저 26도, ’최고 32도’>
새벽(2시30분)에 쏟아진 소나기 때문에 얼떨결에 나선 산행
열대야 때문에 뒤척거리며 그래도 견딜만하다는 생각에서 에어컨을 켜기보다는 옛날을 생각하며 창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와 씨름하다 어렵게 잠들었다. 갑자기 두드득 소나기 소리에 눈을 떠보니 소나기가 쏟아졌고 안방까지 빗방울이 튀어 들어오고 있다. 후다닥 일어나 안방과 거실창문부터 닫고 조금 지나자 비는 그쳤다. 잠을 청해보지만 이미 달아나버린 잠이 쉽게 찾아들지 않아 잠을 설쳤는데 시간은 흘러가 어느덧 여명이 밝았다. 머리는 땡하고 몸은 찌뿌듯해 얼얼한 상태인데, 어젯밤에 예약한 세탁기는 임무를 끝냈다는 신호음이 울려댄다. 급한 집안일부터 대충 끝내고, 잠시 누웠다가 일어나 기상청 날씨정보를 확인해 보니, 서울은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으로 무더위와 소나기가 지나가겠다고 예보했다. 날씨로 인한 산행장애가 없다니 마음이 앞서 뚜렷한 목적지도 정하지 않았는데 배낭부터 꾸렸다. 큰 덩어리로 북한산을 마음에 두고 일단 6호선 지하철에 승차해 독바위역에서 하차해서 발길 닿는 곳으로 들머리하기로 한다.



-신록과 기암 어우러짐이 신비롭다. 비봉과 통천문 풍경들로 풍요로운 북한산-
북한산(北漢山) : 서울과 경기 고양, 양주, 의정부시에 걸쳐 있는 높이 836.5m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한반도 서부, 서울과 경기도 북부에 솟아있는 대한민국의 명산으로 서울시 주변에서 가장 높으며,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 인수봉과 남쪽 만경대의 3봉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북서쪽 능선에는 조선 숙종 때에 쌓은 북한산성이 있으며, 대동문·대서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 등이 남아있다. 화계사를 비롯해 유서 깊은 사찰들과 많은 유물·유적이 있다. 1983년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 78.5㎢가 우리나라에서 15번째로 세계적으로 드물게 도심 속의 자연공원인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불광초소에서 계곡과 바윗길 따라 비봉능선에 이르기까지구름 많은 하늘 풍경-
북한산(독바위역-문수봉-용암문-도선사)행 스케치
독바위역에서 하차해 수리초등학교 정문을 경유해서 국립공원 탐방로에 들어선다. 수리공원과 불광사초소를 경유 계곡을 가로지른 아담한 나무다리를 건너서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산로 따라, 향림폭포에서 잠시 쉬어가려고 길을 잡았었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선점하고 있다. 향림당 쉼터 지나 가파르게 치솟은 진관봉에 올라서 뒤돌아본 한강물줄기 너머로 강화도 마니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향로봉과 비봉능선-사모바위-승가봉-통천문-문수봉갈림길-너덜지대-청수동암문-문수봉에 올라서 진행 방향을 의상능선과 북한산성능선을 놓고 잠깐 저울질한다. 쉬엄쉬엄 걷다가 시간이 허락하면 백운대까지 진행하자는 생각에서 대남문으로 방향을 잡았다. 북한산성 따라-대성문-성덕봉에 닿았는데 폭우로 인해서 (산성 여장 유실로 성곽길 통제)-보국문-대동문-동장대(보수공사로 통행불가)-용암문에 닿았다(17:38) 날씨가 맑아서 낙조(落照)를 즐길 수 있다면 무리해서라도 정상으로 강행할 가치는 충분하지만, 날씨를 감안해서 여기서 하산하려고 용암문통과-용암문초소에 내려서는 길목 도선사 타종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의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남아있는 빵과 우유로 허기를 때우는데 딸아이 안부전화를 걸어왔다. 주변을 정리하고 주차장에 내려서 도선사길 따라 우이분소를 경유해 북한산우이역에서 도착했다.(19:13)



-북한산성 성곽 따라 문수봉에서 용암문에 이르기 까지는 보수공사장이 많았다.-
도선사(道詵寺) :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만경대 하단부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末寺)이다.
862년(경문왕 2) 도선이 창건했으며 1863년(철종 14) 김좌근의 시주로 중수하고 칠성각을 신축했다. 1887년(고종 24) 임준이 5층석탑을 세우고 그 안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1903년 혜명이 고종의 명을 받아 대웅전을 중건했으며, 1904년 국가기원도량으로 지정받았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백운정사·독성각·천불전 등이 있으며, 1977년 11월 15일에 완공된 호국참회원은 종합포교센터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콘크리트 한옥식 건물이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도선사석불이 있다.



-하산길은 성곽암문에서 용암문초소와 도선사, 도선사길 따라 우이역에 이른다.-
금년도 77번째 산행을 안전하게 마감하며
산행 거리에 비해서 바윗길과 오르락내리락 길이 많고 난이도 있는 산길이 대다수고, 습도까지 높았기 때문에 후텁지근하고, 땀이 비 오듯 쏟아져 휴식시간이 길어진 까닭으로 12.3km를 종주하는데 7시간을 조금 넘긴 하급성적표를 받았다. 한낮에는 약하게 소나기까지 지나가 습한 공기와, 어제 내렸던 빗물을 스펀지처럼 머금고 있는 땅에선, 찜통더위에 훈기가 올라온 현상으로 실제기온보다는 피부로 느껴지는 온도가 2~3도 높아 많은 땀을 보시해야만 했다. 땀에 젖은 등산복은 걸리적거려 걷기에 신경이 쓰였고, 육신은 이미 파김치가 됐으나 정신은 어느 때보다도 맑고 상큼했다. 갈증을 한방에 날려 보낼 시원한 맥주한잔을 육신은 간절하게 원하고 있지만, 자신과 계약한 10일간 간헐적 단주약속을 지켜내려고 고통스럽지만 참아내며 우이신설선 보문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빈자리에 앉았다. 수도권 지하철의 강력한 냉방을 견뎌내지 못하고 배낭에서 슬그머니 바람막이 점퍼를 꺼내서 걸치고서야 비로소 몸의 편안함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늘산행은 금년도 77번째 산행이었으며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나의 수호신 '북한산신령'님께 두 손 모아 감사인사 올리는 마음은 지금까지 받았던 어떤 상보다 고귀해서, 성취감위에 행복함이 더해져서 나도 모르게 평소엔 경직되기 일쑤이던 입 꼬리가 귀에 걸린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5-08-2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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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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