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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봉.산 중에서 유일한 정상석, 삼릉 중 왕릉 형식으로 조성된 순릉-

 

 

파주삼릉<학령산-안산-캠프하우즈-삼릉-공릉산-간매봉-매봉-돌봉산>

2391025079호          2025-08-26()

 

자리한 곳  : 경기도 파주시.

지나온 길  : 금촌역-파주의료원-보조경기장-학령산주능선-학령산-양생동물통로-배리약수터-조리파출소-안산등산로-안산-조사말-캠프하우즈-홍원연수원-삼릉-야구장-공릉산-공릉저수지-간매봉-겨자씨열방교회-매봉-돌봉산-고산천-장곡교(푸른 집)

거리및시간: 8시간23(11:18~19:41)           도상거리 : 24.4km <걸음 수 : 39,120>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오전 소나기 오후 해 <‘해 뜸 05:57’     ’해 짐19:11’     ‘최저 25’     ‘최고 30’>

 

파주 삼릉 답사는 생각보다 까다롭고 순조롭지 않았다.

어제()는 아침에 상당량의 비가 내렸을 뿐 아니라, 조선왕릉 휴관일이라 나들이 자체를 접었다. 그러므로 오늘은 새벽부터 움직이려는 생각으로 새벽 4시에 기상청 날씨누리 동네예보에 접속, 시간대별 날씨를 확인하니 오전 6~9시까지 소나기를 예보했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찌푸린 하늘이다. 따라서 날씨예보를 참고해서 탄력적으로 시간을 조정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지도를 펼쳐 파주삼릉과 연계 가능한 산행지를 찾았으나 1:50,000 지도에는 적당한 산이 아예 없다. 인터넷 구글지도, 다음지도 등을  최대로 확대해 보지만 산이 표시되지 않았다. 다만 네이버지도엔, 학령산산림공원, 안산, 공릉산, 간매봉이란 달랑 산표시(등고선 표기 없이)가 유일했다. 이번에는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을 뒤적거리다 비슷한 기록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건물들이 우후준순처럼 들어선 개발지대라 4(21.11.13)이란 긴 세월이 분명하다. 아무튼 '배창랑선배님의 산행기록을 토대로 경유지<금촌역-학령산-조리파출소-안산-조사말-캠프하우즈-삼릉-공릉산-공릉저수지-간매봉-매봉-돌봉산-고산천-장곡교>도상거리:22.1km/ 7시간코스를 완성했다. 산행에 나서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나, 소나기도 지나갔고 날이 개고 있으니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선다.(09:50)

-학림산정상 조망테크에 올라서지만 무성한 나뭇잎으로 하늘만 보인다.-

 

학령산(鶴翎山) :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에 자리한 높이 95m의 산이다.

이산 위 옥녀와 같다는 옥녀봉을 기점으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금천시내 뒤에 있는 금산이 머리가 되어 학이 양 날개를 펼쳐 날아가는 학모양이라 학령산이 되었다는 유래다. 학령산 정상 전망대에서면 북한산, 고봉산, 월릉산, 명학산이 사방으로 조망된다.

-안산 정상부에 자리한 삼각점이 '서울 407'??? 이라니 의아스럽다.-

 

안산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뇌조리에 자리한 높이 100m 내외 산이다.

봉일천리의 주산으로 정상에는 삼각점(서울 407/1990 재설)이 있다. 지자체에서 시민들의 걷기 본능을 가극하려는 목적의 안산을 산책로 장의자들이 놓여있고 드문드문 효용성이 떨어진 안내판이 설치되 있다.

-조선왕릉 4번째(동구릉, 서오릉, 서삼릉, 삼릉)로 큰 규모다.-

 

파주삼릉(坡州三陵)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조선시대 왕릉군()이다.

공릉(恭陵), 순릉(順陵), 영릉(永陵) 3개의 능이 자리 잡고 있어서 앞머리를 따서 공순영릉(恭順永陵)으로도 불린다. 1970526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05호로 지정된 3개의 왕릉이 위치한 나름 큰 왕릉군이다. 2개의 능은 젊은 나이에 일찍 요절하였던 왕비의 능(참고로 둘 다 한명회의 딸), 다른 1개의 능은 추존왕과 왕비를 모아놓은 능이고, 안장되어 있는 무덤의 주인들이 역사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한 인물들이다 보니 동구릉이나 서오릉, 서삼릉 등 여타 조선왕릉 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조성공사가 중단된 공원, 지도정보가 입력되지 않아 헤맸던 곳이다.-

 

캠프하우즈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에 소재하고 있다.

1953년 미군에 공여되고 2005년 미군 철수 후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되었다. 미 공병여단이 주둔했던 캠프 하우즈는 미국 제1기병대 초대사령관인 하우즈 소장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지리적으로는 통일로(국도1호선)에 접해있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금촌IC 및 설문IC가 인근에 있어 교통의 접근성과 이동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미군공여구역법에 따라 발전종합계획 수립 후, 공원조성 사업을 파주시에서 직접 시행하고 있으며, 민간공모사업을 통해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주한미군 철수 후 장기간 방치된 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조속한 개발을 통해 낙후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방으로 철망(울타리)에 갇힌 공릉산 정상, 공릉저수지 풍경- 

 

공릉산(恭陵山)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조선 예종의 정비인 장순왕후의 능이 있는 높이 108m 산이다. 진입로가 삼릉 울타리(철망)와 공원조성 공사가 중단된 캠프하우즈 철망에 막혀 있어 진입가 없어졌다. 그래서 인지 야구장을 찾은 인근주민들도 생소한지 그럼 이것이 공릉산인가 보군요? 라고 되물을 지경이다. 어렵게 미로의 비밀통로(철망절단 개구멍)를 빠져 나오면 공릉저수지 제방으로 연결되는 산길이 있다.

-둔덕에 불과한 간매산 보다는 입구의 돌탑이 인상적이다.-

간매봉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에 소재하며 공릉저수지에 접한 해발 124m산이다. 초정밀 지도가 아니면 이름조차 찾아보기 쉽지가 않다.

-반바지님께서 손수 만들어 설치한 표지판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매봉 : 한북오두지맥 마루금 평범한 탐방로 둔덕의 소나무 절단부에 비닐 코팅된 매봉125m 정상표지판이 오래되어 비정상적으로 걸려 있다.

-유일한 정상석 만나 반가운데 이미 해가 저물어 마음이 바빠진다.- 

 

돌봉산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위치한 무명봉인데 근래에 조리읍기업인협의회에서 돌봉산 정상표석을 높이 163m라고 세웠다.

 

파주삼릉 답사와 주변의 야산들을 마감하며

산행의 기본인 지도상 표시가 불충분해 준비가 부실했고, 캠프하우즈 공원공사가 더디게 진행 중이라기보다는 중단된 상태가 정답이므로 확정된 지도가 업그레드 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길을 찾아가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형지물들을 감안해서 예측해야 했다. 따라서 어긋나기도 했고 더러는 지도를 잘못 읽어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평소보다 많았다. 그래도 조선왕릉 파주 삼릉을 답사는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결과는 나왔다.  답사지 10개 지역 미답사지 8개 지역으로 변경됐다. 지도를 읽기가 난해했던 까닭으로 도상거리 22km가 결과는 2.4km씩이나 늘어난 24.4km로 마감했, 예상소요를 1시간 20분이나 오버해서 산행과 왕릉답사를 불만족스럽게 마감했으니 안전한 하산은 다행이다. 하지만 일몰과 마지막 봉우리 도착시간이 비슷해 마음이 바쁜데 전화벨이 울려댄다. 아들 녀석이 회사의 회식에 참석해서 늦어진다고 통보하며 가쁜 숨소리에 눈치 빠르게, 아빠 늦은 시간인데 아직도 산이야? 더우니 조심해서 귀가하시라는 인사말이 그냥 흐뭇하다. 숨을 헐떡거리며 돌봉산에 닿았는데 아쉽게도 나뭇가지 사이로 붉은 노을을 남겨두고 저물어가는 풍경을 즐길 틈도 없이 하산을 서둘렀다. 고산천에 안전하게 하산해 외다리 건너 조리읍 장곡리 40(장곡교)’를 향해 부지런히 걷는데, 멀리 다리를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아쉽게도 버스정류장 100m 전방에 이르렀는데 푸른집 앞 정류장에서 마을버스가 출발해 버린다.

-음식점도 마감한 시간인데, 통일로까지 차 태워주신 여성분 고맙습니다.-

 

푸른 집에서 내유동 정류장까지 태워주신 여성분 감사합니다.

외진 곳이라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한 시간이라니 꼼짝없이 다음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기가 싫다면  통일로 정류장까지 걸어가야 하는구나! 고민하고 있는데, 푸른 집(식당)에서 퇴근하겠습니다. 수고했어요. 인사가 오가고 여성이 걸어 나오더니, 주차된 차량으로 걸어가 시동을 걸고 후진해서 정류장으로 다가온다. 해여 놓칠세라 잽싸게 손을 들었는데 창문이 열렸고 젊은 여성이다. 틀렸구나 생각에 머뭇거리다가 밑져야 본전 아닌가? 생각으로 부탁하나 해도 될까요? 조금 전에 지나간 마을버스를 놓쳤습니다. 서울 가는 정류장까지만 태워주면 고맙겠습니다. 했더니 서울 어디가 자택인데요? 라고 묻는다. 네 은평구란 대답에 네 하며 뒷좌석에 타라고 허락했다. 식당일 끝내고 귀가길이며 험한 세상이라 타인을 태워주기 쉽지 않다며, 자기도 차가 없을 때 많은 불편을 느꼈었기에 밤은 깊어 가는데, 언제 올지 모를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안타까워 태워드린다는 배려로 편안하게 통일로정류장에 도착했다. 편안하게 귀가하는 버스에서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더라도 인정이 넘치는 좋은 사람들이 많아 그래도 살아갈 가치가 충분한 우리나라란 생각을 하게 된다. 장곡교(푸른 집)에서 내유동 정류장까지 태워주신 여성분께 감사드리며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08-2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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