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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 되는 곳, 정상표석에 연꽃이 올라와 있는 부용산-
두물경 & 하계산, 부용산<두 물이 하나 된 길지(吉地)의 내력을 찾아서 >
제2392025080호 2025-08-28(목)
◆자리한 곳 :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
◆지나온 길 : 운길산역-북한강철교-북한강수풀로-두물경-두물머리-양수로-입산-등산로-하계산-부용산-힐링치유의숲-부용1터널-월계주막-신원역
◆거리및시간: 6시간10분(10:51~17:01) ※ 도상거리 : 약 14.5km <걸음 수(步行數) : 24,686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흐리고 구름 많은 날<‘해 뜸 05:58’ ’해 짐19:08’ ‘최저 23도, ’최고 30도’>
기회를 완벽하게 잡았지만 사정상 답사하지 못한 두물경
그제 다녀온 파주삼릉 산행기록을 정리하다 날씨예보를 확인한다. 흐리고 구름 많아 후텁지근한 날이기는 해도 오랜만에 소나기에선 자유로운 날이란 예보에 마음이 들떠 어디로 갈까 생각에 잠긴다. 지난 9일 세미원 관람 때 두물경 계획이 분명하게 있었으나 노땅들이 힘들어해 어쩔 수 없이 두물머리나루터에서 발길을 돌려 아쉬움이 켰었다. 그런데 카페‘홀대모’ 대문사진에 ‘준, 희’선배님과 두물경표석 배경사진 올라와 호기심을 부추겼다.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서 비교적 수월한 코스<신원역-신원1리마을회관-샘골고개-부용산-하계산-오두개고개-양수교차로-기두원교-양수로-세미원-터미널삼거리-두물머리-두물경-수풀로-북한강철교-운길산역=거리14.5km / 5시간30분>를 깔끔하게 그려서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서며 확인한 시간(08:55)이다. 이동시간을 감안해서 11시엔 산행들머리에 들어설 목표로, 응암역에서 6호선에 승차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하차했다. 경의중앙선 환승 홈으로 이동해 용문행(09:11)열차에 승차 했다. 이미 러시아워 시간은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혼잡도가 매우 높아 의아했다. 용산역 지나면 빈자리가 생길 것이라 예상했는데 어긋나고 이촌역에서야 겨우 자리를 얻었다. 장시간 한자리에 앉아 있으니 엉덩이가 아파 들썩거리는데 운길산역에 도착했다. 다른 열차를 먼저 보내고 출발하겠으니 안전한 차내에서 기다려달라는 멘트가 출발을 대신해서 반복해서 흘러나왔다. 기다리기 보다는 반대쪽 즉 운길산역에서의 들머리도 나쁠 것이 전혀 없다는 생각에 하차했다.

-운길산역에서 북한강철교 자전거길로 이어진 고느적한 강촌풍경-
운길산역(雲吉山驛)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있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전철역이다.
중앙선의 복선화에 따른 선로 이설로 폐 역된 능내역을 대신하여 신설된 역으로, 2008년 12월 29일 수도권 전철 중앙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하였다. 건설 당시에는 지역의 명칭을 딴 조안역으로 불렸으나, 개통하면서 인근의 유명산인 운길산의 이름을 따서 운길산역이 되었다. 운길산역은 북한강을 관통하는 신(新)양수철교 옆에 위치하고 있다. 1939년부터 중앙선을 지키던 북한강철교가 자전거 길로 재탄생되면서 새롭게 건설된 양수철교가 중앙선 열차를 떠받치게 된 것이다.

-중앙선 북한강철교에 기차가 아니라 자전거가 달리는 이색풍경-
북한강철교, 두물경, 하계산, 부용산행 스케치
우선 해우소부터 들려서 변경된 코스를 정리하고 몸을 가볍게 한다. 의자에 배낭을 풀어놓고 산행복장을 꾸리며 계획과는 역순이라 지도를 살펴 진입로를 확인하고 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려 한강둔치에 내려선다. 강촌의 풋풋한 풍경을 감상하며 철교위의 카페로 통하는 돌계단을 이용해서, 기차가 달리던 철교가 자전거 전용으로 탈피하느라 많은 이야기꺼리가 넘쳐난 도로에 올라선다. 강물 위를 걷는 느낌이 각별해서 시원하다 즐거운 그분으로 남양주시에서 힘찬 트레킹으로 도강을 시작한다.(10:51)
북한강을 건너 양평 땅 초입의 계단 따라 수풀로 야생화광장에 들어서려는데 무성하게 자란 잡초작업 중이다. 먼지와 시끄러운 소음을 피해 달팽이물길로 피했다가 중앙광장에서 수풀로에 복귀한다. 북한강물과 가까운 물래길에서 만난 토끼풀, 민들레, 질경이, 억새 같은 익숙한 들풀들이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주민참여 정원습지를 경유해 이리저리 이어지는 길들을 걸어보는 즐거움의 끝자락은 큰물 둘이 드디어 하나(한강)로 완성되는 지점 ‘두물경’이다. 공력 드려 조성한 광장을 사이에 두고 표지석과 마주한다. 남한강과 북한강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중심으로 수천 년을 꿋꿋하게 버텨온 족자도는 팔당호가 생기면서 편안함을 찾았을 것이다. 호수의 좌측은 광주시고, 우측은 다산 정약용 선생 고향 남양주시다. 댓돌에 올라서 바라본 서북쪽 풍경이 환상이다. 하나로 합쳐지기 직전의 북한강을 가르는 신양수대교와 예빈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한가운데 예봉산 기상 관측소 원형구조물이 얼굴을 내밀고 두물경을 내려다보고 있다.
두물머리 나루터 상징으로 굳어진 노거수가 주인공인 느티나무 쉼터를 경유 지난 9일 온전하게 답사했던 세미원은 생략한다. 배다리를 바라보며 산책로 따라 터미널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다리 2개를 지나 양수교차로에서 들머리 한다. 무성한 잡초가 길을 막아서 잡초가 조금 덜한 묘지 길을 따르지만 편안한길이 아니라서 어렵사리 산으로 진입해 희미한 등산로에 들어선다. 기두원길(포장) 지나고 부터는 탐방로가 비교적 뚜렷했고 곧 안내판도 만났다. 높은 습도로 인해 감당하기 어렵게 쏟아진 땀 때문에 힘들었을 뿐 순조롭게 하계산 전망테크에 올라선다. 빵조각으로 시장기를 잠재우고 이어지는 산길 따라 부용산전망테크에 닿았는데 무성한 잡초가 발목을 잡았다. 힘겹게 정상석이 자리한 부용산 안부에 올라선다.(15:37)

-두물머리 북한강에 자리한 '수풀로 양수리'에서 바라본 운길산-
수풀로 양수리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북한강로 33-2 두물머리에 있는 수풀로 양수리는 약 6만 7천㎡ 규모의 생태공원이다. 이곳은 환경부가 수도권 시민 약 2,500만 명의 식수원인 한강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로 정한 수변구역 내에 있어, 오염물질이 한강으로 직접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수풀로 양수리는 아파트 건설 계획을 중단하고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곳으로, 하루 약 1천6백 톤의 생활하수 발생을 막고, 환경보전을 하는 상징적인 땅으로도 유명하다. 나무와 꽃을 심고 배수로를 조성해 공원으로 복원된 이곳은 돌길, 숲으로 이어지는 나무다리, 생태연못 등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잔디광장, 수생식물과 북한강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산책로, 각종 행사가 열리는 중앙공원 등 다양한 공간 조성으로 북한강의 운치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생태 명소다.


-두물머리 나루터에 가면 만나게 되는 느티나무쉼터, 팔당호-
양수리(兩水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곳이며 두물머리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두물(兩水)은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물줄기와 북한의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 물이 만나 하나(한강)를 이루는 곳에 삐죽하게 나온 지형의 나루터를 지칭되고 있으며 두강이 만나는 지점이어서 강폭이 아주 넓은 탓에 마치 제법 큰 호수에 온 듯 고요한 물결에 햇살이 반짝이고 발 아래로 파도가 찰랑이는 모습이 자연의 시원함을 한껏 느끼게 해 주는 곳이다. 강변 중앙에는 큰 느티나무가 한그루 서 있고, 주변에는 길게 머리를 늘어뜨린 수양버들이 자연의 터널을 만들고 있다. 서쪽으로 해가 기울 때쯤이면 붉은 노을이 그림처럼 아름답기도 한곳. 바로 두물머리 한문표기론 양수리(兩水里)다.


-두물경에서 잡아본 예봉산군, 팔당호 수면에 떠 있는 족자도 풍경-
두물경이란? :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송곳처럼 튀어나온 이곳을 옛날에는 두물경이라 칭했다고 한다. "두물"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지점을 의미의 양수(兩水)이며, "경(鏡)"은 거울처럼 맑고 아름다운 경치를 뜻하므로 한자 표기론 양수경(兩水鏡)이다.


-하계.부용산 진입했던 양수교차 묘지길, 하계산에서 바라본 양수리-
하계산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있는 해발 326m산이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르므로 접근이 편안하게 높이가 낮고 오르막이 완만해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고 남한강과 북한이 하나로 합해지는 두물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산으로 체력에 따라서 인접한 부용산은 물론 청계산까지도 함께 연계해서 산행할 수 있다.


-부용산 정상 깊은 내막은 알지 못하나 관리부실이 느껴진다.-
부용산(芙蓉山)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에 위치한 높이 362.8m산이다.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蓮堂)에서 얼굴을 마주 보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1872년 지방지도』 「양근군지도」에 부용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청계산(淸溪山)과 형제봉(兄弟峰)을 가까이 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서시면 신원리에 위치한 부용봉으로 기록되어 있다. 산 정상에 자리한 부용산성(芙蓉山城)은 임진왜란 당시에 개군면 상자포리에 소재한 파사성(婆娑城)과 상응교신(相應交信)하여 용진(龍津:북한강)을 방어했다는 기록이 있다. 성벽은 거의 붕괴되고 하단의 일부만 남아 있지만, 지금도 봉수대(烽燧臺) 흔적을 볼 수 있다. 마을명 부용리 등에서 관련 지명을 엿볼 수 있다. 산이 낮아서 누구나 쉽게 등산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부용산 정상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양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30분을 헤매다 힐링치유의 숲에 이른다. 탈출해서 조망한 풍경-
두물머리와 연계한 부용산행을 마감하며
계획에는 없지만 2%가 부족하다는 느낌에서 청계산 연계를 생각하다가 일몰시간을 감안하면 힘겹겠다는 현실을 의식한다. 그렇다고 곧바로 하산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찜찜하다. 갈림길 안내판<청계산5km, 신원리2km→ 목왕리(청소년수련관) 1km↑ 부용사1km↓>을 만나면서 바로 답을 찾았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부용사'로 길을 잡았던 자체가 실수였다. 처음부터 풀숲사이의 불분명하던 흔적은 금세 사라지고 없는데도 욕심이 앞서 칡넝쿨과 잡초목의 무성한 덫에 갇혔다. 오늘은 비상용 전지가위도 빠트렸으니 진행이 불가해 오도 가도 못했다.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서 비상탈출을 시도했고, 30분을 헤맨 끝에야 시야가 조금 트인지대에 이르렀다. 무성한 잡초속에 흉물스럽게 서 있는 이정목(←부용산 정상1.17km/ 신원리마을회관 0.96km→ 부용사0.26km↑>을 만났으나 길이 보이지 않았다. 부용사는 마음에서 지우고 힐링치유의 숲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야속하게 막혀 있다. 되돌아 나와 한강과 강변도로, 중앙선철로가 내려다보이는 방향을 따라 내려서니 자전거도로다. 구철(자전거)길 따라 터벅터벅 신원역에 닿아 14.5km의 트레킹을 겸한 산행을 마감한다.(17:01) 기다림 없이 경의중앙선 전철이 들어와 승차했는데, 썰렁할 만큼 한산해 올 때와는 정반대의 텅 빈 열차풍경이다. 덕분에 3좌석 가운데 편안하게 앉아 있으니 졸음이 밀려왔다.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덧 DMC역이다. 6호선으로 환승해 귀가하니 퇴근한 아들 녀석이 반겨주니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5-08-3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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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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