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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조선왕릉 건릉(정조대왕 양위분), 독산성 풍경-

 

 

융건릉(隆健陵)<남산-세마교-독산성-세마대-보적사-양산봉-세마역>

2401025089호          2025-09-26()

 

자리한 곳  : 경기도 화성, 오산시.

지나온 길  : 매표소-융릉-건릉-융건릉사거리-수기교차로-청광아파트-남산-일신전기-세마교-독산성주차장-독산성-세마대-보적사-양산봉-세마역

거리및시간: 6시간00(10:42~16:42)     도상거리 : 15.8km <걸음 수(步行數) : 25,514>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오전엔 안개 오후 맑음 <‘해 뜸 06:23’    ’해 짐18:24’    ‘최저 17,    ’최고 26’>

 

세계유산 조선왕릉 13번째 답사지는 화성의 '융건릉'

지난산행에서 뜬금없는 풀독으로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움이 심해서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았고, 조석으로 약을 복용하고, 하루 2번 연고를 환부에 바르느라 느슨해진 마음을 자연스럽게 조율이 필요했다. 따라서 답사를 진행하고 있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융건릉(화성시)을 생각한다. 달랑 융건릉 답사만으론 필요, 충분조건 충족엔 한계가 있으므로, 주변의 산지와 연계하고 싶어서 산행지를 찾았지만 평야지대라 쉽지 않다.

미션이 주어졌으니 부족한 머리를 총동원해 열심히 고민한 결과물이나 왔다. 조금은 억지스럽고 매끄럽지 못해 우스꽝스러운 코스 <병점역-융건릉입구-융릉-건릉-남산-세마교/황구지천-독산성서문주차장-서문-남문-세마대-보적사-남문-양산봉-세마역=15.5km/5시간30>으로 확정하고 배낭을 꾸린다. 전철 응암역(6호선)에서 합정역(2호선) 환승, 신도림역(1호선) 서동탄행 열차로 환승, 병점역에서 했다. 2번 출구를 빠져나와 병점역후문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려 융건릉사거리앞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조선왕릉 융릉(사도세자와 혜경궁 홍 씨의 합장 묘)과 건릉(정조와 효의왕후 김 씨 합장 묘)을 답사하는데 거리상으론 4.2km 소요된 시간은 1시간 35분이 필요했다.

 

주요지점 산행스케치

이번 왕릉 답사는 13번째로 화성시에 자리한 융건릉을 다녀왔으므로 답사지 13개 지역 미답사지 5개 지역으로 변경됐다. 사적지 제206호를 뒤로하고 융건릉사거리-그린피아관광호텔삼거리-수기교차로-남산청광플러스원아파트단지 산자락까지는 순조로웠다. 문제는 남산둘레길로 진입하는 입구자체가 없어졌다는 사실이다. 정확한 사연은 알지 못하나 지도상의 산길은 없어진지 오래라고, 노인정의 노인에서 전해 듣고 난감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셨다. 자기 할아버지는 가끔 공장 어딘가로 산에 갔다 온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우선은 지도에 그려진 코스를 따라가 보지만 폐기물에 잡초목이 무성해 진행이 불가했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수상한 공터가 눈에 들어왔다. 조심스럽게 올라서 잡초지대를 헤치고 어렵게 능선에 오르니 철조망이 가로막았다. 잡목지대를 이리저리 피해 희미한 족적을 따르니 온전한 산책로가 나왔다. 20분쯤 지나선 리본이 여럿 걸린 남산을 만났다. 잠시 뒤엔 안내판(수원과학대학/ 중외제약)도 만났다. 성우교차로에 나와 일진전기-황구지천-세마교-독산성주차장-독산성<서문-남문-세마대-보적사(중장비와 화물차량들을 동원해 석재공사가 한창이다 사찰이 아니라 시장처럼 소란스럽다)-동문>지그재그 도로를 내려서-체력단련장 쉼터의자에서 가볍게 시장기를 때우는데 MTB 한대가 요란하게 지나가 눈살이 찌푸려졌다. 양선봉을 경유해 세마역으로 이동했다.

 

융건릉(隆健陵) : 경기 화성시 효행로481번길 21 조선왕릉이다.

사적 제206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장조의 황제(사도세자)와 그의 비 헌경의황후(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융릉(隆陵)과 그의 아들 정조선황제와 효의선황후를 합장한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 합장 릉-

 

융릉(隆陵) : 사도세자(또는 장헌세자)로 알려진 조선 장조의황제(莊祖, 1735~1762)와 혜경궁 홍씨로 널리 알려진 헌경의황후(獻敬懿皇后, 1735~1815)가 함께 모셔진 능이다.

본래 사도세자의 묘는 원래 경기도 양주시 배봉산(현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기슭에 수은묘(垂恩墓)로 있었으나 왕위에 오른 정조가 사도세자를 장헌세자(莊獻世子)로 추숭하고 난 뒤, 묘를 영우원(永祐園)으로 높였으나 묘지 이장을 준비하고 곧 그의 지시로 지금의 자리로 옮겨 현륭원(顯隆園)이라 이름 붙였으며 효성이 지극한 정조는 죽은 후 그 곁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1899년 대한제국 고종은 왕계 혈통상 고조부인 장헌세자를 장조로 추숭하면서 현륭원이란 명칭도 융릉으로 격상시켰다.

-효행을 실천한 개혁군주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 합장 릉-

 

건릉(健陵) : 22대 왕인 정조선황제와 효의선황후의 합장릉이다.

1800818(음력 628) 정조가 49세의 나이로 승하하자 유언대로 같은 해 116일 아버지의 능인 현륭원(훗날 융릉) 동쪽 두 번째 언덕에 안장되었다. 21년 후 순조 21182139일 효의왕후가 승하하였다. 효의왕후를 건릉 부근에 안장하려다 김조순의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는 주장으로 길지를 찾아 순조 211821년 정조의 릉을 현재의 위치로 이장하고 효의왕후와 합장해서 오늘날의 건릉이 되었다. 합장릉이지만 융릉과 같이 혼유석이 하나이다. 19세기 왕릉 석물 제도의 새로운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융릉과 건릉은 정조 때의 문운이 융성하던 기운과 양식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도상엔 무명봉이나 주민들은 남산으로 부르는 정상-

 

남산 : 경기 화성시 안녕동 178-219 에 자리한 해발 115.9m의 산이다.

수원과학 대학교와 일신제강 사이의 녹지대로 일반 야산에 지나지 않은 무명산인데 주민들은 남산이란 지명을 부여했나 보다. 비용과 수고끝에 남산 둘레길이 만들어 졌으나 아무도 찾지 않으니 관리가 되지 않아 자연으로 복귀하는 과정에 들어서도록 방치한 무관심이 아쉽다.

-가을의 황금 들판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넉넉하다- 

 

황구지천(黃口池川) : 경기도 의왕시 오봉산에서 발원하여 평택시 서탄면에서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의왕의 왕송저수지를 거쳐 수원시의 권선구 당수동 · 금곡동 · 장지동 · 대황교동을 거쳐 화성시 진안동 · 정남면 · 양감면으로 이어진다. 이후 평택시에서 진위천과 합류하는데 오산천 · 호매실천 · 서호천 · 수원천 · 원천천 등 수원의 여러 소하천을 받아들이면서 남쪽으로 흘러간다.

-독산 정상에 자리한 장수의 지휘대(세마대) 출입을 통제한다.- 

 

독산(禿山) : 경기 오산시 지곶동과 양산동에 걸쳐 있는 높이 207.4m 산이다.

정상에 삼국시대의 백제산성 있다.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병사 2만여 명을 이끌고 독산성에 주둔하면서 왜병을 속이기 위해 산 위로 말을 끌어다 흰 쌀로 말을 씻기는 시늉을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세마대와 보적사가 자리하고 있다.

-독산성은 금년 말까지 정비.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다.-

 

독산성(獨山城) :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538 에 자리하고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산성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548년에 백제가 한강 이북에서 차지하고 있던 산성이다. 독산성의 위치에 대해 종전에는 일본서기에 근거하여 고산(孤山)’을 독산(獨山)이라고 추정하여 충남 예산군으로 비정하였다. 최근에는 한강 이북'에 있었다는 기록과 고구려의 용병으로 예(말갈)의 군사가 동원된 점에 주목하여 경기도 양주와 포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독산성의 위치는 475~551년 사이 한강유역의 영유권을 논란과 백제와 신라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보기 드물게 독산성 동문 안에 자리한 전통사찰 보적사 풍경-

 

보적사(寶積寺) : 독산성(禿山城) 동문 안에 위치한 경기도 전통사찰 제34호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다창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백제 아신왕 10(401)에 전승(戰勝)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보적사'라는 명칭에는 재미난 유래가 전해지는데 옛날 삶이 궁핍한 노부부가 쌀 두되만 남게 되자 구차하게 굶어 죽느니 부처님께 공양하기로 마음먹고 공양 후 집에 돌아오니 곡간에 쌀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이후 열심히 공양하면 보화가 쌓이는 사찰이라 하여 보적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전란을 겪으면서 중건과 재건을 거듭 하였고 현재는 대웅전, 삼성각, 요사채 3층 석탑이 있다. 1986520일 화성시의 향토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가, 오산시로 행정구역이 개편됨에 따라 해제되었다. 절 입구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가 있다.

-독산성과 마주보고 있어 지그재그 산길로 이어진 양산봉-

 

양산봉(陽山峰) :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마을 뒷산으로 높이는 179.8m이다.

산의 형세가 양산을 펼쳐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일설에는 정조대왕이 부왕 사도세자의 능을 옮기려고 화성에 왔다가 마을 뒷산인 양산봉을 바라보고, 산봉우리가 양산처럼 생겼다고 해서 양산봉이라 명명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정상에 팔각정과 정상목이 있다.

-내한성이 다른 활엽수와 침엽수가 하나 된 이종 연리지-

 

인생은 변화무쌍해서 때로는 시간 때우기란 생각이 든다.

경기도 전체가 거대한 아파트단지로 변해가는 풍경이 어지럽다 느끼며 산행을 마감하고 세교동에서 수도권 1호선 세마역에 들어선다. 열차도착 신호음과 청량리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탑승장에 올라서니 도착한 전동차 출입문이 열려 안전하게 승차했다. 러시아워시간대가 아직은 아닌지 비교적 한산하고 빈자리가 많아 구석자리에 앉았다. 신도림역에 도착하려면 지루하게 기다려야 하므로 시간을 때우느라 꾸벅꾸벅 졸다깨다를 반복하며 인생이란 때론 한가해서 시간 때우기도 능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09-2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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