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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영면하신 성채산도 비에 젖어 있다, 안양천 물줄기가 불었다.-
중추절 성묘(省墓)길, 비(雨) 때문에 삼성산행이 안양천으로 수정
제2404025092호 2025-10-03(금)
◆자리한 곳 : 경기도 광명시. 서울 금천, 구로구
◆지나온 길 : 석수역-안양천-메모리얼파크-성채산입구-기아대교-서울둘레길-시흥대교-금천한내교-금천(하안)교-철산교-광명대교-사성교-구일역
◆거리및시간: 3시간12분(09:05~12:17) ※ 도상거리 : 약12.1km <걸음 수(步行數) : 16,888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아침 비 종일토록 흐림 <‘해 뜸 06:30’ ’해 짐18:13’ ‘최저 18도’ ‘최고 21도’>
실속 없이 몸만 바쁘게 움직이다 정신 차리니 추석명절이 코앞이다.
개천절 휴일이자 7일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아침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날짜(음력)를 짚어보니 추석명절이 오늘을 포함해서 3일 남았다. 중추절이나, 설날을 앞둔 필수행사는 성묘다. 고향 선산이 아니고 수도권에 모신 부모님과 앞서간 내자(內子)의 성묘까지 다녀와야 비로소 평정심이 유지되는 중요한 연례행사가 남아 있다. 후손으로 성의껏 조상님 차례 상을 준비해야 하는데 종부(宗婦)가 없으니 안타깝고, 날짜까지 빠듯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오늘(3일)은 광명시 일직동에 자리한 광명메모리얼파크에 영면하신 부모님께 문안드리고, 삼성산-호암산-관악산역에서 종료한다. 내일(4일)은 고양시 대자동 미타원에서 긴 휴식에 들어가 쉬고 있는 내자(內子)를 방문하고, 매조산-대자산행-삼송역에서 마감한다. 모래(5일)는 장 보고, 차례 준비하고, 추석당일(6일)은 새벽에 일어나 조촐하게 형제자매들과 조상님께 차례 올리는 일정을 잡았다. 날씨가 궁금해서 날씨정보를 확인하니 4일중 하루(4일/토)는 흐리고 3일은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이나, 오늘(3일) 시간대별로 아침에는 비가 내리다 9시쯤엔 비가 그치고 흐리겠다는 예보이니 다행이다.


-석수역에 하차하니 비가 내리고 있다. 안양천 다리도 비에 젖어 있다.-
개천절(開天節) :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의미로서 단군왕검이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하여 역사를 개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날짜는 매년 10월 3일로,「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법정 공휴일이면서 5대 국경일이므로 태극기를 게양한다. 과거에는 음력 10월 3일에 기념했지만, 현재는 양력 10월 3일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대종교에서는 여전히 음력 10월 3일에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선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납골당 표석도 등산로 입구도 비에 젖었지만, 꽃 장사는 아랑곳없다.-
성채산(城砦山) :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있는 138.5m 산이다.
광명시를 통과하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만나는 일직분기점에서 조망이 가능한 낮은 산이며,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광명정보산업고등학교·광명역의 역세권인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으로 이어지는 도심으로 고립되어 가는 산지의 하나이다. 최근에는 광명시에서 성채산 자락 인근에 광명시립 메모리얼파크를 건립하면서 안양지역 주민과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정상부에는 첨운일(瞻雲日)이라는 조성시기 미상의 암각문이 새겨져 있다.




-안양천 둑길은 비는 그쳤지만 천변의 수량은 불어나 흐름이 빠르다.-
서울 둘레길 13코스(안양천 상류) : 기찻길 따라 걷는 벚꽃길
기찻길 따라 걷는 벚꽃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어 봄이면 봄꽃으로 물들어 하얀 벚꽃 비를 맞으며 길을 걸을 수 있다. 안양천 코스는 전구간 저녁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며, 다소 길지만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의 접근이 편리하다. 주요코스 : 석수역-안양천-철산교-광명대교-사성교-신구로 유수지-안양천 캠핑장-구일역 = 거리: 8km / 소요: 2시간 5분



-풍요의 계절 가을이 느껴진다. 날씨 때문인지 조용하고 한가하다.-
요즘 가을답지 않게 비가 잦은 날씨라 종잡기 어렵다.
서둘러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설 때는 흐릴 뿐 활동하는 대는 불편이 없었다. 수도권 전철<6, 2, 1호선(수원행)>을 차례로 환승해 석수역에 도착해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우산을 밭쳐들고 안양천 다리건너 광명메모리얼파크 개문시간에 맞춰 도착한다. 이른 시간이라 비교적 한가했었는데, 30분가량의 성묘시간 후에도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었고, 성묘객이 늘어나 혼잡해지기 시작했다. 궂은 날씨 영향으로 의욕까지 가라앉아 산행의지까지도 꺾여버렸다. 분위기 반전 차원에서 우선 성채산행으로 의욕을 돋아보려고 성채산입구를 찾았는데 초목이 모두가 젖어있어 내키지 않았다. 뒤돌아서 터벅터벅 안양천으로 향했다. 기아대교를 건너서 서울둘레길 13코스(안양천 상류) 안내판(←구일역7.4km/석수역600m→) 앞에 선다. 비는 그쳤으니 산행이 가능했기에 갈림길에서 이쪽(계획대로 석수역-숲길공원-한우물-불영사-호암산-장군봉-칼바위-돌산-관악산역)으로 진행할까? 반대쪽으로 갈까? 고민하고 망설인다. 육신이 편안함을 원하니 어쩌겠는가? 그냥 안양천길(서울둘레길 13코스)을 따르기로 했고, 짧지만 가볍고 무난하게 일과를 마감했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5-10-05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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