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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릉(단경왕후 신씨) 전경, 장흥숲길 지도는 허울 뿐, 믿으면 고생한다.-

 

 

양주 온릉(溫陵)<양주 장흥숲길, 이름뿐이로 안전한 산행 애초 불가>

2409025097호          2025-10-15()

 

자리한 곳  : 경기도 양주시

지나온 길  : 온릉-능고개-대승사-갈월계곡-산들(음식점)-돌고개입구-석현천/형제봉입구-그레이캐슬펜션-돌고개입구-권율장군묘-조각공원-면사무소-장흥버스정류장

거리및시간: 6시간04(09:00~15:04)      도상거리 : 14.1km <걸음 수(步行數) : 23,168>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아침 맑음 늦은 오후 흐림 <‘해 뜸 06:40’    ’해 짐17:56’    ‘최저 16,    ’최고 24’>

 

-장흥면 근거리의 권율 장군 묘가 '온릉' 보다 대중들에게 더 알려졌다.-

 

오랜만에 활동하기 좋은 날이라 이틀 연속 산행에 나선다.

아주 오랜만에 어제 아침은 비가 그쳤지만 흐려서 망설이다 답답해서 산행에 나섰는데 불편이 없어 다행이었다. 오늘은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비는 내리지 않겠다는 기상청 날씨예보에 조선왕릉 장흥(양주시)의 온릉(溫陵)이나 다녀와야겠다! 마음을 정했다. 폭정에 반발한 신하들이 주도하여 폭정을 일삼던 군주(연산)를 폐위시키고, 이복동생인 진성대군을 왕으로 옹립한 사건으로 조선왕조에서 두 차례의 반정이 있었는데 첫 번째다. 반정은 단순한 왕위교체만으로 끝나지 않고 역학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다. 아무튼 단순하게 온릉답사만을 위해서 하루라는 중대한 시간을 투자한다면 삶이 너무나 낭비적이란 생각에서 미루고 있다. 얼마 전에 장흥숲길이란코스가 있다고 어렴풋이 들었기에 정보를 검색했으나 명확한 자료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장흥숲길'이 있음이 사실이므로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다보면 운이 좋으면 적절한 안내지도나 진행한 흔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온릉을 답사하고-능고개-일영봉-장흥관광지로 하산해서 편안한 장흥숲길을 우측으로 진행 대승사를 지나서 해뜨는집 근방에서 돌아서 도로(권율로) 우측으로 갈월계곡-돌고개입구-권율장군묘-조각공원-장흥면사무소-장흥버스정류장까지 진행하기로 대충 구상한다. 온릉개문시간에 맞추려고 노력한 바람대로 정확히 9시에 온릉 정문에 도착했다. 경로우대를 받고 답사하려고 신분증을 준비했는데 안내소에 무료개방이란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온릉 陵으론 단조롭다. 재실(5칸 건물 1동)이 주인공의 신분을 대신한다.-

 

온릉(溫陵) : 조선 제11대 중종의 첫 번째 비인 단경왕후 신씨의 능이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산 19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1506년 중종반정으로 진성대군(중종)이 왕위에 추대되자 왕비에 책봉이 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인 신수근이 연산군 부인의 오빠인데다가 중종반정을 반대했기 때문에 7일 만에 폐비되어 사가에 머물다 1557년(명종 12) 71세로 소생 없이 승하하여 친정 묘역에 안장되었다. 이후 1698년(숙종 24년) 사당을 세워 제사를 지냈고, 1739년(영조 15)에는 복위되어 시호를 단경, 능호를 온릉으로 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병풍석과 난간석이 없는 원형무덤으로 무덤 주위에 석양(石羊)과 석호(石虎) 1쌍을 배치하였다. 석양과 석호를 반으로 줄인 것은 비릉(妃陵)으로 봉해진 무덤의 예에 따른 것이다. 능 아래에는 재실이 있었으나 1970년 도로확장 때 없어졌다.

-시작점에서는 안내판도 진행로도 매우정상이며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진행 상황 중간점검

폭군 연산군을 몰아낸 신하들에 의해서 군왕으로 옹립된 첫 번째는 중종(진성대군)기고, 두 번째는 폐모살제(廢母殺弟), 즉 인목대비를 서궁에 유폐하고 동생 영창대군을 죽였다는 이유로 반정이 일어났고 광해군을 폐위하고 인조(능양군) 옹립했던 역사적 사실이다. 반정의 첫 번째 군주(중종)시대를 반추하며 조선왕릉 온릉을 답사했다. 답사지 15개 지역 미답사지 3개 지역으로 좁혀 줄어들었으므로 중간점검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 미답사한 왕릉 :  1)광릉-봉선사-휘경원, 2) 사릉-안빈-광해군묘-성묘, 3)홍릉 유릉-의친왕-덕혜옹주-회인원-영원,까지 답사하면 조선왕릉 답사는 사실상 마감되지만 서운하므로 다음과 같이 보완하려는 생각이 굳어졌다. 순강원-의창군묘-영빈묘 명빈묘-효빈묘 영회원 소령원 그리고 영월의 장릉(단종)은 30년이 지난 일로 아이들 어렸을 때 교육테마로 다녀왔으나 기억이 희미하므로 다시 답사를 계획하고 있다.

-양주시에서 운용하는 장흥숲길과 안내지도만 믿고 그냥 도전했다 낭패-

 

맑은 하늘 기분 좋은 아침인데 장흥숲길은 전혀 아니었다.

아침에 맑은 하늘로 하루를 기분 좋게 출발한지가 언제였던가? 아무튼 유리창너머 파란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즐겁게 배낭을 꾸려 조선왕릉(온릉)을 답사했다. 문화재 보호 울타리 따라 양주 장흥숲길에 순조롭게 진입했다. 능고개를 넘어서 군부대 철조망이 선명하게 일영봉으로 이어지고 있다. 잡목지대를 바라보니 얼마 전에 풀독으로 고생했던 기억으로 무서워 일영봉 도전을 접었다. 장흥숲길’로 복귀해 초반은 순조로운 듯 했으나 30분이 지날 무렵 길이 없어졌다. 지도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공사로 인해서 흔적이 완전히 끊어졌으니 남감하다. 잡초목 지대와 도랑, 울타리용 나무를 헤집고 사유지에서 어렵게 탈출했다. 다시 장흥숲길 입구를 찾아서 진행 20분 만에 개울을 만났는데 아주 오래전에 넘어진 흔적이 선명한 나무가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 양쪽을 연결하고 있다. 다람쥐나 작은 야생동물이 건너다니는 다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사람이 건너는 다리는 오래전 끊어져 건널 수 없다. 여기서 접을까 하다가 위험을 무릅쓰고 가까스로 물을 건너 어렵게 한 시간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제법 넓고 물이 넘친 개울에 돌담이 가로막으니 어쩌겠는가? 양상군자(梁上君子) 처지가 되어 개울을 건너느라 신발은 물에 젖고, 담벼락을 기어올라 착지하니 대승사 경내. 출입통제 철줄 넘어서 사찰에서 탈출한다. 산들(음식점)앞에서 뒤돌아서 갈월계곡(도깨비방망이)-돌고개유원지입구-석현천변길 안내판 따라-형제봉입구-그레이캐슬펜션-돌고개입구-권율장군묘-조각공원-공영주차장-호텔팔레스-장흥면사무소-장흥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감했다

-이렇게 잘 정비되고 안내판이 설치된 곳도 많다. 문제는 관심과 보수다.-

 

양주시 장흥유원지 인근 온릉 & 장흥숲길을 마감하며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고 어른들은 교훈처럼 말씀하셨다. 전적으로 맞는 말이라 동감한다. 비 내리는 날씨 때문에 여러 날 쉬었다고 오늘은 배낭이 상당히 무겁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나의 경우는 산행에 나서려면 기본이 지도와 진행할 코스부터 정하는 것은 당연한 기본이다. 오늘은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운동시설이나 둘레길은 관리가 잘 된다는 선입견 때문에 기본에 소홀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이름의 길들이 있다. 거의 모두는 하나 같이 안내지도와 리본 그리고 안내판은 기본이고 나름의 독특한 방법을 동원해서 쉽게 접근하고 조금만 신경을 기울이면 지도가 필요 없이 완주 가능한 것이 보통이다. 양주하면 전통 있는 수도권의 시()단위 고을로 인구 20만이 넘는 도시가 분명하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단계 아래인 군()단위인 양평의 물소리 길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대조적인 현실이라 마음은 씁쓸했고, 개척 산행이라도 다녀온 듯 엉망진창인 복장으로 터벅터벅 귀가 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10-1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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