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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동쪽을 대표하는 이수봉, 서쪽의 과천 매봉-

 

 

청계산(淸溪山)<옛골-봉오재-이수봉-절고개-과천매봉-인덕원>

2411025099호          2025-10-21()

 

자리한 곳  : 서울시 서초구, 경기도 성남 수정구. 과천시. 의왕시. 안양 동안구.

지나온 길  : 청계산입구역-원터골-옛골-봉오재-목배삼거리-이수봉-헬기장갈림길-절고개-과천매봉-서울구치소 울타리-포일초고-개천-인덕원역

거리및시간: 5시간27(11:20~16:47)    도상거리 : 15.1km <걸음 수(步行數) : 26,397>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구름 많고 이따금씩 해 <‘해 뜸 06:46’,     ’해 짐17:48’     ‘최저 4’     ‘최고 14’>

 

독감&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늘어진 육신에게 채찍질

새로운 한주가 시작하는 20()이 시작하는 아침인데도 축 늘어진 육신은 물에 젖은 솜뭉치처럼 무겁기만 하고 컨디션은 바닥에 머물고 있다. 무리해서라도 산행을 다녀오면 어떨까? 만지작거리는데, 지쳐있는 육신은 무조건 쉬어야만 한다고 아우성이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하지 않던가? 그래서 생각해낸 묘안이다. 언제고 접종해야 할 ‘독감과 코로나 백신을 오늘 당장 접종하고 쉬자는 생각에서 밤새 뚝 떨어진 기온을 온몸으로 감내하며 가정의학과를 찾아갔다. 기온도 뚝 떨어졌고 예방접종도 했으니 푹 쉬는데도 주사 맞은 어깨근육이 화끈거리고 뻐근하며 기분 나쁘게 아프다. 평소보다 일찍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지만 몸은 잠자는 시간을 기억하고 있으므로 마음뿐이다. 10월의 스물하나 째 날()이 밝았는데도 몸과 마음은 개운하지 않았고, 주사 맞은 자리가 아팠으나 무시하고 늘어진 육신에게 채찍질할 산행코스를 신중하게 골라서 배낭을 꾸린다.

-석기봉 갈림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과천대공원 풍경-

 

청계산(淸溪山)  :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 의왕시의 경계에 걸쳐 있는 해발 618m산이다.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짐작될 뿐 확실한 기록은 없다. ‘과천읍지’(1899) 산천조에 청룡산이라고 쓰고 있는데 이는 관악산을 백호산이라고 부른데 대하여 청계산이 좌청룡에 해당된다는 풍수설에 따라 청룡산이라고 부르게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다만 청계산이란 이름은 이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우선청계라는 이름이 붙고 그러한 내를 지닌 산이어서 나온 이름이 아닌가 짐작될 뿐이다. 이 산의 주봉은 망경대(望京臺)에서 흐르는 물줄기 하나가 서쪽 막계동 골짜기를 이루는데 이것이 한자식 표기가 莫溪淸溪인 점으로 미루어 내 이름에 따라 붙여진 산 이름일 것으로 보인다.청계산은 淸溪山외에 淸鷄山淸淸山 등으로도 나오지만 이는 기록한 이의 잘못이 아닌가 여겨진다.

-청계산입구역에 인접한 원터골 굴다리를 지나친다.-

 

원터골 : 행정구역으론 서초구 원지동이다. 옛날에는 과천. 시흥. 영등포구에 속해 있다가 서초구가 1988년 신설되면서 서초구에 편입됐다. 조선시대 있었던 동양원이라는 역원의 터 였던 곳으로, 집 원(), 터 지()라고 쓰다가 터 지()를 발 지()로 잘못 적은 채 동명이 굳어졌다고 전하며 아직도 청계산 인근엔 원터마을이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옛골까지 도보(2km) 사색으로 치유하려고 노력했다-

 

올인(allin)했는데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마음의 병만 얻었다.

백수(白手)인 처지라 시간 내기는 어렵지 않으나 용돈 벌기는 어렵다. 왕성하게 사회생활중인 子女와 아우들에게 무박3(17. 18. 19)을 선영님께 봉사하도록 반납받기란 쉽지 않아 본의 아니게 약간의 강제성까지도 동원했음을 부인하진 않겠다. 하지만 8(자녀와 사위 우리 5형제)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는 가족행사다. 섬마을에 자리한 선산(先山)을 돌아보고 조상님 묘지를 살피며 선조들의 공덕을 기리는 미풍양속(美風良俗)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만 한다는 의무감에서 오래전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계획을 실행했다. 반년이 넘도록 위험하고 모두가 피하는 잡일도 마다않고 열심히 알바해서 알뜰하게 모우고, 독한 마음으로 용돈까지 절약해서 확보된 자금으로, 업자에게 의뢰해서 추석 전에 조상님 산소(14)를 깔끔하게 벌초는 끝냈다. 이번에 자녀와 동생들을 대동해서 선산에 영면하신 묘소의 주인공이 몇 대조(代祖)이시며, 관직은 어디까지 오르신 분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마음이 바쁜 이유는 간단하다 산제를 지낼 여건과 기회는 자주오지 않고 어렵기 때문이다. 또 가문의 뿌리인 선영(先塋)에 봉사하고 조상님을 정성으로 섬기는 미풍양속(美風良俗)을 실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올인(allin)했다. 그런데 강풍으로 파고가 높아 여객선 출항이 금지돼 항구에 묶여있으니 시간과 경비만 허비하고 18() 빈손으로 상경하면서도 형제들에게 표현하지 했다. 고향땅은 밟아보지도 못했는데 여독은 쌓였고, 소요경비만 날렸으니 어떻게 온전하겠는가? 과음은 필수였고, 심한 마음고생으로 앓아눕기 직전에 이르도록 가라앉았다. 19() 하루는 회복하려 노력하는데 온전하게 투자했다.

-아직 진행하지 못한 천림산 봉수유적 길을 선택했다-

 

옛골 :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옛골)에서 이수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2곳이다.

경부고속도로 옆길(부산방향)250m지점에 천림산 봉수유적지로 이어지는 계단을 깔딱 올라서면 된다. 이수봉까지 거리상으론 300m쯤 길지만 난이도는 비슷한 코스다.

 

봉오재 : 조선시대 원거리 통신수단이던 봉수대다. 부산에서 올라오는 연락을 석성산(용인) 쪽에서 받아서 남산(서울)로 올려주는 역할을 했다.

-옛골에서 울타리까지 처음 진행구간, 이수봉 정상판-

 

이수봉(二壽峰)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자리한 해발 545m로 청계산의 주요 봉우리 중 하나다. 국사봉(582m)보다는 낮지만, 접근성이나 풍경 면에서는 청계산 종주 코스 중 가장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다. 조선 연산군 때의 문신 정여창(鄭汝昌)이 무오사화(戊午士禍) 등의 정변을 피해 두 차례 청계산 이수봉에 은거하며 목숨을 구했다는 설화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전해온다.

-과천 매봉 전망대서 본 관악산, 영역다툼 중 고양이-

 

과천매봉(응봉) : 경기도 과천시와 의왕시를 경계한 높이 369,3m의 봉우리다.

청계산에 두 개의 매봉이 있다. 첫 번째 매봉은 옥녀봉과 만경대 사이에 있는 해발 582.5m이며. 다른 매봉은 과천방향으로 치우쳐 있는 막계동과 의왕시 청계동에 걸쳐 있는 매봉으로 해발 369.3m 봉우리로 응봉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두 봉우리는 매가 한자로 의역되어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들어갔다고 해서 새 이름과 관련짓는 것은 잘못이다. 응봉(鷹峰)'()'''를 의미하지만, 실제로 산의 모양이 매를 닮았다는 설도 있다. 또 과거 왕이 이곳에서 매사냥을 자주 했기 때문에 '매봉'에서 한자어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매봉, 응봉, 혹은 응봉산이라는 이름은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으며, 원래 이름은 '매봉'이고, '''크고 높은 것'을 뜻하는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서울 구치소 울타리에서 무재봉을 찾다가 철수했다.-

 

서울구치소(拘置所) : 경기도 의왕시 안양판교로 143에 위치하고 있는 법무부 교정본부 산하의 서울지방교정청 관할 기관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감옥으로 해방 후에는 형무소라 칭하다가 1967년에 구치소로 개편된 이래 미결수 수용 업무를 담당한다. 다른 구치소처럼 총무과, 보안과, 출정과, 분류심사과, 수용기록과, 민원과, 사회복귀과, 복지과, 의료과를 두고 있다.

-안양 성남 고속도로 지하통로, 인덕원역에서 마감-

 

인덕원(仁德院) :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옛 지명이다.

인덕(仁德)이란 명칭은 나랏일 공적인 임무를 띠고 지방에 파견되는 관리나, 고위관직과 왕족들의 숙식 편의를 제공하던 공공 여관. 흔히 역과 함께 사용되었던 원()이 합쳐서 인덕원(仁德院)으로 불리게 되었다. ()은 예부터 교통요충지로 인덕원 옛길은 과거 한양에서 한수이남지역(.호남.충청)3남 지방에서 한양을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곳으로 조선시대 6대 대로(大路)의 하나였지만, 인덕원(仁德院)마을 지명은 조선시대 때 내시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생겨났다고 한다.

 

청계산행 걱정했는데 무탈하게 마감해서 다행이다.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객기를 부리지 않았나? 은근하게 걱정이 앞서 양재시민의숲역 들머리계획을 수정해서, 한정거장 전동차로 더 진행해서 청계산입구역에서 하차했다. 바닥으로 떨어진 컨디션을 회복하려는 생각에서 원터골에서 청계산으로 진입하는 코스를 과감하게 버린다. 즐거웠던 기억들을 옥지로 소환해 분위기를 띄우며 경부고속도로 옆으로 함께 달리는 도로(청계산로)를 약 2.5km를 걷다가 옛골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정토산 코스마저도 외면한다. 미답지인 천림산 봉오재코스를 선택-목배삼거리-이수봉-헬기장갈림길-절고개-과천매봉-서울구치소 울타리에서 무재봉으로 오르는 산길을 찾아볼까 하다가 곧바로 포기하고 인덕원IT밸리 두터비공원 삼거리에서  포일초등학교를 경유해 개천길에 내려서 안양-판교로에서 인도에 올라서 도로 따라 인덕원역 2번 출구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감한다. 철모르는 날씨로 인해서 발생한 손해 때문에 허전하고 서운해서 가슴앓이가 심했었는데 오늘산행으로 정상 가까이 회복되어 그런대로 무난하게 산행을 마감할 수 있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10-2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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