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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 입구와 주차장 풍경, 벌안산 조망지에서 바라본 풍경-

 

 

광릉(溫陵) <2025년도 “100”번째 산행, 각별한 의미와 벌안산>

2412025100호          2025-10-24(금)

 

자리한 곳  : 경기도 남양주, 포천시

지나온 길  : 광릉-복자기숲-광릉숲길-국립수목원-광릉숲길-봉선사-휘경원-능안마을/장미길-왕숙천오두교-광릉중학교(務安朴氏先山)-경복대학교갈림길-벌안산-왕숙천-진접역

거리및시간: 7시간01(10:01~17:02)      도상거리 : 20.9km <걸음 수(步行數) : 34,155>.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온화하고 비교적 맑음 <‘해 뜸 06:49’    ’해 짐17:44’    ‘최저 10,    ’최고 19’>

 

처방에 따라 역마살(驛馬煞) 치료 약재를 찾으려 떠난길.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서리가 내린다는 의미대로 이 시기에는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한다. 반면 금년은 아니지만 낮의 날씨는 매우 쾌청하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때이기도 하다.>이 지나면서 유명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는 소식들이 사방에서 들어오고 있다. 겉은 차분하나 속마음은 가벼운 흥분감으로 가득해 일손이 잡히질 않고, 평정심 유지가 어려우니 고질병인 역마살(驛馬煞)이 도졌구나! 생각에 오래전 송광사 큰스님께 의뢰해서 어렵게 받아서 가보처럼 금고 깊숙이 보관중인 처방전을 꺼낸다. 나의 체질에 맞고 효험이 극대화된 탕약을 제조(調劑)하려면 약재가 필요하다. '100'이란 숫자와 조선왕릉, 국립수목원과 봉선사, 휘경원, 벌안산 등의 다양한 약재가 필요하다. 명약 약재를 구하려면 길을 떠나는 것이 기본이므로 분주한 마음으로 배낭을 꾸린다.

 

'100'이라는 숫자는 의미가 매우 다양하다.

다양하게도 많은 숫자 중에서 우리네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으므로 참 익숙한 숫자로는 '100'이란 숫자가 으뜸일 것이다. 백분율로 전체를 나타내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숫자가 바로 '100''이다. 단순한 값을 넘어선 특별한 지닌 의미로는 만점인 '100'점, 100% 목포달성을 상징하기도 하고, 완벽함을 대신하기도 한다. 역으론 한계의 끝을 의미하는 부정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무한한 가능성과 동시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공존하는 숫자로 우리들의 삶처럼 다채로운 퍼즐의 시작과 끝, 유한함과 정해진 해답을 떠올리게 하는 묘한 숫자가 분명하다. 어쩌다 보니 2025년도 산행 숫자가 오르내리도 흘러서 엊그제 99번째 산행을 마감했으니, 오늘 추가된 산행은 당연하게 '100'번째 산행이다. 그러므로 흥미롭고 한번이도라도 더 회자되도록 재미있는 이야기 꺼리를 만들고 싶다는 강력한 희망으로 조선왕릉. 광릉숲길. 수목원. 벌안산을 걷기로 한다.

-광릉(계유정란으로 수양대군 세조 등극, 정희왕후 윤씨 무덤)-

 

광릉(光陵) : 조선 제7대왕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貞熹王后尹氏)의 능이다. 사적 제197호로, 대한민국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있다. 세종의 둘째 아들로 형인 문종이 세상을 떠난 후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오르자 계유정란을 일으킨 후에 1455년에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다. 세조는 군제 개편·집현전 폐지 등으로 왕권을 강화하고, 토지제도 정비·서적간행 등 많은 업적을 남기고, 1468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정희왕후 윤씨는 조선시대 최초로 수렴청정을 시행하였다. 수렴청정은 나이 어린 임금을 대신해서 왕대비가 정치를 대신하는 것으로 당시 성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므로 정사를 돌보게 된 것이다. 정희왕후는 성종14(1483)에 세상을 떠났다.

-광릉에서 천변숲길 따라 600m 진행하면 수목원 정문이다-

 

역사를 직시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다.

광릉과 수목원을 연결해주는 숲길 600m가량을 멍때리기 무드의 걷기에 돌입한다. 역취순수(逆取順守)라고 했던가? 어린 조카(단종)의 목숨을 불법 무력으로 빼앗고 왕위를 찬탈한 세조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고 양면성이 있다. 분명한 사실은 기존의 훈구세력과 쿠데타로 형성된 신진사대부 간의 대립과 갈등은 조선4대 사화(士禍(무오. 갑자. 기묘. 을사)의 도화선으로 조정을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고 당파가 태동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왕권강화를 주장한 세조의 손에서 정치집단 정쟁의 역사가 시작된 셈으로 공신들은 부와 권력을 거머쥔 혼탁한 세상의 난맥상과 복잡성을 인정하는 견해를 갖고 있다.  

오늘 광릉까지 답사를 끝냈으므로 왕릉답사 통계도 수정했다. 답사지 16개 지역 미답사지 2(사릉, 홍릉)지역으로 줄어들었다.

-국립수목원 테마 ‘걷고싶은길’ 7개 코스 중 4코스를 걸었다-

 

국립수목원 : 1997년 정부 대책으로 수립된 광릉숲 보전대책의 성과 있는 추진을 위하여 1999524일 임업연구원 중부임업시험장으로부터 독립하여 신설된 국내 최고의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으로 식물과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식물의 조사·수집·증식·보존, 산림생물표본의 수집·분류·제작 및 보관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국내외 수목원 간 교류 협력 및 유용식물의 탐색 확보, 산림식물자원의 정보 등록 및 유출입 관리도 하고 있다. 또한, 산림에 대한 국민 교육 및 홍보와 광릉숲의 보존을 임무로 한다. 이를 위해 국가식물자원 관리시스템 구축, 식물보존센터 설치 운영, 전문수목원의 기능 보완 및 확대 조성, 국내외 유용식물의 탐색 확보, 산림생물표본관의 건립, 국민 교육 및 홍보 확대, 수목원 전문 도서관 설치, 광릉숲의 생태계 보전 관리업무에 주력하고 있다전문전시원의 경우 1984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1987년에 완공되었으며, 식물의 특징이나 기능에 따라 24개의 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98745일 개관한 산림박물관은 우리나라 산림과 임업의 역사와 현황, 미래를 설명하는 각종 임업사료와 유물, 목제품 등 4,900점에 이르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2003년도에 완공된 산림생물표본관 국내외 식물 및 곤충표본, 야생동물 표본, 식물종자 등 116만 점 이상이 체계적으로 저장 관리되고 있으며, 2008년도에 완공된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는 족보가 있는 열대식물 2,703여 종이 식재되어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이 밖에도 국립수목원에서는 국립수목원을 포함하여 전국의 관련 대학, 연구기관, 수목원, 식물원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림생물표본이나 식물 정보를 DB화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련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내 식물명의 표준화와 명명 등을 위하여 국가표준식물목록위원회를 한국식물분류학회와 공동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국립수목원은 1920년대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산림생물종 연구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산림생물 주권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또한, 조선 시대 세조대왕 능림으로 지정된 1468년 이래로 550여 년 이상 자연 그대로 보전되어 오고 있는 광릉숲을 보호·관리하고 있는 산림청 소속의 국립연구기관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도로와 봉선사천 따라 형성된 이색적인 숲길

수목원 방문이 처음이므로 가능하면 꼼꼼하게 돌아보려고 노력한 결과 걷고싶은길이란 테마로 조성된 걷기길 4코스<러빙 연리목길 힐링 전나무 숲길 희귀 · 약용길 느티나무· 박물관길>를 걸었으니 조금 아쉽지만 국립수목원을 뒤로하고 광릉(도로와 봉선사천 따라 형성된 이색적인)숲길 따라 봉선사로 향했다.

-광릉숲길과 오솔길 탐방 안내도가 비교적 정밀해 도움 된다-

 

광릉숲길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일대를 경유하는 숲길이다.

봉선사 입구부터 국립수목원 정문까지 이어져 있는 광릉숲길은 3달하는 걷기 코스이다. 숲길은 10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치는 벤치에 앉아 고즈넉한 숲의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하늘이 참 곱다-

 

봉선사(奉先寺)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있는 고려 전기 승려 법인국사 탄문이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다원래 이름은 운악사였으나, 조선 예종대에 세조를 추모하는 능침이 되면서 선왕을 받든다는 의미에서 봉선사로 바꿔 불렀다. 조선시대 교종의 수사찰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30본산 중 하나로서 경기도 북부 지역의 말사들을 관할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주지를 역임한 홍월초는 여러 전각을 중수하고 강원을 설립하여 후학을 양성하는 등 봉선사의 중흥을 이끌었다.

-정확한 속내는 알지 못하나 비공개 문화재 휘경원 입구-

 

휘경원(徽慶園)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있는 조선 정조의 후궁이자 조선 순조의 사친인 수빈 박씨의 무덤이다. 1822(순조 22)에 수빈 박씨가 사망하자 다음 해인 1823(순조 23)에 양주 배봉산 근처에 휘경원을 처음 조성하였다. 1855(철종 6)에 순강원 근처로 천봉 되었다가 풍수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1863(철종 14)에 현재의 자리로 다시 천봉 되었다. 비공개 문화재다.

-벌안산의 바램, 아담한 정상석 진출입로 정비가 아쉽다-

 

벌안산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 있는 높이 203m 산이다.

나지막한 동네 뒷산이나 경복대학교가 자리하며 등산로는 정비되어 있고, 쉬어갈 의자와 운동시설도 있다. ()산으로, 수림이 매우 울창하고 리기다소나무가 많으며, 산세가 험하지 않아 비교적 수월하게 등산할 수 있는 산이다. 기암괴석 등 눈에 띄는 풍광이나 유명한 사찰 등이 존재하지 않아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는 않으나, 인근 주민들이 가볍게 산이다. 왕숙천이나 새봄요양병원에 산행들머리가 있다고 미확인 정보가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왕숙천들머리는 방치된 상태로 매우위험하고, 새봄요양병원에선 입산이 불가하고, 광릉중학교에서 진벌천 건너면 務安朴氏先山 표석과 벌안산 등산로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광릉. 수목원. 봉선사. 벌안산행을 마감하며

코스 설계는 전철 첫차로 들머리인 진접역 6번 출구를 출발 -푸른숲요양원-벌안산-새봄요양병원-왕숙천(오두교)-휘경원-봉선사-광릉숲길-광릉-국립수목원-죽엽산-비득재로 날 머리하는 약 26km가 목표였다.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 전철시간을 기다리다 깜빡 잠들었다 깨서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집을 출발했다. 불광천에서는 무슨 행사가 있는지 새벽부터 부산하다. 응암역에서 삼각지역으로 이동 4호선 열차를 기다리는데 연속 3대가 불암산행이라 그냥 보내고 4대째가 진접행 열차다 승차했고 진접역에 도착하니 벌써 9시이다. 지각했으니 계획한 대로 진행하기엔 시간상 벅차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진다. 먼저 신도브래뉴아파트.진접역 정류장부터 들려서 광릉가는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20분미만이면 계획 수정을 생각했다. 정류장에 도착 전광판에 표기된 광릉행(21)버스 대기시간이 9분이라 표시됐다. 다행이다 광릉(7대 세조, 정희왕후 윤씨)부터 돌아보기로 계획을 변경, 버스에 승차해 광릉에서 하차한다.  광릉과 복자기숲을 돌아보고-수목원태마 걷고싶은길’ 4코스 걷기를 끝내고-광릉숲길-봉선사-휘경원<사적지 원형 보존 훼손방지로 비공개, 학술조사 등 관람을 희망하면 사전에 관리소(031-527-7105)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다니 뒤돌아서>-능안마을/장미길-왕숙천오두교-새봄요양병원(진접읍 팔야리)에서 좁은 차도를 따라가다 주민의 도움으로 광릉중학교 진벌천(반몽지교)을 건너서 광릉중학교 건너편 務安朴氏先山표석과 벌안산 안내판이 나란히 자리한 등산로 만났다. 경복대학교갈림길-삼각점(성동 421 / 1994 재설: 201.6m)벌안산(203m)-왕숙천에 조금 고생했으나 무사히 탈출해 -금곡천-진접역에 도착 21km/7시간01분에 이르는 금년도 100번째 산행을 마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5-10-2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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