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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정상석과 홍두깨산 정상판의 차이가 심하다 느낀다.-
삼성산 & 홍두깨산<여분이 있는 아날로 그만을 고집, 대형 알바>
제2430025118호 2025-12-09(화)
◆자리한 곳 : 대구시 달성군, 경북 청도군.
◆지나온 길 : 우록임도-宇女亭-삼성산-宇女亭(모과나무 회전교차로)-칠엽리고개-최장산/헐티재갈림길-홍두깨산-대형알바(450.8m봉-570.3m봉)-456.4m봉-대밭골산-오수정골-대전리은행나무-대전2리마을회관
◆거리및시간: 7시간15분(09:34~16:49) ※ 도상거리 : 약14.1km <걸음 수(步行數) : 25,421보>
◆함께한 이 : 고봉부님과 둘이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35’ ’해 짐17:13’ ‘최저 영하 -2도, ’최고 8도’>
불청객 감기의 방문으로 대접 차원에서 산행 하루 전날은 푹 쉬었다.
여느 때처럼 늦은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특별한 까닭 없이 몸 컨디션이 바닥까지 떨어져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 내일 산행선약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주치의를 찾아가볼까 고민하던 중 콧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리고 머리가 아프고 목이 간질간질하고 마른기침과 가래가 동반하며 투명한 콧물이 줄줄 흘러 감기가 찾아 왔음을 요란하게 알린다. 마음먹고 어렵게 걸음하신 ‘감기’님을 푸대접한다면 앙심을 품으면 후환이 두려운 법이므로, 후하게 대접하자는 차원에서 산행 하루 전날은 푹 쉬기로 마음을 정한다. 딸아이에게 감기약과 생강을 사오라고 당부해 생강차를 끊여 마시니 목 간질거림은 조금 진정됐다. 집안 온도를 3도 높이고 감기약을 복용한 다음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이 화끈거리고 온몸에서 땀이 흘러 속옷이 모두 젖어 갈아입는데 메리야스에서 술 냄새가 진하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속에 잠복하던 알코올까지 깔끔하게 제거됐다는 선임견이지 모르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평소보다 일찍 저녁식사 후 감기약을 복용하고 잠자리에 들며 알람을 4시에 울리도록 맞춘다.


-삼성산엔 높고 낮은 2개의 정상석과 시원한 전망데크가 있다-
삼성산(三聖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있는 높이 668m 산이다.
마을 주민들은 세 명의 성인이 난 곳이라 하여 삼성산(三聖山)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삼성산의 653m, 668m, 663m 세 봉우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비슬지맥 우록임도 고갯마루엔 모과나무 회전 교차로가 있다-
비슬산 둘레길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종합 안내도이다. 비슬산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역사 자원 등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걷기 중심의 편안한 도보길을 조성하였다. 둘레길은 총 거리 108㎞에 전체 11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북이 쌓인 낙엽은 낭만을 넘어서 무서운 흉기인 홍두깨산.-
홍두깨산 : 경북 청도군 이서면 칠엽리 지리한 높이 606.5m 산이다.
팔조령(八助領)과 삼성산(三聖山)이 청도의 북령을 이루면서 최정산(最頂山905m)에서 갈라져 남으로 내려와 이서면과 경계가 되고 있다. 이 지역이 600m고지의 홍두깨산을 솟게 하고 다시 달리어 대밭골산(364.8m)이 동쪽을 차단하고 있다. 정상부와 북쪽 사면은 불국사 관입암류인 화강 반암류이 관입하였으며 600m 내외의 산지를 이룬다. 홍두깨산 아래에 위치한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三坪里)는 비슬산 봉우리가 크게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동쪽에서 다른 하나는 서쪽에서 각북천을 두고 2봉(峰) 1천(川)이 남쪽으로 달려 골 안의 들 가운데 산비탈에 취락이 형성된 마을이다. 율정(栗亭), 풍산(豊山), 방지(芳旨)마을이 있는데, 산행들머리인 방지마을은 과거의 각북면소재지로 마을 앞의 숲이 둥글고 꽃모양과 같이 아름답다고 붙여진 동명이라는 설과 아름다운 반송(盤松)이 있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예정했던 등로를 벗어나 크게 발품팔고 돌아온 대밭골산-
대밭골산 : 경북 청도군 이서면 칠엽리와 각북면 우산리 경계에 있는 높이 367.7m 산이다.
청도군 이서면 칠엽리 대밭골에 있어서 대밭골산이라고 한다. 주변에 산이 많이 있다. 동쪽에는 태봉산(401m), 서쪽에는 노인봉(367m)이 있고, 남쪽에는 와우산(188m) 낙수산(183m), 붕어산(144m), 나부산(303m) 등이 있으며, 북쪽에는 홍두깨산(609m)이 있다.


-대전리엔 천연기념물 301호 은행나무와 의흥예시 종가가 있다-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淸道 大田里 銀杏나무) : 경북 청도군 이서면 대전리에 있는 은행나무.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의흥예씨(義興芮氏)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마을 중앙에 서 있으며, 정자목으로 되어 있다. 밑에서 많은 맹아(萌芽: 식물의 새로 트는 싹)가 돋아나서 같이 자라기 때문에 둘레가 매우 커 보인다. 높이 29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8.5m이고, 지면부의 둘레는 10.5m이다. 가지는 동서로 27.2m, 남북으로 24m 퍼졌다. 나무의 나이는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나무에 얽혀 있는 전설로는, 옛날에 길을 가던 도사가 우물물을 마시려다가 빠져 죽은 뒤 이 나무가 자랐다고 한다. 수나무이지만 간혹 열매가 달리기도 한다고 하며, 뿌리가 여기서 3㎞ 떨어진 강남면 신당리까지 뻗어서 자란 것이 암나무로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이 두 나무를 내외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의흥예씨(義興芮氏) :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을 관향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시조 예낙전(芮樂全)은 고려 인종 때 문하찬성사(門下贊成事)를 역임하고, 부계군(缶溪君)에 봉해졌다.
예씨 칠엽리 대전리 등은 의흥 예씨(義興 芮氏)의 집성촌, 종가가 있는 곳이다.

-토종 소나무 집단서식 풍경이 한 폭의 그림보다 아름답다.-
삼성산(三聖山) & 홍두깨산행 스케치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난다는 당연한 이치를 꼭두새벽에 확인해 주었다. 늦잠꾸러기 챔프타이틀 보유자로 널리 알려진 필자가 어찌된 일인지 알람이 울리기 30분전에 눈을 뜨고 앉아 있는 기적이 발생했으니 말이다. 감기약을 챙겨 배낭을 꾸려 시내버스로 서울역으로 이동 예매한 KTX열차로 동대구역에 도착(08:01)했다. 전화 통화로 대전에서 출발하신 고송부님과 2주 만에 만남이라 반가웠다. 감기약 후유증 아니면 몸의 고열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변(便)마담의 호출이 잦았다. 거역할 수 없이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 30여분을 허비하고 택시에 승차해 우록저수지를 지나 좁은 우록임도 고갯마루에 자리한 우녀정(宇女亭)에 하차했다.(09:30)
처음 계획한 코스는(비슬지맥 우록임도/宇女亭-(최장산/헐티재)갈림길-홍두깨산-대밭골산-나부산-대전리은행나무-대전2리마을회관)이였다. 산행거리도 짧았고 미답지인 삼성산 답사는 당연하다는 생각에서 코스를 변경 삼성산을 왕복한 후, 우록임도 한가운데 모과나무가 회전교차로를 만든 宇女亭에서 비슬지맥 칠엽리고개-비슬지맥 593.1m에 이르러 최장산/헐티재갈림길에서 비슬지맥과 작별하고-홍두깨산에서 독도에 소홀해-대형알바(450.8m봉-570.3m봉)로 시간과 체력을 허비하고-456.4m봉-대밭골산-멧돼지목욕탕-오수정골-대전리은행나무-대전2리마을회관에서 산행을 마감했다. 호기심에 의흥예씨(義興芮氏) 종가집에 들려보고 싶었다. 우선 택시를 부르고 산행으로 엉망진창인 복장의 오물과 배낭을 정리하는 시간이 길었고, 예상보다 일찍 택시가 도착해 아쉽지만 그냥 청도역으로 이동 했다. 쭈꾸미집에서 식사와 하산주를 나누고 새마을호에 승차 고송부님은 그대로 대전역으로 직행했고, 나는 감기로 고생하는 육신을 위해서 이동시간을 단축하려고 동대구역에서 KTX로 환승해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덧 서울역에 도착했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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